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 일
사역

“모든 종족에게 증거돼야 할 복음”

■ 아웃리치 세미나 제2강 / 전방개척선교 우리의 단기선교나 아웃리치가 자기 순환적인 틀 속에 갇혀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합니다. 남아 있는 과업을 이루기 위해 복음의 접촉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김요한 선교사(Insiders 선교회 국제대표) 전방개척선교의 이해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땅 가운데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삶의 의미는 바로 마태복음 24장 14절에 기록된 말씀에 있습니다. “하늘나라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돼 모든 민족들에게 증거될 것이다. 그때야 끝이 올 것이다.” 예수님께서 만왕의 왕으로서 모든 족속으로부터 높임을 받고 종국에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됩니다. 그런데 아직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시지 않았다는 것은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것이고, 그 해야 할 일이 있음을 분명히 알게 해 주는 구절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우리가 실제적인 선교 활동을 할 때 이말씀이 바로 미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목표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아웃리치 자체가 목표여서는 안됩니다. 아웃리치 자체에 목표가 없다면 여러분들은 그 아웃리치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아웃리치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집중해서 기도하고, 현지 선교사와 함께 사역하고, 접촉점을 확대하고, 공동체 특성에 맞게 이뤄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는 목표와 일치하는가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목표는 모든 민족에게 그 천국 복음이 증거 되게 하는 것입니다.지금은 미전도종족 선교시대입니다. 온누리교회의 아웃리치를 봐도 종족 단위로 형성돼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종족에게 복음을 온전하게 전파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정탐이 필요합니다. 그 정탐자는 사실 일종의 스파이와 같습니다. 종족 사람들과 비슷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고린도전서 9장에서 “내가 모든 사람에 대해 자유로우나 스스로 모든 사람에게 종이 됐습니다. 이는 내가 더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유대 사람들에게 내가 유대 사람처럼 된 것은 유대 사람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어떻게든지 몇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함입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비전은 많은 사람들이 구원에 이르도록 초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언제나 ‘그들처럼’ 나아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탐이나 단기사역을 할 때 그들에게 배우려거나 그들처럼 되기보다는 그들을 우리처럼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기본적인 신앙의 옷들, 기독교 문화 속의 우리 모습을 그들 가운데 소개함으로써 ‘그들도 우리와 같이 신앙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화우월주의적인 자세가 정탐여행 가운데 많은 갈등과 대결 양상을 띠게 합니다. 하지만 성경의 원리는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면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것을 이해한다면, 바울이 어떻게 복음을 전했는지 이해한다면, 우리는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또한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으로 삼기 위해 예비해놓으신 것이 있는지, 하나님 나라의 흔적이 있는지를 더듬어 찾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미전도종족의 발견 현대 선교를 이야기할 때 윌리엄 캐리부터 시작합니다. 윌리엄 캐리에서 시작해 허드슨 테일러가 등장하기까지인 1792년~1865년을 ‘해안선 선교시대(Coastal Line)’라고 합니다. 그 당시에 사실 오랜 기간 동안 개신교는 선교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해안지역에만 플랫폼이 형성되었습니다. 개신교에서 가는 해안지역은 모두 미개척지였습니다. 해안선을 따라서 선교의 교두보가 형성된 것입니다. 중국 내지 선교회를 창설한 허드슨 테일러를 통해 1865년~1974년 내지 선교(Inland)가 형성됩니다. 또한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신생 독립국가들이 생겨 났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그 나라들은 이미 기독교나 가톨릭국가의 식민지하에 있었습니다. 식민지 시대를 통해 복음이 들어가고 교회가 세워졌습니다.1974년 이후 선교학자들은 선교 현장을 들여다보다가 서로 문화가 다른 동질 집단을 발견했습니다. 많은 종족이 있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어느 종족은 기독교인 반면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다른 종족은 무슬림이었습니다. 이들은 복장도 다르고 문화도 모두 다릅니다. 기독교가 들어간 종족은 복음을 위해 종족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하는데, 바로 옆에 있는 종족들의 비복음화된 상태를 보지 못했습니다. 랄프 윈터 박사는 이를 ‘미전도종족 그룹(Unreached People Group)’이라고 했습니다. 미전도된 종족에 대해 이해하지 못해 기독교가 있는 지역에서 자기 순환만 되고 한 지역 내에서도 복음이 타 문화로 넘어가지 못한 점을 지적했던 것입니다. 윈터 박사는 새롭게 어디에 이러한 복음의 전방개척이 형성돼 있는가,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어가는 전선이 어디에 형성돼 있는가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면서 바로 마태복음 24장 14절 말씀처럼 모든 민족에게 천국 복음이 증거 되어야 하고, 그때서야 끝이 온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관점에서 성경을 연구해보니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나님의 구원의 단위가 동질성을 가진 집단성을 띠는 사람의 그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대상으로 선교하는 미전도종족시대를 맞이하면서 랄프 윈터 박사는 ‘선교의 마지막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선교의 ‘상황화’ 랄프 윈터 박사 같은 분들이 새롭게 소위 전방개척선교운동을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1970년대부터 이러한 운동이 일어나면서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상황화’입니다. 여러분들이 가는 곳에도 어떤 상황이 있습니다. 지금은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입니다. 결정적으로 하나님의 선교역사 가운데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 새롭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먼저 문화 우월주의적인 성향을 버려야 합니다.미국의 한 교회는 제가 사역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지역에 5년 동안 계속 정탐을 해왔습니다. 정탐팀의 리더는 이제 저희와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처음부터 무슬림을 직접 접촉했습니다. 영어를 가르치며 무슬림들의 신학교까지 들어가 관계를 맺었습니다. 종교인이라는 틀을 벗고 신앙인의 모습을 갖고 들어갔던 것입니다. 이런 방법이 상황화라 할 수 있습니다.복음의 접촉점을 만들어야 합니다. 껍데기를 깨려면 힘듭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변화가 일어나면 자동적으로 스스로 껍데기도 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웃리치를 갈 때에도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못한 그곳에서 어떻게 복음의 시너지를 만들고, 선교사들을 돕고, 전방개척선교 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많이 연구해야 합니다. 실제적인 선교정탐을 원하신다면 때로는 이러한 목표와 방법을 가지고 선교사들과 접촉하고, 정탐여행으로 얻고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 정리해야 합니다. 물론 제가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은 전방개척선교에 초점을 맞춰 말씀드린 것입니다. 다른 선교여행도 다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단기선교나 아웃리치도 자기 순환적인 틀 속에 갇혀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정탐여행을 할 때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 것도 큰 수확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웃리치는교회의 영향력이 미치는 곳 안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과업을 이루기 위해 아웃리치와 단기사역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정리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