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사람이 전한 희망과 빛
<남양주_세네갈 아웃리치>

지난 15일, 9박 10일 동안의 아프리카 세네갈 아웃리치를 마치고 귀국했다. 아웃리치를 떠나기 한 달 반전부터 우리 세모네모팀(남양주 온누리 세네갈 아웃리치 팀)은 사역을 위한 준비와 기도로 매주 모임을 갖게 되었다. 모임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팀과 각 사람에게 보여주실 것들을 설렘으로 기대하게 하였다.
말씀으로 양육되기를
8일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에 도착했다. 서울의 모습에 너무 익숙해서인지 처음 본 다카르의 모습은 수도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낙후돼 있었다. 국민의 95%가 무슬림이라고는 하지만 그들의 눈빛에서 진리를 향한 갈급함과 가난한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다. 대부분 교육을 받지 못한 세네갈의 국민들은 ‘마라부’라는 이슬람 종교지도세력과 부패한 정치세력 사이에서 가난과 무지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의 모습에서 일어설 힘도 소망도 보이지 않아 더욱 마음이 아팠다. 하나님께서는 아웃리치 기간 중 두 분의 성령의 사람을 만나도록 우리 팀을 인도하셨다. 처음 사역지에서 만난 브라질 파울로(PAULO)선교사는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에 순종하여 풀라(PULAAR)족 마을로 가족과 함께 들어가 복음을 전했다. 후원교회와 단체 하나 없이 하나님의 약속만 붙들고 걸음을 내딛은 선교사님의 사역과 생활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시는 흔적과 증거들이 확연했다. 우리 팀은 선교사님이 운영하는 작은 학교에서 풀라 어린이들에게 찬양과 말씀을 가르치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작은 수일지라도 말씀으로 양육된 이 아이들이 세네갈의 희망과 빛이 될 거라고 믿으며 아이들을 축복했다. 두 번째 사역지 음부르에서는 프랑스인 에릭 선교사와 함께했다. 가나안 농군학교를 전형으로 세네갈 청년들에게 복음으로 훈련시키고 동시에 농업기술을 교육하는 브엘세바 프로젝트(Beersheba Project)를 운영하고 계셨다. 현지인들이 저주받은 땅이라고 믿는 그 곳, 바오밥 나무 두 그루밖에 없던 황량한 벌판에 울타리를 치자 하나님께서 울타리 안에 나무들을 자라게 하셔서 지금은 누가 봐도 황무지가 아니라 숲이 되어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그 땅에서 훈련받고 있는 14명의 인턴들을 만났다. 우리 팀은 스태프들과 인턴들에게 한국 음식을 대접했다. 우리 팀의 한삼춤과 스킷드라마, 찬양에 대한 답례로 인턴들은 춤과 함께 쎄레(Serer)어 찬양을 불러 주었다. 이들도 이 세네갈 땅을 변화시킬 리더로 성장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일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기도합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도 내 마음을 울렁이며 아프게 하는 장면이 있다. 죠켈 목사님(에릭 선교사님이 양육하여 세우신 현지인 목사)이 하시는 탈리베 어린이사역에서 만난 걸인 아이들의 커다랗고 불안한 눈망울이다. 주로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로 아주 어릴 때부터 ‘마라부’에게 맡겨져 가족과 생이별을 하고 지낸다. 그 아이들의 하루는 구걸과 뜻도 모르는 코란을 암송하는 것이 전부이다. 구걸을 나가서 일정량의 소득이 없으면 ‘마라부’에게 채찍질을 당하고, 코란을 외우지 못해도 폭력에 시달린다고 한다. 우리는 잠시 그 아이들을 만나 음식과 비타민밖에 줄 수 없었지만 주님의 마음과 눈물이 그 아이들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기에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어둡고 부패한 이슬람 종교 세력이 무너지고 하나님 나라가 탈리베 아이들과 세네갈 전역, 더 나아가 아프리카 대륙에 임할 것을 믿으며 간절히 기도한다.
/ 김보람 성도(남양주 구리공동체)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