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장로순환칼럼> 앞으로 30년을 위한 권면

올해로 온누리교회가 창립된 지 30주년이 된다. 하용조 목사님을 통해 주신 사도행전적 교회, Acts29비전을 세우는 교회로 부흥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작년 11월에 마임빌리지에서 ‘2014 온누리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온누리교회 리더십 12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온누리, 미래를 위한 비전과 도전’, ‘온누리 공동체 새로 세우기’, ‘온누리 사역의 재조명’, ‘온누리 이웃을 위한 선택’이라는 주제를 놓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누리교회가 미래를 향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하는 포럼이었다.
하용조 목사님은 살아생전에 “교회가 세상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입버릇처럼 말씀하셨다.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러나 영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정말 교회가 세상보다 어느 부분이 더 훌륭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긍휼과 구제, 윤리적, 재정적, 리더십, 팀워크, 관계와 영향력, 인적관리, 자산관리, 복지분야 등 어느 분야에서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단 말인가. 그래도 우리 온누리교회는 세상에 도전과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낮은 곳 더 낮은 곳으로’라는 2015년 온누리교회 표어 앞에서는 교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30년간의 온누리교회 발자취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얼마나 온누리교회를 사랑하시고 축복하셨는지 알 수 있다. 다가올 30년을 어떻게 쓰실지 기도 가운데 비전을 새롭게 해야 한다. 그 비전(Vision=Goal)에 따라 구체적인 사명(Mission=What)을 다시 한 번 수정하고, 사명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실천전략(Strategy=How)을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성도들에게 감동적 동기부여를 위한 핵심가치(Core Values=Why) 속에서 비전이 공유가 될 때 비로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Leonard Sweet가 주창한 것처럼 오래된 것처럼 좋은 교회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견고하게 붙잡아야 할 전통’(닻Anchor 비전)과 ‘모험적으로 도전해야 할 가치’(돛Sail 비전)인 두 가지 비전 안에서 새롭게 사명을 재조정하고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수립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온누리교회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분석하여 처방을 내려야 한다.
정확한 설문 및 면담 조사를 통해 비전달성을 위한 사명은 제대로 세워져 있는지, 사명 달성을 위해 실천전략을 잘 수립되어 있는지, 이를 수행하기 위한 리더십은 잘 임명되어 있는지, 지난 30년간 앞만 보고 달려온 온누리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한 평가분석과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지쳐있는 사역자들의 재충전과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 상처를 주게 되고 공동체를 분열과 갈등으로 인해 사단이 기뻐하는 모습으로 전락하고 말기 때문이다. 사랑으로 하나가 된 건강한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회의 질적 건강진단과 평가 그리고 처방을 위한 정기적 점검이 필요할 때다.
목회자와 성도들이 건강해야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수 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란 말이 있다. 미래 30년을 향해, 잠시 멈추어 서서 호흡을 고르고 하나가 되어 힘찬 질주를 할 때, 독수리 같이 비상하는 온누리교회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열방을 변화시키는 주역으로서 ACTS29비전을 지속적으로 감당하여 귀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신민호 장로(일어예배)신민호 장로

작성자  김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