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복음전도자, ‘실패를 모르는 사람’
신앙에세이
복음전도자, ‘실패를 모르는 사람’
이번 러브소나타 ‘효고’에 참가자 관리 담당자로 다녀왔다. 출연자와 스태프를 제외한 한국인 봉사자만 600명이 넘게 참가했다. 비교적 작은 행사장에 많은 봉사자가 모여서 예전처럼 한 번에 선물을 패킹하고 돌아가면서 중보기도를 할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일부만 봉사하고, 중보기도도 전체가 고베 문화홀 중홀에 모여 한 번만 할 수밖에 없었다. 중보기도가 턱없이 부족해서 생각해 낸 방법이 대홀에서 러브소나타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옆에 있는 중홀에서 모여 기도하는 것이었다.
러브소나타가 진행되는 동안 열심히 기도했다. 특히 결신 시간 전에는 1,800명의 일본 영혼들이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도록 간절히 부르짖었다. 한국 봉사자들은 옆 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기도만 했는데, 눈을 떠보니 하나님이 무려 643명이나 결신하도록 해주셨다.
이전 러브소나타에서는 결신자가 많아야 200명이 넘었고, 최근에는 100명 안팎이었다. 그런데 1,800명 중에서 643명이 결신한 것은 참석자 3분의 1이 넘는 것으로 아주 이례적인 일이었다. 일본인들은 전도하면 대부분 거절한다. 특히 노방전도를 하면 아주 냉소적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러브소나타 하루 전 일본 현지 교회들이 주관하는 가스펠 나이트에 120명이 넘는 성도들이 사역자로 헌신했고, 분위기도 아주 뜨거웠다.
러브소나타 집회 직전 한국 봉사자들이 행사장 주변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데 어느 9살짜리 꼬마가 전단지를 보고 참여하고 싶었다. 곁에 있던 엄마에게 가자고 졸랐는데 집에 가야 한다며 데려갔다. 그런데 그 아이가 엄마는 물론이고, 집에 있던 아빠와 형까지 집회에 데리고 왔다. 또 어떤 중학생에게 전단지를 줬더니 교복을 입고 가방을 멘 채로 집회에 참석했다.
한국 봉사자들이 쉬는 시간에 주변 카페에 가서 줄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봉사자들이 차고 있는 이름표를 보고 어디서 오셨냐며 말을 걸어왔다. 같은 시간에 개최되는 ‘장애인 국제경기’에 참석한 스태프인 줄 알고 자신은 이 지역 국회위원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는 곧바로 그에게 러브소나타에 참석한 한국인임을 밝히고, 수천 명의 일본인이 모이는 집회이니 참석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그가 흔쾌히 오겠다며 초대장 세 부를 받아갔다. 이런 일들은 보통 일본에서 일어나기 힘들다. 120명이 넘는 헌신자들이 기도를 받으려고 무대 위로 올라가고, 아이가 부모를 전도하고, 카페에서 일본인이 먼저 말을 걸어왔다. 혹자는 이 지역이 오사카 주변 관서 지방이기 때문이라고 한다(일본의 관서 지방의 사람들이 비교적 활달하고 적극적인 편이다). 그러나 단순히 지역적 특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무엇인가 영적인 기운이 감지되었다. 지금까지 온누리교회가 일본 전역을 돌며 34번 러브소나타를 개최했고, 효고와 고베 지역 교회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기도하고, 준비했으며, 한국 참가자들도 역대급으로 많이 모여 열심히 기도한 것이 비로소 열매를 맺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복음 전도자는 ‘실패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다. 전도자는 씨뿌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길가나 돌밭이나 가시밭이나 옥토나 가리지 않고 복음의 씨를 뿌리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드리게 된다. 일본이라는 가시밭에 오랫동안 성실하게 씨를 뿌렸으니 성령님이 일본 영혼들을 막고 있는 가시덤불을 서서히 제거하고 계시는 것 같다. 앞으로 러브소나타가 더욱 기대된다. 러브소나타 효고에서 결신한 643명의 영혼이 교회 안에서 아름답게 양육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허원희 목사(과천의왕공동체)
러브소나타가 진행되는 동안 열심히 기도했다. 특히 결신 시간 전에는 1,800명의 일본 영혼들이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도록 간절히 부르짖었다. 한국 봉사자들은 옆 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기도만 했는데, 눈을 떠보니 하나님이 무려 643명이나 결신하도록 해주셨다.
이전 러브소나타에서는 결신자가 많아야 200명이 넘었고, 최근에는 100명 안팎이었다. 그런데 1,800명 중에서 643명이 결신한 것은 참석자 3분의 1이 넘는 것으로 아주 이례적인 일이었다. 일본인들은 전도하면 대부분 거절한다. 특히 노방전도를 하면 아주 냉소적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러브소나타 하루 전 일본 현지 교회들이 주관하는 가스펠 나이트에 120명이 넘는 성도들이 사역자로 헌신했고, 분위기도 아주 뜨거웠다.
러브소나타 집회 직전 한국 봉사자들이 행사장 주변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는데 어느 9살짜리 꼬마가 전단지를 보고 참여하고 싶었다. 곁에 있던 엄마에게 가자고 졸랐는데 집에 가야 한다며 데려갔다. 그런데 그 아이가 엄마는 물론이고, 집에 있던 아빠와 형까지 집회에 데리고 왔다. 또 어떤 중학생에게 전단지를 줬더니 교복을 입고 가방을 멘 채로 집회에 참석했다.
한국 봉사자들이 쉬는 시간에 주변 카페에 가서 줄을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남자분이 봉사자들이 차고 있는 이름표를 보고 어디서 오셨냐며 말을 걸어왔다. 같은 시간에 개최되는 ‘장애인 국제경기’에 참석한 스태프인 줄 알고 자신은 이 지역 국회위원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는 곧바로 그에게 러브소나타에 참석한 한국인임을 밝히고, 수천 명의 일본인이 모이는 집회이니 참석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그가 흔쾌히 오겠다며 초대장 세 부를 받아갔다. 이런 일들은 보통 일본에서 일어나기 힘들다. 120명이 넘는 헌신자들이 기도를 받으려고 무대 위로 올라가고, 아이가 부모를 전도하고, 카페에서 일본인이 먼저 말을 걸어왔다. 혹자는 이 지역이 오사카 주변 관서 지방이기 때문이라고 한다(일본의 관서 지방의 사람들이 비교적 활달하고 적극적인 편이다). 그러나 단순히 지역적 특색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무엇인가 영적인 기운이 감지되었다. 지금까지 온누리교회가 일본 전역을 돌며 34번 러브소나타를 개최했고, 효고와 고베 지역 교회들이 오랫동안 꾸준히 기도하고, 준비했으며, 한국 참가자들도 역대급으로 많이 모여 열심히 기도한 것이 비로소 열매를 맺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복음 전도자는 ‘실패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한다. 전도자는 씨뿌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길가나 돌밭이나 가시밭이나 옥토나 가리지 않고 복음의 씨를 뿌리고, 결과는 하나님께 맡겨드리게 된다. 일본이라는 가시밭에 오랫동안 성실하게 씨를 뿌렸으니 성령님이 일본 영혼들을 막고 있는 가시덤불을 서서히 제거하고 계시는 것 같다. 앞으로 러브소나타가 더욱 기대된다. 러브소나타 효고에서 결신한 643명의 영혼이 교회 안에서 아름답게 양육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허원희 목사(과천의왕공동체)
작성자 김다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