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세계관으로 살아가기]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교회의 미래
기독교 세계관으로 살아가기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교회의 미래
미국인본주의자협회(American Humanist Association) 홈페이지에 있는 협회 로고에는 협회의 철학을 담은 글귀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신의 존재 없이 선을 이룬다”(Good without a god). 성도들에게는 매우 생소하겠지만, 이 짧은 글이 교회 밖 세상에서의 일상적 세계관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바로 이러한 인본주의적 세계관이 우리 자녀 세대에게 아주 자연스럽게 그러나 막강한 영향력으로 다가온다는 점이다. 위 협회가 천명했던 선언문에는 인본주의 사상이 얼마나 비기독교적인지를 잘 보여준다.
첫째, 우주의 존재는 창조된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둘째, 인류는 자연의 한 부분일 뿐이며 일련의 연속적 과정의 결과로 출현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에게 부여된 존엄성과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이다.
인류의 기원을 설명하는 인본주의자들의 근거는 진화론이다. 인본주의자들의 구체적인 삶의 표준과 가치는 과연 무엇일까? 이는 현재 이 협회의 회장이자 변호사로 활동하는 라일 심슨의 저서 <나는 왜 탄생 하였는가>(Why was I born?)에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에게 존재의 의미는 철저하게 자신의 필요가 충족되며, 본인 행복의 항상성 상태(homeostatic state)에 이르는 것이라고 못 박고 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한 유일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도구는 바로 사람의 몸이며, 이를 성전(temple)으로 묘사하고 있다. 정신이나 영혼을 부정하는 세속적 인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물질이나 몸으로 대변되는 현실적 가치일 수밖에 없다. 기독교의 핵심 교리인 부활은 이들의 세계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청년 세대가 세속적 인본주의 세계관에 매우 취약할 수 있는 사고와 환경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는 압축성장 시대를 거치면서 자녀교육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귀한 인격적 존재로서가 아니라 부모들의 상품 가치 상승화로서의 수단으로 전락해 왔다. 오슬로 국립대학의 박노자 교수는 그의 저서 <우승열패의 신화>에서 1990년대부터 한국인의 모토는 경쟁과 생존으로, 한국인의 생존기원 원리는 힘의 숭배 사상인 사회진화론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교회라고 이러한 시대적 사조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우리나라 10대들의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다. 10대들의 사망원인 1위가 전체 원인 중에서 41%나 차지하는 자살이라는 사실이 가히 충격적이다. 삶을 가장 의미 있게 만드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가족을 1위로 대답한 대부분의 선진국과는 달리, 물질적 풍요를 1위로 대답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무이하다. 청년 세대들에게는 기성세대로부터의 부의 상실감에 대한 피해의식이 매우 강하게 존재한다. 부모 세대를 위한 자아가 아닌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누리고 싶은 우리나라 청년세대에게 인본주의적 세계관은 대단히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인본주의적 세계관에서는 결혼과 자녀출생의 기준도 자신만의 행복이므로 이는 자연히 인구감소라는 사회적 현상을 야기한다.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202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으나 기독교인의 인구는 이미 2012년부터 더 가파른 감소율로 줄어들고 있다. 기독교 인구뿐 아니라 기타 종교 인구도 동반 감소했다는 통계는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현세적 세계관 사조가 뿌리깊게 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청년 세대를 단지 인구절벽의 원인이 되는 대상으로만 인식한다면 우리는 다시금 압축성장 시기의 기성세대로 회귀하는 것이다.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인본주의를 비롯한 세속적 세계관과 전쟁하는 차세대들에게 하나님의 귀한 형상을 입은 자로서의 정체성을 회복시켜주는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따스하게 다가가야 한다.
영화 속에 나오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작전은 흥미로운 영화 주제로만 치부되어서는 안 될 매우 긴급한 교회의 프로젝트가 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련된 양복과 신사화가 아니다. 라이언 일병을 구하러 가기 위한 투박한 군복과 군화이다. 외면할 수도, 잊을 수도 없는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과 딸이 바로 라이언 일병이요 교회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 신무환 장로(서빙고공동체, 온누리세계관학교 담당)
첫째, 우주의 존재는 창조된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둘째, 인류는 자연의 한 부분일 뿐이며 일련의 연속적 과정의 결과로 출현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에게 부여된 존엄성과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이다.
인류의 기원을 설명하는 인본주의자들의 근거는 진화론이다. 인본주의자들의 구체적인 삶의 표준과 가치는 과연 무엇일까? 이는 현재 이 협회의 회장이자 변호사로 활동하는 라일 심슨의 저서 <나는 왜 탄생 하였는가>(Why was I born?)에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에게 존재의 의미는 철저하게 자신의 필요가 충족되며, 본인 행복의 항상성 상태(homeostatic state)에 이르는 것이라고 못 박고 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한 유일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도구는 바로 사람의 몸이며, 이를 성전(temple)으로 묘사하고 있다. 정신이나 영혼을 부정하는 세속적 인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게 물질이나 몸으로 대변되는 현실적 가치일 수밖에 없다. 기독교의 핵심 교리인 부활은 이들의 세계관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청년 세대가 세속적 인본주의 세계관에 매우 취약할 수 있는 사고와 환경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는 압축성장 시대를 거치면서 자녀교육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귀한 인격적 존재로서가 아니라 부모들의 상품 가치 상승화로서의 수단으로 전락해 왔다. 오슬로 국립대학의 박노자 교수는 그의 저서 <우승열패의 신화>에서 1990년대부터 한국인의 모토는 경쟁과 생존으로, 한국인의 생존기원 원리는 힘의 숭배 사상인 사회진화론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교회라고 이러한 시대적 사조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우리나라 10대들의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다. 10대들의 사망원인 1위가 전체 원인 중에서 41%나 차지하는 자살이라는 사실이 가히 충격적이다. 삶을 가장 의미 있게 만드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가족을 1위로 대답한 대부분의 선진국과는 달리, 물질적 풍요를 1위로 대답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무이하다. 청년 세대들에게는 기성세대로부터의 부의 상실감에 대한 피해의식이 매우 강하게 존재한다. 부모 세대를 위한 자아가 아닌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누리고 싶은 우리나라 청년세대에게 인본주의적 세계관은 대단히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인본주의적 세계관에서는 결혼과 자녀출생의 기준도 자신만의 행복이므로 이는 자연히 인구감소라는 사회적 현상을 야기한다.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202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으나 기독교인의 인구는 이미 2012년부터 더 가파른 감소율로 줄어들고 있다. 기독교 인구뿐 아니라 기타 종교 인구도 동반 감소했다는 통계는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현세적 세계관 사조가 뿌리깊게 내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청년 세대를 단지 인구절벽의 원인이 되는 대상으로만 인식한다면 우리는 다시금 압축성장 시기의 기성세대로 회귀하는 것이다.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인본주의를 비롯한 세속적 세계관과 전쟁하는 차세대들에게 하나님의 귀한 형상을 입은 자로서의 정체성을 회복시켜주는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따스하게 다가가야 한다.
영화 속에 나오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작전은 흥미로운 영화 주제로만 치부되어서는 안 될 매우 긴급한 교회의 프로젝트가 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련된 양복과 신사화가 아니다. 라이언 일병을 구하러 가기 위한 투박한 군복과 군화이다. 외면할 수도, 잊을 수도 없는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과 딸이 바로 라이언 일병이요 교회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 신무환 장로(서빙고공동체, 온누리세계관학교 담당)
작성자 정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