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본(本)을 보이는 부모가 좋은 부모

최영, 송영민 부부가 실천하고 있는 신앙교육

 

신앙은 부모로부터 전수된다. 가정에서 실시하는 신앙교육이 중요한 이유다. 과연 어떤 부모가 좋은 부모일까. 본(本)을 보이는 부모 아닐까. 여기 자녀들에게 삶으로 본을 보이는 부부가 있다. 온누리교회 부모교육 프로그램 ‘와이즈 마더링’과 ‘와이즈 파더링’ 코치로 섬기고 있는 최영, 송영민 부부다. 그들을 만나 어떻게 하면 본을 보이는 부모가 될 수 있는지 물었다.

 

좋은 부모는 만들어 진다

 

“왕도가 어디 있겠어요. 자녀를 많이 사랑하고, 삶으로 본을 보이려고 애쓰고 있을 뿐이에요.”
송영민 자매는 교회에서 봉사를 오랫동안 해왔다. 그녀에게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2003년 차세대 교사로 섬기자는 제의를 받고는 집이 멀다고 핑계를 댔다. 그러면서 양재 차세대에 교사가 필요하면 섬기겠다고 둘러댔다. 그 말이 씨가 됐다. 양재 영아부 교사를 구한다는 신문광고가 났다. 그때부터 교회 봉사를 시작했다.
“아내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주일밖에 없는데 아내가 교회봉사 하느라 저랑 놀아주지 않더라고요. 그것 때문에 뿔이 났었지요(웃음)”
남편 최영 성도는 아내가 바쁜 것이 싫었다. 아내가 열심히 섬기는 차세대 근처에도 가기 싫어했다. 그런 남편이 변했다. 아내와 함께 영아부를 섬기게 되었다.
“남자들만의 모임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어디서도 말하지 못하는 남자들만의 고민을 나눌 수 있거든요. 교회에 남자들을 위한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와이즈 파더링’ 과정이 생겨서 섬기게 되었어요.”
송영민 자매는 젊은 엄마들을 대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때가 있다.
“결혼하고 나서 포기해야 할 것들이 많아진 거죠. 쉽게 포기하기 힘들지요. 그 모습이 정말 안타까웠어요.”
그녀는 젊은 엄마들이 부모교육 ‘와이즈 마더링’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갖고 있다.
“엄마가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해야되요. 그래야 남편과 자녀들에게 그 사랑을전할 수 있거든요”
최영 성도는 가정과 직장에서 갈피를 못 잡는 아버지들에게 권면했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 되는 분들, 아내와 자주 싸우는 남편들에게 ‘와이즈 파더링’을 추천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만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프로그램 이거든요.”
이 부부는 신앙교육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
“사랑이 최우선이에요. 충분히 사랑하고, 충분히 섬기는 것이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에요.”
한 마디로 부모가 삶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것이 핵심이라는 이야기다. 그것이 신앙의 본보기라는 것이다.
“엄마 아빠가 기도하고, 성경책 보고, 큐티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따라할 수밖에 없겠죠?”
좋은 부모는 타고나지 않는다. 만들어 진다. 아내로서, 남편으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보이는 모습이 바로 신앙교육인 셈이다.

와이즈 파더링, 와이즈 마더링을 섬기는 최영, 송영민 부부 가족사진

와이즈 파더링, 와이즈 마더링을 섬기는 최영, 송영민 부부 가족사진

/ 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작성자  김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