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장로순환칼럼 – 온누리미션 부흥의 비밀 ‘융합 선교’

 

 

한국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 땅을 찾아오고 있다. 현재 150만 명의 외국인들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 UN회원국보다 많은 204개국의 사람들이다. 인도네시아, 네팔 같은 익숙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도 있고, 모로코, 부탄, 타지키스탄, 티모르 등 생소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도 우리 곁에 와 있다. 옥토와 같이 준비된 자들도 있고 “예수님 믿으세요”라고 말을 건네는 것도 불법인 이슬람권 출신들도 있다. 이들 모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사람들이다.
‘온누리미션’은 1993년부터 20년 동안 이 땅에 온 이주민을 대상으로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 땅에 나그네 된 그들에게 이웃이 되고자 노력하는 긍휼사역으로 시작되었다. 2005년 이후 Act29비전에 발맞춰 전도, 양육, 파송의 방향으로 발전되었다.
현재 온누리미션에서는 네팔, 러시아, 몽골,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필리핀어 등 17개 언어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예배 참석인원은 570여 명이다. 이중 안산에서 오는 예배 인원이 400여 명이다. 안산의 이주민 인구가 2014년 5월 기준 약 67,000명임을 볼 때 약 0.6%가 온누리교회 성도인 셈이다. 장차 한국교회들이 이주민 사역에 참여할 때 온누리미션이 이주민 선교의 이정표가 되어주고 하나의 모델이 되길 소망한다.  
사역을 위해 땀 흘려 일할 때 하나님께서는 열매도 보게 하신다. D형제의 경우에는 무슬림이었는데 예배에 참석하면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다. 그는 최근 성경공부 모임에 열심히 참석하고 질문도 많이 한다. 예배를 위해 미리 와서 보면대를 세우고 마이크를 연결한다. 서툴지만 찬양을 인도하고 “많은 아랍사람들에게 주의 말씀이 들려져서 이 예배에 올수 있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한다.
온누리미션을 통해 예수 믿고 자신의 고국인 네팔, 인도 등지로 돌아가 목회자가 되어 자국의 교회들을 섬기고 있는 자들도 20여명이 된다. 쿠르드인 M형제처럼 회심한 후 목회자가 되어 한국에서 그의 동료들을 위한 사역을 펼치고 있는 자들도 있다. 
그러나 이주민 사역을 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주요 사역지인 안산이 거리상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언어가 통하지 않는 예배에 연이어 참석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온누리미션 봉사에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 꼽는 것은 이주민들에게 생명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그들을 향한 마음이 있어야 모든 제약을 뛰어 넘어 이주민 사역을 꾸준히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 여러 지체들의 헌신으로 온누리미션은 부흥하고 발전해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외국인 진료의 자리를 지켜주었던 CMN의 라파팀과 수원 온누리교회 의료팀은 이주민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통로가 되었다. 매년 온누리미션의 가장 큰 행사로 이주민 650여 명이 참석하는 추석연합집회가 있다. 이때 대학청년부는 절대적 도움을 주고 있다. 많은 공동체들이 여러 가지 모양으로 돕고 있고, 몸으로, 물질로 뒤에서 큰 힘이 되어 주는 분들이 계시다. 해외선교 본부의 지속적인 후원과 무엇보다도 교회의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이주민 사역이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한 사람이 많은 일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조금씩 일을 나누어 꾸준히 끈기 있게 해야 이주민 사역은 성공할 수 있다. 온누리미션은 금년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이주민을 위한 중보기도운동을 하고 있다. 하루에 ‘한 번’, ‘3분 씩’, ‘2명의 이주민과 1명의 예배 책임자’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1,000명의 중보자를 모집한다. 현재 참여 인원은 400여 명이고, 함께 기도로 도울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세상은 급속히 변하고 있다. 선교 패러다임의 다양성을 보고 그에 맞추어 우리의 선교 전략을 짜야 한다. 선교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서로 연합하고 협력하고 연결되어야 한다. 온누리교회 성도 모두가 각자의 은사에 따라 서로의 모든 힘을 합하는 ‘융합의 선교’를 생각해 보야 할 때이다.

장로칼럼-신헌승장로
/ 신헌승 장로

작성자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