2026년 10월 24일 토
부흥집회

책으로 만나는 기도 - “하나님이 당신 영혼과 삶을 만지시게 하라”

「기도 숨」/ 데이비드 베너 지음/ 두란노 펴냄/ 208쪽/ 값 10,000원     기도는 성도의 기본 생활이어서 쉬운 것 같지만 실상은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다. 게다가 참된 기도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어느새 기도가 의무감으로 다가오게 되고, 열심히 애쓰는 데도 불구하고 메마르고 팍팍한 영적 삶을 살기 쉽다. 기도의 비밀을 조금이라도 맛본 이들이라면 다시 가슴 뛰게 만드는 기도의 삶을 살고 싶어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기도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열어 주며, 우리를 상상 이상의 풍성한 기도의 세계로 초대한다.   기도란 하나님께 열린 삶이다 데이비드 베너는 영성 지도자답게 기도란 말로 하는 것 이상을 포함한다고 말한다. 기도는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서로 대화하는 것이고, 나아가 그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하는 것이며, 마침내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고,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일이라고 한다. 기도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마음의 자리를 내어 드려야 한다. 그러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신다.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안에 행하시도록 우리 자신을 열어 드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영혼과 삶을 만지시도록 하라. 사실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가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해 모르는 것이 하나도 없는 은혜로운 분이시기 때문이다. 기도의 방법, 말씀에 기초하여 기도하라 어떻게 우리를 열어 드릴까? 저자는 열린 기도의 삶을 치열하게 추구했던 교부의 ‘거룩한 독서’에서 배운 4가지 기도법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거룩한 독서는 12세기 카르투지오 수도회의 수사 귀고 2세(Guigo II)가 처음 제시한 것인데, 성경을 읽고 그것을 기도로 연결하는 방법이다. 기도의 방법으로 경청하는 기도(듣기), 묵상하는 기도(감정), 반응하는 기도(반응), 존재하는 기도(관상)를 제시하고 있다. 경청하는 기도는 경청하는 태도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이고, 묵상하는 기도는 읽은 말씀을 가슴으로 깊이 묵상하는 것이며, 반응하는 기도는 깨달은 말씀에 영혼으로 반응하는 것이고, 존재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임재 안에 안식하는 것인데, 저자는 이러한 모든 행위를 기도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기보다 섣부르고 정제되지 않은 말을 하나님께 내뱉고는, 기도를 했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영적 자만 때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경청하고 묵상하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과 음성이 우리 영혼 깊은 곳에 들릴 때에 우리의 온 영혼이 하나님을 향해 반응하는 ‘영적 떨림’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영적 자만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하나님을 알고 체험하는, 인간의 가장 큰 기쁨을 모른다면 기도했다고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다. 데이비드 베너는 이렇게 말한다. 기도는 하나님께 열려 있는 삶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열려 있을 때에 우리의 삶은 기도가 되고 기도는 삶이 된다. 하나님께 열려 있을 때에 우리 삶은 변화되고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세상을 변화시킨다. 이런 기도를 하고 싶고 이런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 「기도 숨」의 일독을 권한다. 숨 쉬는 것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길 소원하는 이들에게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