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믿음의 사람-주님의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

 

스포츠스타의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행보

“기독교인이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려고”

 

이 사진으로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Clayton Kershaw)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잘 알다시피 그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다. 지난 한 달 동안 다섯 경기에 등판해 세 번의 완투승을 거뒀다. 지난달에만 42이닝을 소화했고, 4승을 거뒀다. 패는 없다. 평균자책점이 1.07이다.
그의 눈부신 활약은 메이저리그 데뷔 때부터 이어졌다. 스무 살에 메이저리그 입성 후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연소, 최고방어율을 자랑한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에게만 준다는 사이영상(CyYoung Award)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전 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을 LA다저스로 집중시킨 장본인이다. 메이저리그 현존 최고의 투수다.
최고의 기량, 천문학적 연봉, 성실한 훈련자세보다 그를 유명하게 만든 이유가 있다. 타의 모범이 되는 삶이 바로 그것이다. 커쇼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단기선교는 물론 잠비아 아이들을 위한 탈삼진 기부도 하고 있다. 그가 탈삼진을 하나 잡을 때마다 500달러씩 기부하고 있다.

 

그곳에 희망을 짓다

 

학창시절 커쇼는 TV를 보다 아프리카의 실상을 알게 되었다. 좋지 않은 환경 속에 살면서도 영롱하고 순수한 아이들을 보고 이유를 알 수 없는 설렘을 느꼈다고 한다.
커쇼는 비시즌 집중 트레이닝을 과감히 포기하고 아프리카 잠비아로 단기 선교를 떠난다. 커쇼는 잠비아에서 밝고 영리한 소년을 만났다. 10살짜리 꼬마 호프(Hope)다. 호프는 에이즈 감염자다. 또 고아다. 호프의 삶에는 희망이 없었다. 커쇼는 날마다 괴로워하는 호프에게 어떻게 하면 희망을 줄 있을 지를 고민하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커쇼는 아내와 함께 신혼여행지로 잠비아를 다시 찾았다. 그리고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에 예수님을 전하는 고아원을 설립했다. 그 고아원의 이름이 희망의 집(Hope’s Home)이다. 탈삼진을 잡을 때마다 적립된 금액과 그가 받은 상금은 모두 희망의 집을 짓는데 사용되었다. 부부가 함께 출간한 <어라이즈>의 인세도 이곳에 쓰였다. 현재 희망의 집은 오갈 데 없는 아이들이 와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 자리에서 봉사를

 

“사람들은 무언가를 이루고 나서 봉사를 생각한다. 그러나 당신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아도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봉사를 시작할 수 있다.”
2013년 최연소로 브랜치리키상을 수상하고 난 후 그가 남긴 말이다. 그는 2012년 활발한 사회공헌과 모범적인 삶을 사는 선수에게 주는 로베르토 클레멘타인상에 이어 같은 의미의 봉사상인 브랜치리키상을 수상했다.
커쇼의 자선활동은 희망의 집 건축 후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커쇼의 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모은 돈을 각종 봉사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그 돈은 잠비아에 교실을 짓고, 교사봉급을 주고, 물을 확보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커쇼가 탈삼진을 잡을 때마다 팬들의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커쇼는 지금도 비시즌 때마다 아내와 함께 한 달 동안 잠비아에 머무르며 봉사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나를 지켜보는데 그들에게 신앙을 대놓고 전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기독교인이 어떻게 사는가를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
/ 박잎새 기자 leaf@onnuri.org

 

작성자  김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