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아웃리치 후기, 동경 온누리교회

동경 온누리 청년부 여름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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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이 살아 계시다는 증거

 

지난 20일, 동경 온누리교회 청년부가 넓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치바현으로 여름캠프를 다녀왔다.
동경의 찌는 더위를 피해 오랜만에 눈부신 대자연 속으로 떠나는 캠프는 모두를 설레게 했다.
한껏 들뜬 마음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하실 일을 기대했다.
올해 여름캠프는 더 특별했다. 일본 청년들이 많이 참가했기 때문이다. 캠프참가 인원의 40%가 일본 청년들이었다. 캠프에서 일본과 한국의 청년들은 하나가 되었다.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교제했다. 일본 청년들 중에는 교회에서 진행하는 캠프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캠프기간 동안 한국과 일본의 복잡한 정치와 역사 문제들은 하나님께 맡겨 두고 함께 농구코트를 누비며 웃고 즐겼다. 수박을 쪼개 나눠 먹고, 함께 두 손 들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주 안에서 연합한 천국백성들이었다. 예수님 오실 때까지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동역자라는 것도 재확인했다.
이번 캠프는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이 주제였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예수님처럼 물위를 걷는 믿음을 간구했다. 최근 1년 동안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망설이기만 했던 나에게 꼭 필요한 말씀이었다. 낙담하고, 두렵게 만드는 세상의 시선과 기준에 사로잡히면, 길이요 생명 되신 하나님을 의심하게 된다. 특히 극소수의 크리스천만 있는 일본 땅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번 캠프를 통해 이곳에서 물위를 걷는 믿음을 지키고 살아가는 것은 것이 쉽지 않지만 그것이 나의 길이요, 소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갈대 같고 무력한 마음과 연약함을 성령님께 고백했다. 이전과 다르게 변화시켜주시기를 간구했다. 예수님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캠프가 끝나고, 어느덧 2주일이 지났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하나님은 여러 방면으로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고 계신다. 날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지금도 우리 모두에게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우쳐 주신다.
캠프에 함께 다녀온 지체들도 은혜를 많이 받은 것이 눈에 보인다. 얼굴도, 마음도 예수님의 빛을 받아 환해졌다. 내가 일본에 온 지난 3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일들이 청년부에서 일어나고 있다. 일본의 청년들과 한국의 청년들이 모든 장벽을 뛰어넘어 하나가 되어가고, 서로 미루던 사역들을 자신이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다윗처럼 춤추며 찬양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던 덩치가 산만한 형제들과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일본인들이 앞 다퉈 워십을 배우고 있다. 아웃리치를 가기 위해서다. 한 자매는 교회에서 사역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섬기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고 했고, 한 일본인 형제는 아웃리치를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하던지 아웃리치에 참석하겠다고 선포했다. 이 모든 사건이 성령님이 살아 계시다는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은혜의 자리에 있게 하시고, 변화되도록 해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이제는 내가 성령님 안에서 모든 두려움을 내려놓고 성장할 차례인 것 같다. 기대가 된다. 성령님의 역사하심 가운데 사탄마귀가 틈타지 못하도록 중보기도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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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주자매

/김진주 자매

작성자  김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