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밀알 되어 열매 맺다
티폭 군 사망 이후 부친 세례·어머니도 신앙 갖기로
의료선교팀 티폭 군 고향에 교회 건축 추진
지난 7일(목) 오전 7시 티폭 군의 천국환송예배가 병원 장례식장 예배실에서 있었다.
박종길 목사는 “예수님은 죽음에 대해 죽은 게 아니라 잔다고 말씀하셨고 단지 티폭 군은 먼저 간 것뿐이다”라고 설명하고 “고통, 눈물, 아픔 없는 곳에 티폭 군이 있다”며 “지금까지 수고한 모든 성도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위로를 전하고 아버지께도 천국의 위로와 평강이 있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의료선교팀 지체들은 시종 눈시울을 붉히며 안타까움을 나타냈고 티폭 군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뒤 눈물의 포옹으로 아버지의 슬픔을 달랬다.
그러나 의료선교D팀은 캄보디아를 향한 애통한 마음을 더욱 갖게 되었다. 영안실에서 만난 한 지체는 “이 일을 통해 캄보디아가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그들이 내 부모, 자식, 조카 같다는 마음이 강하게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아마도 잘 돼서 갔다면 이처럼 애통하는 마음을 갖지 못했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깨어지던 부부 관계도 회복되었다. 티폭 군 유해와 함께 캄보디아에 다녀온 서세창 팀장은 “원래 한국 오기 전에 부부 사이가 별로 안 좋았고 이혼 직전이었다”고 설명하고 “티폭 군 어머니는 남편이 완전 다른 사람이 됐다고 기뻐했다”며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더구나 아들의 치료 과정을 설명들은 티폭 군의 어머니는 오래 전에 딸을 보낸 경험이 있어서인지 모든 것을 이해했고 아들의 바람을 따라 세례 받고 교회에 다니기로 결심하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선티 씨는 출국하기 직전인 지난 6일(수) 저녁, 병원에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다.
서세창 팀장은 “앞으로 티폭 군 가정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돌보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다시 시작한 부부가 온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며 “캄보디아 선교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의료선교팀은 이번 희생으로 캄보디아 선교가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티폭 군의 고향 보니어그라드에 Acts 29 교회 설립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현재 부지 4천평을 매입한 상황이고 교회와 학교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문의: 김정미 간사(010-6402-6651)·후원계좌: 국민은행 433-401011-93-696 (예금주: 한유엔 온누리의료선교D팀)
/ 김익겸 기자kik@onnuri.or.kr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