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그 사랑
십자가를 바라본다.
로비에 성도들이 기도제목을 적어 붙여 놓은 십자가가 인상적이다.
본당에는 고요한 침묵이 흐른다.
잠잠히 두 손을 모은 성도들이 십자가를 묵상하고 있다.
이내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 임재 가운데 나아간다.
그렇게 고요히 예배가 시작되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성시가 울려 퍼진다. 성가사의 찬양은 애절하다.
어느새 성도들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신 길을 뒤따르고 있다.
“십자가의 보혈로 죄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자기를 부인하십시오,
십자가를 긍정하고
십자가의 지혜를 돌아보십시오,
십자가는 치유입니다,
십자가를 자랑하십시오!”
십자가의 사랑을 되새긴 이재훈 목사의 메시지가 성도들의 마음을 울렸다.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한 성도들의 고백이 아름답다. 중동 A국의 서요셉 선교사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당하는 고난은 그 어떤 것보다 가치 있다.
십자가의 고난이 지나면 부활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고,
서빙고 김세희 성도는
“나를 부인하고 거듭나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매순간 깨어 있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양재 김혜민 성도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사용하던 미디어를 금식하고
그 시간에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했다”고 말했고,
예수사랑부 김유경 성도는 자신을 부인하는 삶을 살 것을 결단했다.
김영희 성도는 용서하지 못하고 담아두었던 어려운 마음이
십자가를 묵상하면서 깨끗하게 치유 받았다고 했다. /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기자 onnuri@onnuri.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