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온누리축제

셋째날 | Courage 주.제.강.의.5-스탠드 어게인: 영적 침체와 회복

한홍 목사 (온누리교회)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무서운 질병 중의 하나가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영적인 침체에 빠지면 무관심과 절망감, 불면증, 식욕저하가 나타나고 집중을 잘 못합니다. 항상 불안하고 동시에 작은 상황에 예민한 반응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잠깐씩 우울증에 빠지는데 어떤 사람은 지속적인 상태로 이어집니다. 이것을 영적인 침체라고 합니다. 오늘 저는 주제에 걸맞은 본문을 택했습니다. 이 본문은 많은 영적인 거장들이 다루었습니다. 저도 그분들의 글과 설교를 읽고 감명을 받았기 때문에 그분들의 탁월한 관점을 많이 반영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엘리아는 열왕기상 19장에서 영적인 침체로 들어갑니다.  영적인 침체의 원인 엘리아의 영적인 침체의 첫 번째 원인은 과중한 사역과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역설적인 말이지만 영적지도자들의 최악의 영적인 침체는 많은 경우 최고의 영적인 승리 바로 다음에 옵니다. 희한한 일입니다. 엘리아가 19장에서 영적인 침체에 들어가기 전에 18장에서는 갈멜 산에서 850명의 우상 선지자들과 싸움을 해 이깁니다. 그리고 기도로 폭포 같은 장대비를 쏟아지게 해 가뭄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이처럼 엄청난 사건이 하루 동안 일어났기 때문에 엘리아는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탈진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 이세벨이 사람을 보내서 엘리아에게 딱 한마디를 전합니다. 해가 떨어지기 전에 엘리아의 목숨을 거두겠다고 말합니다. 엘리아는 그 말 한마디에 놀라서 도망을 갑니다. 브엘세바에 도착한 엘리아는 완전히 탈진해버립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가장 큰 영적 업적 뒤에 이런 영적인 침체에 시달리게 됩니다. 두 번째 원인은 상황의 지나친 확대해석입니다. 엘리아는 탈진하니까 영적인 방어기제를 상실합니다. 이세벨의 협박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10절에 보면 공포에 사로잡힌 엘리아가 부르짖습니다. 모두가 나를 미워하고 죽이려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다 엘리아를 미워하고 죽이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적으로는 이세벨 한 사람뿐입니다. 그런데 이세벨도 실제로 엘리아를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엘리아를 죽이고 싶었으면 밤에 몰래 자객을 보내서 죽였을 것입니다. 많은 영적인 지도자들이 똑같은 실수를 범합니다. 현실이 힘드니까 상황을 부정적으로 확대해석합니다. 비교의식, 자책감, 공동체 결여 세 번째는 남과 비교하는 비생산적인 비교의식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엘리아가 로뎀나무 아래에서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 하나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엘리아가 자신과 비교하고 있는 열조가 누구일까요. 아마 십중팔구 이스라엘의 위대한 영웅이었던 모세나 여호수아, 다윗이었을 것입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믿음의 영웅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자신은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과 남을 비교하는 것처럼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드는 것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은사와 관심이 다르고, 분야가 다릅니다. 본받고 싶은 대상을 갖는 것은 좋지만 어떤 누구도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마십시오. 우리는 모두 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네 번째 원인은 불필요한 자책감입니다. 자신의 잘못도 아닌데 전부 다 책임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10절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지난 3년간 열심히 목회를 했는데 결과가 없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계속 우상숭배를 하고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있어서 자신이 무능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책임감을 갖는 것은 좋지만 하나님께서는 영적지도자들이 너무 불필요한 자책감을 갖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영향력을 줄 수는 있지만 그 사람을 바꾸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우리가 복음은 전하지만 그 복음의 씨앗이 그 사람 안에 떨어져서 백 배, 천 배, 만 배의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주님하십니다.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께 결과를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의 사역을 우리의 느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다섯 번째 중요한 원인은 엘리아가 혼자였다는 사실입니다. 진솔한 공동체가 결여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도와주는 종들이 조금씩 있기는 했지만 그와 비슷한 영적인 성숙도를 가지고 함께 삶을 나누고 기도해주고 조언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희한하게 목회를 할 때 교회가 점점 커져갈수록 친구들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기대치는 높아지는데 격려해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믿음의 영적 공동체가 없으니까 점점 영적인 짐은 무거워집니다.  영적 침체를 치유하는 하나님의 방법 이러한 엘리아의 영적침체를 해결하는 하나님의 방법이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은 먼저 엘리아의 육체적인 피로를 채워주십니다. 5~8절까지를 보면 하나님은 엘리야를 일단 재웁니다. 엘리아가 먹고 마시고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해서 사십주 사십야를 걸었다고 돼 있습니다. 성령의 힘이 아닙니다. 여러분 이것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실 때 육체와 정신과 영혼, 감정을 함께 주셨다는 것을 간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을 너무 영적으로 해석합니다. 두 번째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께 쏟아 놓아야 합니다. 엘리아가 충분히 먹고 자고 한 뒤에 하나님께서는 엘리아를 호렙 산으로 데리고 가십니다. 호렙은 하나님이 모세를 만났던 곳입니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께서는 엘리아에게 왜 여기에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때 엘리아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신의 마음을 전부 쏟아놓습니다. 11~13절은 성경에서 가장 기막힌 부분입니다. 엘리아가 본 네 가지 현상을 주목하십시오. 크고 강한 바람, 지진, 불, 그리고 세미한 소리. 아마 엘리아의 판단으로는 처음 세 가지 현상이 나타날 때 주님이 오실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엘리아에게 오신 방법은 엘리아가 기대한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세밀한 소리 속에서 오셨습니다. 마음을 겸손하게 하고 죄를 씻어내고 비상한 영적인 집중력으로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지 않으면 안 되는 그 소리 속에서 하나님은 오십니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은 눈을 밖으로 돌려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십니다. 15~17절을 보십시오. 은혜를 받고도 엘리아가 똑같은 말을 하니까 하나님께서는 못 들은 척하시고 일을 시키십니다. 가서 차세대 지도자 세 명 하사엘과 예후와 엘리사를 세우라고 하십니다. 적당한 휴식과 영적인 재충전을 필요하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벌떡 일어나서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이들과 네트워킹해야 합니다. 8절에서 엘리아에게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라 7천 명의 용사들이 있다고 말하십니다. 교만하지 말고 7천 명을 찾아다니며 함께 교제하라고 하십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엘리사라는 후계자이자 동역자를 만나게 하십니다. 맡은 책임이 막중해질수록 영적인 지도자들에게는 이런 하나님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박영주 기자 pyjoo@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