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현장을 가다 5. 두란노해외선교회(TIM), “열방에 교회 세워라”
교회가 교회를 낳는 선교전략 ‘CPM’ 도입
두란노해외선교회 선교사들이 열방에서 교회개척운동(CPM)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선교사가 네팔인 전도하는 모습.
1987년 온누리교회 선교를 위한 중보기도모임이 시작됐다.
당시 ‘TIM(Tyrannus International Ministries)’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중보기도모임이 지금의 ‘두란노해외선교회(TIM: Tyrannus International Mission)’를 만들었다. 선교를 위한 기도소리는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
1992년, 최 다니엘 선교사를 대표로 이사회가 구성되었다. 여섯 가정을 허입하고, 선교사를 파송한 것이 두란노해외선교회의 첫 번째 사역이었다.
두란노해외선교회는 故하용조 목사의 선교정신에 의해 설립된 ‘초교파 복음주의 선교단체’다. 교회개척과 전방개척선교를 핵심사역으로 삼고 영혼구원과 제자훈련에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동아시아‧스리랑카 베이스 개척, 남아시아‧이스라엘 선교부 신설, 양지 선교훈련센터 설립, 아프가니스탄 사역, 예루살렘 평화행진, 미주‧일본지부 설립, 청년선교사 파송, 교회개척운동 등을 실시했다. 22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지금 이 시간에도 50개국 411명의 선교사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사역하고 있다.
교회개척운동 ‘CPM(Church Planting Movement)’
올해 두란노해외선교회는 특별한 제도를 도입했다. 선교지교회개척운동(CPM)이 바로 그것이다. CPM은 ‘Church Planting Movement’의 약자다. 교회개척운동 혹은 교회개척배가운동으로 불린다. 한 종족이나 행정 구역 안에서 교회개척을 통하여 토착교회가 급속하게 증식하는 현상을 말한다. 내부에서 자생된 토착교회가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는 현상이 발생하면 그 지역에 CPM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CPM은 세계최대의 교단선교회인 미국 남침례교회 선교회(IMB)가 만들었다. 전 세계 선교현장에서 발견된 교회들의 특이한 증가현상을 분석해 만든 선교전략이다.
올해 2월 13일 두란노해외선교회는 IMB와 MOU를 체결하고 이 사역에 동참하기로 선언했다. 현재까지 40%가 넘는 선교사가 이 훈련을 이수했고, 올 한해만 약 20여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김바나바 선교사는 2003년 파송 받아 중동 국가에서 사역하고 있다. 김 선교사가 사역하고 있는 지역은 영적으로 굉장히 보수적이고 민족주의가 강하다. 현지인이 리더십인 교회도 핍박을 한다. 자녀를 죽이겠다는 위협에 24시간 경찰의 보호를 받을 정도다.
김 선교사가 이 지역에 정착한지 1년째 되던 올해 7월 교회를 세우기로 했다. 척박한 땅에 교회를 세우기로 결심한 이유는 단 하나다.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다. 움츠려 들지 않고, 더 담대하고, 열정적으로 주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다. 무모한 결정이 아니다. 한류 열풍을 이용해 문화센터(사랑방)도 개설했다. 한국음식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며 젊은이들을 만나 교제하고 있다. 교회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면서 말이다.
CPM을 목표로 교회를 세우면서 김 선교사에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사역에 대한 도전과 열정이 생기고, 믿음이 자란 것도 느낄 수 있었다. 현지인들에게 예배와 교회에 대해 더 바르게 가르칠 수 있었다.
김 선교사는 “기독교에 대한 핍박이 심한 곳에서 CPM 사역을 하는 것이 발각되면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장기 사역을 하는데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정온유 선교사는 2008년부터 남아시아 국가에서 물리치료사로 섬기고 있다. 정 선교사가 사역하는 지역도 선교활동이 엄격하게 제한된 나라다. 건물에서 예배드리는 곳이 많지 않다. 소수로 모여 예배드리는 가정교회 형태가 대다수다.
정 선교사는 “가정교회가 부흥하고, 성도들을 영적으로 돌볼 만한 공간이 없어서 교회 개척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CPM을 목표로 삼으면서 전도를 더 많이 하게 되었다. 교회 개척은 머리와 이론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목회칼럼> 도육환 목사(두란노해외선교회 본부장)
2015년은 선교역량 강화하는 해
두란노해외선교회는 2015년 다섯 가지 집중 사역을 설정했다.
첫째, 현장 조직 정비다. 그 동안 다양한 선교자원, 다양한 현장의 필요들에 따라 선교사들을 파송해 오면서 현장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지 못한 지역들이 있었다. 일차적으로 사역 유형별 분류와 지역별 분류를 통해 유사한 사역들을 묶고 새로운 사역팀을 만들도록 독려하려고 한다. 각 사역들을 특성화해 보다 창의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전략팀(Strategy Team)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현장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리더십과 책임을 부여함으로 각 단위별 사역에 생명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둘째, 선교사 역량 강화다. 선교사역 성패는 선교사에게 달려 있다. 선교사들이 자신의 은사와 열정을 최대화시킬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길을 찾으려고 한다. 지난 2년 동안 각 지역전략회의를 CPM 훈련으로 대체해 교회개척운동을 독려하였다. 실재로 많은 지역에서 선교사들이 보내 준 성공담과 실패담을 기초로 후속훈련을 제공하려고 한다. 지속적으로 교회개척운동을 하려고 한다. 이 같은 전략사역팀을 이끄는 전략코디네이터 교육도 실시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안식년을 맞은 선교사들의 역량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다 체계적으로 도와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셋째, 지원시스템 정비다. 현장 선교사들은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한 상황과 필요들을 만난다. 만능이 아니기 때문에 협력이 필요하고 도움이 필요하다. 새해에 지역별 사역유형별 서포터즈를 모집 조직하려고 한다. 비즈니스, 농업, 적절기술,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교사와 현장을 도울 서포터즈가 필요하다. 그 동안 함께 동역하고 후원해 준 다양한 교회들과도 긴밀하게 동역할 것이다. 동역의 정도에 따라 협력교회 및 후원교회를 세워 나가려 한다.
넷째, 보다 창의적인 선교모델 개발이다. 지역에 따라서 외부로부터 계속적인 지원을 받아야만 운영되는 사역이 있는가 하면, 일정한 시간을 두고 자립을 독려해야 하는 사역도 있다. 선교사는 언젠가는 그 땅을 떠나기 때문에 현지인에 의해 운영, 관리 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다섯째, 청년선교동원이다. 온누리교회 대학청년부와 FA를, 차세대와 FT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차세대 선교인력을 동원할 것이다. 전주대, 전주비전대학, 한동대 등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서 선교자원도 개발할 것이다. 전문인선교훈련(OPMS)를 통해 전문인도 선교인력으로 동원할 것이다.
새해에는 이와 같은 다섯 가지 집중사역을 통해 TIM의 선교역량을 강화할 것이다. 또 세계선교의 요긴한 도구로 쓰임 받고 있는 CGNTV, 두란노서원, 아버지학교, 온누리미션 등 다양한 선교기관들과 함께 융합선교의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 팀사역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해 나가도록 기반을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이다.
* 두란노해외선교회: 02)794-1063,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추계로 62
작성자 조은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