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관을 소개합니다 –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지상최고의 물댄 동산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어르신에게 행복을, 가족에게 믿음을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이하 동부 요양센터)는 전국 최초 노인요양시설이다.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326명의 어르신들이 입소해있다. 매년 1천 4백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지역관계자, 3만 8천 명의 보호자가 방문하는 최대 규모의 요양시설이다.
‘어르신에게 행복을, 가족에게는 믿음을’ 비전으로 198명의 직원이 헌신적으로 어르신들을 섬기고 있다. 그들 덕분에 오늘도 동부 요양센터에 입소한 어르신들의 꿈과 희망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남다른 열정과 섬김
흔히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나약한 모습으로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동부 요양센터에 입소한 어르신들은 활기차다. 동부 요양센터에는 다양한 여가프로그램들과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화된 서비스들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기본적인 요양서비스를 포함해 매주 미술치료, 원예치료, 웃음치료, 퀼트공예 등 31개의 여가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미리별 손인형극, 지역초청공연이 월2회 이상 이어진다. 기업들의 봉사도 활발하다. SK건설, 푸르덴셜, 한국타이어 등과 연계해 나들이를 간다. 뿐만 아니라 무학중학교, 오산중학교 등과 3세대와 함께하는 테마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마치 노인문화센터 같은 인상을 준다.
동부 요양센터는 326명의 어르신을 섬기는 대규모 시설만큼, 매년 개개인의 건강상태와 심리상태, 영적상태를 점검하는 특화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성동구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여성치매어르신의 미(美)용 활동지원 프로그램 ‘어쨌거나 청춘’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대본 낭독 연습을 통해 동부요양센터 9주년 개원행사 사회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동부 방송반’과 침 흘림 감소를 위한 구강조절 훈련 등의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다른 열정과 섬김 때문일까. 산학 및 재단협력을 통해 개원 이래 30여 개의 특화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 지역사회에 보급해 서울복지대상 사회복지시설 우수 프로그램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는 3년 연속 최우수등급(A등급)을 받았다.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곳
전국 각지에서 모인 12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섬김으로 매주 각층에서 200명의 어르신이 수요예배를 드린다. 주일에는 120명의 어르신이 1층 강당에 모여 대예배를 드린다.
기도와 예배의 결실로, 14차례 세례식이 진행되었고, 125명의 어르신들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다. 직원들 또한 수요일 아침마다 예배를 드리고 어르신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음을 모은다.
동부요양센터 1층 로비에 걸려 있는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는 이사야 58장 11절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혹시 아직도 노인 요양센터가 생기 없고, 활력 없는 곳이라 생각하는 성도가 있다면, 잠시 시간을 내 도심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동부요양센터를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예수님의 넓은 품 안에서 396명의 어르신과 198명의 종사자가 서로 하나 되어 만들어 가고 있는 ‘지상 최고의 물댄 동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박잎새 기자 leaf@onnuri.org
<기타>
찾아오시는 길_ 2호선 상왕십리역 2번 출구(도보 10분)
자원봉사자 모집_ 안내데스크 응대, 기계목욕, 사진촬영
후원모집_ 침대형 휠체어, 신디사이저, 캠코더 등 기금, 물품
후원계좌_ 우리은행 1005-301-530448(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문의_ 3407-2778 정희선 팀장
페이스북_ 시립동부노인전문요양센터 검색 후 친구요청
<칼럼>
주의 뿌리에 드리운 524가닥의 나뭇가지
원고 청탁을 받은 7월 23일 수요일, 이 날의 일상을 열거하며 생각을 정리해 본다. 간밤에 내린 폭우로 선선한 아침 8시 30분, 직원예배에서 선포된 석승호 목사님의 에베소서(4:19)말씀을 묵상하며 일과를 시작한다. 입소어르신들의 수요일은 성령 충만하다. 궂은비를 탓하지 않고 천안에서부터 달려오시는 지역교회 원로목사님을 비롯하여 10여분의 자원봉사 전도사님, 권사님들과 함께하는 천국 누림의 예배가 있기 때문이다. 오전 10시, 아직 우리나라에는 없는 치매코디네이터 직업에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한 연구기관이 방문해 왔고, 11시에는 일본의 모 연구기관에서 고령사회 대응방안 연구차 우리 시설을 방문해 왔다. 국내에서 가장 크고 우수한 노인요양시설이라는 외부적인 평가 때문에 우리 시설을 찾아오는 국내외 기관들이 고마우면서도 무거운 부담감을 떠안는 기분이다. 시설을 돌아보는데 한 어르신이 휠체어를 손수 밀고 와서 무거운 부담감을 이내 즐거운 부담감으로 바꾸어 주신다. 사돈 어르신이 치매로 시설입소해야 하는데 대기자가 많으니 당신 얼굴 봐서라도 막바로 입소시켜 달라는 거였다. 해결해 드릴 수 없어서 죄송스럽지만 어르신으로 인해 즐거운 부담감을 느끼는 순간이다. 오후 2시, 초가집으로 꾸며진 회상요법실에서는 그 옛날 노래가 흘러나오고(한양대 간호대학원 협약사업), 재활팀원들은 슬라이딩 보드(Sliding board) 시범적용을 통해 보다 안전한 어르신 케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분 어르신이 긴히 원장을 찾으며 방으로 들어오라고 하셔서 말씀을 경청하였더니, 어르신의 욕구와 말씀 속에서 어르신이 전문가임을 깨닫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방에 있는 소파가 너무 푹신해서 다시 일어나기가 힘이 든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미처 간과하기 쉬운 서비스의 질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순간이었다. 동부요양센터에는 육체의 질고를 안고 사는 326분의 치매·중풍어르신들과 198명의 섬김이들이 공동생활 하는 곳이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했던가, 늘 대소사 간에 사람 사는 냄새가 풍성하지만 일상의 평안함이 주는 기적을 늘 체험하며 사는 곳이다. 몸도 맘도 연약하지만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주의 은혜임을 믿는 믿음으로 살고,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 날을 소망하면서, 서로 긍휼히 여김으로 끝까지 주의 사랑을 놓지 않으려고 애쓰는 공동체이다. 곧 영원한 쉼 가운데로 나아가시기 전까지는 쉬어봄직하고 쉴만한 물가로 동부요양센터는 존재하며, 주께서 운행하시고 주의 뿌리에 드리운 524가닥의 나뭇가지로 살아가는 것이 센터의 소명이다.
/ 이성희 원장
작성자 조은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