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강청기도(누가복음 11장 5~8절) 박종길 목사
본문: 누가복음 11장 5~8절
박종길 목사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도움을 구할 친구인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여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반드시 듣고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주기도문은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나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주기도문 이후에 금식과 용서, 염려하고 근심하지 말라는 내용, 심판 그리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내용의 말씀이 나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에서는 주기도문 이후에 강청기도,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기도하는 자세를 가져야합니까?
오늘 본문에는 기도에 대한 태도를 예수님께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기도에 대한 세 가지 태도
첫 번째, 우리의 삶에는 한밤중에 찾아온 친구가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 누가 친구가 있는데 한밤중에 그가 찾아와 친구여, ‘내게 빵 세 덩이만 빌려주게. 내 친구가 여행길에 나를 만나러 왔는데 내놓을 게 없어서 그렇다네’ 할 때 그 사람이 안에서 ‘귀찮게 하지 말게. 문은 다 잠겼고 나는 아이들과 함께 벌써 잠자리에 들었네. 내가 지금 일어나서 뭘 줄 수가 없네’라고 거절할 수 있겠느냐?”(5~7절)
예수님은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한밤중에 찾아온 친구’의 비유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에는 한밤중에 찾아오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낮에 오거나 나에게 넉넉하게 여유를 주고 찾아왔으면 좋겠는데 전혀 예상하지도 준비하지도 못했을 때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무척 당황스러운 상황, 어려운 일을 비유를 통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기도를 가르쳐주길 원하는 이유는 우리의 삶에는 예상하지 못한 한밤중에 찾아온 친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 가운데 내 삶을 조종할 수 없는 것, 예상할 수 없는 일이 더 많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이것을 조종하거나 처리하는 일, 감당할 만한 능력보다 감당할 수 없는 사건과 문제가 훨씬 많이 우리 삶에 찾아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수많은 일들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의 삶에 풍랑, 홍해, 골리앗 같은 거인을 만나서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일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가정, 건강, 비즈니스 등 많은 부분들이 한밤중에 찾아온 친구로 인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우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고난의 한밤중에 늘 살고 있습니다. 형통하고 탄탄대로를 갈 때도 있지만 후퇴하거나 주저앉아야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뜻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본문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 삶에 찾아온 그 친구를 거절할 수 없습니다. 그 친구가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가라’, ‘먹을 것을 줄 수 없다’고 내쫓거나 거절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 친구를 거절할 수 없습니다.
한밤중에 찾아온 친구를 내가 거절하거나 피할 수 있다면 문을 안 열어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진짜 수고를 많이 했는데도 거절할 수 없는 친구가 우리의 삶에 반드시 찾아옵니다.
세 번째, 문제를 해결할 친구가 있습니다. 한밤중에 찾아온 친구로 인해 어렵고 힘들고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또 다른 친구가 찾아옵니다. 바로 이 친구는 나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친구입니다. 한밤중에 찾아온 친구로 인해 당사자는 문제해결을 해줄 다른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바로 그 친구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주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주의 기도를 우리에게 알려주기 전에 “너희가 감당할 수 없는 한밤중 친구를 만나게 될 때 너희에게 또 다른 친구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우리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친구를 찾아가야합니다.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찾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그 길을 찾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우리의 사정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작은 문제는 없습니다. 문제가 너무 커서 기도해도 소용없는 것은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아도 될 것은 없습니다. 어떤 큰 문제라 할지라도 기도하면 그 문제는 풀어집니다. 우리는 기도해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당위성이 있습니다. 우리는 한밤중에 찾아온 친구로 인해 특별새벽기도를 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그 친구를 거절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친구를 내쫓고 싶어도 내쫓을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 문제를 해결해 줄 또 다른 친구가 있습니다. 우리의 시련, 아픔, 눈물, 고통을 해결해줄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를 찾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기적은 문제에서 시작됩니다. 문제는 우리로 하여금 좌절하게 하기도 하지만 그 문제를 통해 더 겸손해지고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됩니다. 우리의 문제는 그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않는 것,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합니다. 문제를 해결할 친구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 살아계신 하나님, 성령님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한밤중에 찾아온 친구가 있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강청기도를 하십시오
우리는 하나님께 강청기도를 드려야합니다. 간절하게 부르짖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친구라는 이유만으로는 그가 일어나 빵을 갖다 주지 않을 지라도, 끈질기게 졸라대는 것 때문에는 일어나 필요한 만큼 줄 것이다”(8절).
첫 번째, 예수님께서는 ‘친구라는 이유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성도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 예수님을 믿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기도하고 간절히 원하면 모든 것을 다 들어주고 싶어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모두 사랑합니다. 우리가 성도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성도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고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친구, 성도라는 이유만으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친구라는 이유, 성도라는 이유만으로 교만하여 기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더욱더 겸손하게 어린아이와 같이 나가야합니다.
두 번째 우리가 필요한 만큼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의 필요 즉, 일용할 양식을 구해야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필요한 만큼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빵 세 덩이가 필요하면 빵 세 덩이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나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가 바로 믿음입니다. 그리고 가장 적절한 부분이 채워지는 것이 축복입니다. 내가 감당하지 못하는 이상의 것을 받는 것은 축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필요한 것, 필요한 만큼 우리에게 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 번째, 강청기도를 하십시오. 끈질기게 졸라대는 기도를 하십시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실 생각이 없는데 내가 내 의지로 끈질기게 노력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내 마음대로 움직여서 응답받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우리의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구하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계획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끈질기게 기도하라. 오직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 너희가 끈질기게 떼를 쓰고 졸라대듯이 강청하는 기도를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부르짖는 기도, 통성기도, 침묵기도 등 어떤 기도든 간에 기도는 응답받는 능력이 있습니다. 응답받는 축복이 있습니다. 기도의 자세, 모습은 멋있게 예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끈질기게 졸라대는 강청기도를 드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기도해야합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친구라는 이유만으로는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끈질기게 기도해야합니다.
강청기도의 세 가지
첫 번째 포기하지 않는 기도를 해야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기도는 인내하면서 끈질기게 하는 기도입니다. 두 번째 부르짖는 기도를 해야합니다. 소리를 내서 기도하십시오. 끈질기게 부르짖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18장에는 예수님께서 여리고 성에 들어가실 때 눈이 먼 사람,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소경이 나옵니다.
“그러자 그가 크게 외쳤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앞서 가던 사람들이 그를 꾸짖으며 조용히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더욱더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라고 외쳤습니다”(눅 18:38~39).
사람들은 시끄럽다고 그를 꾸짖으며 조용히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소경은 더욱더 큰 소리로 외쳐 말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간절히 구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돌이키셔서 그의 눈을 고쳐주셨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의 시선과 의견이 한밤중에 찾아온 우리의 친구를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만이 해결해주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에게 우리의 필요를 구해야합니다.
세 번째는 집중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끈질기게 계속해서 부르짖어 기도하면 기도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반복하고 집중해야합니다. 집중해서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합니다.
여러분, 40일 동안 세 가지 기도제목을 정하고 집중해서 기도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강청기도의 세 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처럼 강청기도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시고 싶은 기도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언제나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도움을 구할 친구인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우리가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여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반드시 듣고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포기하지 마십시오. 부르짖으십시오. 그리고 집중해서 응답될 때까지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비밀의 축복을 누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 정리 오은지 기자 oej@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