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NGO더멋진세상, 르완다를 가다

응호망과 마을사역과 정경화 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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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가 서부아프리카를 강타한 지난 여름, 위축된 분위기였음에도 NGO더멋진세상 김광동 대표를 포함한 17명의 봉사팀은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르완다 응호망과 지역을 방문하였다. 응호망과 지역에 무니기냐 보건지소(Munyiginya Health Post) 준공식 행사와 군병원 이동진료, 양계장 기공식, 모자보건 및 에볼라 바이러스 대처 질병예방 세미나, 말라리아 퇴치 모기장을 설치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제노사이드 20주년을 맞은 르완다에서 ‘화해와 용서’를 주제로 정경화(더멋진세상 봉사대사)의 바이올린 공연을 개최했다. 

 

의료, 보건, 지역개발

 

25일 준공식에는 김광동 대표를 포함한 봉사팀, 르완다 주재 한국 대사관 황순택 대사, 르와마가나 예레미 시장과 보건소장, 군병원 관계자, 지역 리더, 주민 1,000여 명 등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르와마가나 시장은 “의료시설이 없던 응호망과 지역에 보건지소가 세워지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잘 지키고 운영해서 마을 사람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김광동 대표는 “보건지소를 시작으로 앞으로 양계장을 세우고, 식수개발, 학교 설립 등 지역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쟁의 폐허에서 우뚝 선 한국의 발전 사례를 르완다에 적용해 이곳을 발전시켜가는 친구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하공연에는 르완다 전통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주민들의 공연과 KOICA 단원과 현지인이 펼친 태권도 격파시범이 있었다.
또한 양계장 기공식과 질병예방 세미나, 군병원 이동진료가 열렸다. 600여 두 규모의 양계장은 한국에서 양계연수를 받은 이 마을 청년 2명이 맡아서 운영할 계획이다. 유기농 농법을 이용하여 토마토와 감자 농장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모자보건 질병예방 세미나는 4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3시간 강의로 이루어진 세미나에는 모자보건, 구강위생,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 및 질병 예방에 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강의가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칫솔을 나누어주며 양치질 시범을 보여주는 구강위생 강의도 큰 호응을 얻었다. 26일과 27일은 군병원 이동진료가 무니기냐 보건지소에서 열렸다. 르완다 군병원 의료진 10여명이 마을에 찾아와 진료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몰려와 기다렸다. 진료 첫 날 굵은 빗방울이 쏟아져서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진찰을 받으려는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화해와 용서’ 정경화 바이올린 연주회

 

이번 르완다 현장에 더멋진세상 봉사대사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함께했다. 봉사팀과 함께 주민들의 가정을 방문해 직접 모기장을 설치했다. 특히 ‘화해와 용서’를 주제로 한 연주회가 이번 행사를 더 아름답게 빛냈다. 인종 간 학살이라는 아픔을 위로하고 나라가 하나 되는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이번 연주회는 르완다에서 드문 역사적인 클래식 연주회였다. 르완다 정부 인사들과 외국 대사, 한국 교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특히 르완다 곡인 ‘라마한가라’가 정경화 봉사대사의 바이올린 선율로 흘러나올 때는 현지 주민들이 감격해 하며 두 손을 들고 음악에 심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고대선(더멋진세상 해외사업부장)

 

작성자  조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