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영등포구로공동체 맞춤전도집회 – 드디어 예수님을 만나다

 

 

 

40명 참석 33명 결신… 결신율 무려 83%

 

 남편배우자 전원이 결신한 7조

 

 

전도집회에 참가한 40명 중 33명이 예수님을 만났다. 결신율이 무려 83%다.

20년 동안 남편이 예수 믿기를 기도해온 아내의 간절한 기도가 응답됐고, 교회에 별 관심 없던 가족들이 교회에 나오겠다고 서약했다. 참석인원은 적을지 몰라도 한 공동체가 전도집회에서 맺은 열매치고 이보다 풍성할 수 없다.

영등포구로공동체 지체들이 여러 달 동안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한 전도집회 이야기가 지금부터 시작된다.

 

 

“엄마, 예약해놓은 디너쇼가 있어요.”

 

 

“전도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자고 했을 때 가족들의 얼굴이 떠올랐어요. 그동안 가족들을 전도하려고 부단히 애썼는데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아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어요. 가족들의 구원을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했어요. 가족들을 전도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끝까지 예수님을 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번 전도집회에 어머니를 초대했어요.”

영등포구로공동체 박아영 성도(샘물1순)에게 가족들의 구원보다 큰 기도제목이 없다. 그녀는 지금껏 가족들을 전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왔다. 이번 전도집회에는 어머니를 초청했다. 남편도 함께 전도집회를 앞두고 열린 기도모임에 참석해 부르짖었다. 그녀의 집에서 순예배를 드릴 때에도 어머니를 초대했다. 함께 예배드리면서 교회와 크리스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리고 11월 15일. 기다리던 전도집회 날이 밝았다.

“엄마, 예약해놓은 디너쇼가 있어요. 같이 가실래요?”

딸에 손에 이끌려 집을 나선 어머니는 순예배에서 만난 사람들을 보고 디너쇼가 아니라 교회에 온 것을 알았다. 딸의 마음이 두근거렸다. ‘혹여나 집으로 다시 돌아가자고 하면 어쩌지?’ 한껏 마음 졸이고 있는데 어머니가 웃었다. 정성스레 차려놓은 식사 테이블로 걸어가는 어머니를 보고 안도했다.

영등포구로공동체는 이번 전도집회를 위해 참 많이 준비했다. 정성을 얼마나 쏟아 부었는지 그 정성이 한 눈에 보였다.

전도집회의 문이 열렸다. 교회에 처음 온 전도대상자들이 어색해 할까봐 마음을 활짝 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레크리에이션과 국악공연, 찬양, 간증 등이 이어졌다. 초청자들의 영상편지도 상영됐다. 박아영 성도의 어머니는 딸과 사위와 함께 찍은 사진이 화면에 나오자 눈시울을 붉혔다.

드디어 결신의 시간. 망설이던 어머니가 조심스럽게 펜을 들었다. 그리고 또박또박 이름을 적었다. 어머니가 드디어 예수님의 손을 잡았다.

딸은 감격에 젖었다. 그동안 흘린 눈물이 헛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머니의 모습이 평안해보였다. 박아영 성도 부부는 이번 전도집회를 통해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또 만났다.

 

 

김 권사는 누구보다 행복했다

 

 

“부모님이 와주셔서 감사해요.”

“남편이 드디어 예수님을 만났어요.”

“어머니를 전도하고 새로운 소망이 생겼어요.”

박아영 성도처럼 이번 전도집회에서 가족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을 맛본 성도들이 여럿 있다. 한 조 전체가 결신하는 일도 벌어졌다.

김영숙 권사(소망4순)는 20여 년 동안 간구해 온 기도가 비로소 응답됐다. 남편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겠다고 결신했다.

“꿈쩍도 하지 않던 사람이었어요. 이제 아무것도 부러울 게 없어요. 순장님과 공동체 리더십들의 부르짖은 기도가 응답된 것이에요. 정말 이렇게 역사하실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남편의 변화가 놀라웠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겠냐는 질문에 흔쾌히 답하고 결신종이에 서약하더니,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도 결신할 것을 권하기까지 했다. 그동안 김 권사와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해준 리더십들의 기도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김 권사는 친정식구와 시댁식구 모두를 전도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남편 전도만큼은 쉽지 않았다. 속속들이 알고 있는 남편이었기에 전도가 더욱 힘이 들었다.

“예전에 하용조 목사님이 해주신 말씀이 생각났어요. 남편을 전도한 어느 권사님에게 하 목사님이 ‘얼마나 힘드셨냐’고 물었는데 그 권사님의 남편이 ‘자기가 더 힘들었다’고 했대요. 그때 깨달았죠. 나의 열정과 욕심, 내 입장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을요. 그날 이후 남편에게 믿음을 강요하지 않았어요.”

그녀는 여러 사람들이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말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갑작스럽게 수술을 하게 되었다. 큰 수술이 아니어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문병을 오지 않았다. 교회 식구들은 달랐다. 한달음에 달려왔다.

집회 사흘 전, 남편이 내게 말했다.

“여보, 나 갈게.”

전도집회에 참석한 남편은 누구보다 빨리 마음을 열었다. 주저 없이 결신종이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옆 자리에 앉은 사람이 결신을 주저하자 “계약은 해지될 수 있는 거니까 얼른 계약하세요”라며 결신을 유도했다.

전도집회를 마치고 김 권사는 누구보다 행복했다.

“같이 사는 사람보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퍼트려주는 주변 사람들의 영향이 더 크더라고요. 우리 남편을 위해 기도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도는 생활입니다

 

 

영등포구로공동체는 가족에게 초점을 맞춰 전도집회를 진행했다.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부모와 배우자, 자녀와 지인들을 초청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전도집회가 아니라 전도의 생활화를 실천하는 시도였다.

영등포구로공동체 지체들은 이번 집회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비결을 중보기도와 SNS 단체대화방 운영을 꼽았다. 성도들이 기도제목과 사정을 공유하고, 하나 되어 부르짖은 것이 성공의 원동력이었다는 것이다.

/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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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