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현장을 가다 6. 온누리교회 선교의 중심 ‘2000선교’
‘비전 2000’ 이뤄가는 선교 총괄부서
선교기관과 유기적 연결, 모두가 선교 동참하도록 지원
지금 세계 선교 흐름이 심상치 않다. 앞서 달려간 기독교 국가들이 힘을 잃고, 새로운 기독교 국가들이 떠오르고 있다.
서구와 유럽, 북미 같은 북반구 국가들의 선교 역량이 약해졌다는 소리가 나온 지 오래다. 반면 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와 같은 남반구 국가의 선교 역량은 세지고 있다. 역동적으로 복음이 전파되면서 선교사들도 많이 파송하고 있다.
북반구 기독교는 경험과 노하우가 있지만 인력과 재정이 소진되고 있고, 남반구 기독교는 열정이 있지만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것이 문제다.
한국교회는 이 중간에 서 있다. 온누리교회는 지난 30년 동안 선교에 집중했다. 선교경험이 풍부하다. 한국교회와 더불어 시행착오를 해오면서 서구로부터 많은 것을 전수받기도 했다. 이제는 온누리교회가 가지고 있는 선교경험을 복음의 바람이 불고 있는 다른 국가의 교회들에게 전수해야 한다.
온누리교회는 이미 이러한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기독교가 급부상하고 있지만 핍박이 심한 동아시아 국가의 영적 지도자들을 초청해 온누리교회 선교 DNA를 전수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한국으로 돌아오는 이주민 디아스포라를 통한 선교, 도시선교, 이주민 선교까지 지경을 넓혀가고 있다.
온누리교회 선교 비전을 향하여
온누리교회 선교의 중심에 ‘2000선교본부’가 있다. 2000선교본부는 2,0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2000개의 현지인 교회를 개척하는 ‘비전 2000’이 선포되면서부터 온누리교회 선교를 총괄하는 부서로서 기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교회가 선교단체에 선교사와 재정을 위탁해 선교사를 파송하고 관리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온누리교회는 교회의 선교비전을 이뤄나가기 위해 교회 내에 ‘2000선교본부’라는 기관을 만들었다.
2000선교본부는 선교헌금과 재정을 정책과 비전에 맞게 선교단체에 배분한다. 인력을 동원해 훈련하고, 선교단체에 위탁한다. 선교단체와 교회 사이의 역할을 하며, 교회가 계속 선교에 관심을 갖고 선교사 후보생을 배출하도록 돕고 있다. 한마디로 2000선교본부는 온누리교회 사역의 역량을 선교에 집중시켜 ‘비전 2000’을 실현하도록 돕는다.
온누리교회 선교는 2000선교본부를 중심으로 다섯 개 부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교회 안으로는 Acts29비전빌리지, 온누리M미션, SWIM 인터넷 선교학회가 있고, 교회 밖으로는 두란노해외선교회(TIM), 온누리NGO더멋진세상이 있다. 이 다섯 개 선교기관이 함께 온누리교회 선교 비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온누리 선교 30년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 고민
2015년은 온누리교회 선교가 한층 성장하고 성숙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10월에는 만 2년 이상 사역한 선교사들을 초청해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선교현장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하고, 선교방향을 돌아보고, 재설정하는 대회다.
선교 분야별(이주민 사역, 중국선교, 미디어 선교, 전방개척 선교 등) 포럼도 개최한다.
11월에는 미국 선교단체 OMSC(해외선교연구센터)와 함께 ‘대형교회 선교책무’라는 주제로 포럼이 개최된다. 이 포럼을 통해 지난 30년 동안의 온누리교회 선교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분석해 볼 예정이다. 2015년은 온누리교회 선교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는 뜻 깊은 한해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Acts29 비전빌리지 선교사 숙소동이 만들어지고, 하용조 목사 기념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선교 기록보관소를 만들 예정이다. 책임선교사 제도도 활성화 시킨다. 온누리교회 온라인시스템 ‘아이케어’에 선교사들의 기도제목을 실시간 업데이트하고, 전용 앱(App)도 신설할 예정이다. 또 2000선교 홈페이지도 활성화시켜 모든 공동체와 성도들이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선교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인터뷰_ 2000선교본부장 김홍주 목사와 함께> “사명, 완수해내겠습니다”
온누리교회와 목사님의 인연이 궁금합니다.
“2002년 온누리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온누리M미션 사역을 담당했고, 대학청년부, 일산공동체 등의 사역을 경험했습니다.
2004년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수마트라 섬의 빨램방이란 지역에서 온누리교회가 입양한 람풍 종족 중 꼬므링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2000선교본부에서 사역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사역 방향을 말씀해 주십시오.
“예전에는 선교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현지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방법으로 교회를 개척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선교를 했다면, 지금은 교회와 교인들을 어떻게 선교에 동참시킬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하용조 목사님께서는 ‘사도행전적 바로 그 교회’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온누리교회를 시작하셨습니다. 온누리교회는 ‘비전 2000’, ‘Acts29’와 같은 선교적 비전을 주창하며 달려왔습니다. 온누리교회가 선교의 비전을 잃지 않고, 열방에 복음으로 흘려보내는 선교 DNA를 가진 교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성도님들께 한 말씀 해주십시오.
“선교사들에게는 성도님들의 후원이 가장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저도 성도님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제가 담당했던 일산공동체 성도님들이 기도해주시고, 아웃리치도 와 주시고, 꾸준히 후원해주셔서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릅니다. 중보기도팀에서도, 수원 온누리교회에서도 후원해 주셨는데 굉장히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선교지에 있으면 선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생각만큼 열매가 맺히지도 않습니다. 선교사들은 환영받지 못하는 불청객이기 때문에 힘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늘 격려해주시고, 선교에 동참해 주시는 성도님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2015 선교헌금 작정’을 합니다. 2000선교본부를 비롯해 온누리교회 모든 선교부서와 선교사들이 선교헌금 작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헌금 작정일인 4일과 11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모두의 마음을 모아 동시에 기도운동을 할 것입니다. 또 선교헌금작정 기간 동안 릴레이 기도금식운동도 합니다. 성도 여러분, 2015 선교헌금 작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십시오. 기도해주십시오. 온누리교회가 열방에 복음의 증인이 되는 사명을 완수해내겠습니다.”
/ 대담 조은실 기자
작성자 조은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