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관을 소개합니다> 온누리복지재단 번동코이노니아
지적장애인들이 노래하는 아름다운이야기
장애인들의 자립과 자활 돕는 행복한 작업장
“장애인들은 틀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그림을 그려냅니다.”
김정진 원장의 말처럼 번동코이노니아는 장애인들이 행복한 곳이다. 번동코이노니아 산하 예손작업장을 통해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봉제작업을 하며 숨은 능력을 발휘한다.
“재봉이라면 자신 있어요. 누구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어요.”
공업용 재봉틀을 돌리며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이상일 형제는 중증 지적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번동코이노니아에서 배운 재봉 기술을 통해 스스로 돈을 벌고 있다. 최선영 자매도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하루 종일 그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예손작업장에서는 그림을 그리는 장애인들에게 도구 사용법과 같은 기초적인 것만 가르친다. 전문적인 교육은 따로 실시하지 않는 것이다. 전문가용 물감과 도화지를 제공하지만 무슨 그림을 어떻게 그리라고 이야기해주지도 않는다. 지적장애인들이 자신의 감수성과 창의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김정진 원장은 “장애인들이 그림을 그리면서 느끼는 행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애인 직원들이 경험을 넓힐 수 있도록 공원나들이는 물론 각종 공연과 전시를 자주 관람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 착한 사회적기업
온누리복지재단 산하시설 번동코이노니아는 1991년 9월 무화과장애인보호작업장으로 문을 열었다. 지금의 번동코이노니아라는 이름은 1993년 5월 바뀐 것이다. 2007년 10월에는 노동부로부터 국내 최초의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고, 2011년 10월에는 서울시가 선정한 ‘더 착한 사회적기업’에 선정됐다. 지금은 경쟁입찰 참가자격을 갖춘 지정생산시설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코이노니아’는 나눔, 친교, 교제를 뜻하는 헬라어다. 장애인들이 모여 자립과 자활을 목표로 서로를 도우면서 일하자는 뜻이 담겨있는 것이다.
번동코이노니아 내 예손(yeson)은 성인지적장애인 디자인직업훈련 보호작업장으로, 예손은 ‘예수님의 손길’, ‘예술가의 손길’을 뜻한다. 예손의 장애인들은 이제 한 명의 작가로 필요한 그림을 스스로 그리며 자긍심을 가진 예술가로 거듭나고 있다.
이들은 아산정책연구원 갤러리(AAIPS), 서울시립미술관, 갤러리& 등에서 그림전시회를 열어왔고, 이들이 그린 그림은 명함, 사보표지, 책 삽화, 티셔츠 등에 활용되기도 했다. 2010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문화체육과의 주최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지적장애인 미술대전’에 참여하고 있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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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의 행복한 일터
각양각색의 작품이 번동코이노니아를 방문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반겨준다. 번동코이노니아의 얼굴인 이 작품들은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손에서 그려진 작품이다. 예손 친구들의 작품은 기존 작가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기존에 보던 그림들보다 투박한 듯, 엉성한 듯, 아이들의 순수한 그림 같은 이 작품들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내면세계를 그대로 표현해 내기에(온새미로) 생각지도 못한 색감, 구도 등을 볼 수 있으며 이것의 예술성과 가치, 그리고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장애로 인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없기도 하고, 그 표현방식이 달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하고, 발음이 어눌하여 알아듣지 못하기도 하는 우리 친구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인 그림이 우리에게는 깨달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봉제작업장의 아침은 활기차다.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자신들이 가진 약함보다도 지금 일할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내가 만든 옷을 입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봉제작업장 근로자들의 하나같은 바람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만든 옷이 어찌 아름답지 않을 수 있을까?
하나님이 늘 함께하시고 운행하시는 장애우들의 행복한 일터,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 또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감동, 위로를 줄 수 있는 곳.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 땅의 천국이다.
작성자 정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