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미리 보는 ‘2024 퐁당 미디어 콘퍼런스’(FMC 24)] AI, 교회 성장을 위한 도구!

미리 보는 ‘2024 퐁당 미디어 콘퍼런스’(FMC 24)
 
AI, 교회 성장을 위한 도구!
 
AI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매체가 이야기하고, 실제로 우리 실생활에 이미 깊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실상 AI가 어떤 것인지는 잘 알지 못하는 시대인 것 같다. 일례로 챗GPT와 관련된 이야기를 아무리 들어도 나의 일상에서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는 와 닿지 않는다. General AI(이미지 생성, 언어 번역 등에 적합한 AI 기술 단계)는 거대한 AI 이야기 중 일부일 뿐이고, 앞으로 발전이 어디까지 될지 예측 불허다. 대중은 앞으로 어떤 것이 유망할지 툴(Tool) 활용법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어서 이것보다는 AI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그 환경을 이해하는 것부터 대비책을 준비해야 한다. AI 기술 기본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알아야 한다.
첫째, ‘NPU(신경망처리장치)’다. AI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기존 데이터 학습에는 수많은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필요한데, 이것은 원래 그래픽 처리를 위해 설계됐고, 컴퓨터 그래픽, 영상 편집 등에 주로 사용되어왔다. GPU는 대량의 연산을 병렬적으로 동시에 처리하는데 탁월하기에 과학 연산이나 딥러닝 분야에서 지금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인간의 뇌를 모방한 ‘NPU 시대’로 향하고 있다. ‘AI 칩’이라고도 불리며, 동시다발적인 여러 연산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해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한다. NPU는 인공지능 분야에 최적화된 프로세서이다. 게다가 GPU보다 에너지 효율도 훨씬 좋다.
둘째, 생성형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다. 이것은 언어 기반 작업에 중점을 둔 대량의 텍스트 학습 기술이다. 수십억 개의 매개변수를 고려할 수 있고, 단어, 문장, 문맥의 관계를 파악하며, 복잡한 맥락의 패턴을 내부적으로 자동 학습한다. 챗GPT와 같은 LLM은 적은 입력으로 효과적인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는 인터넷 규모의 데이터로부터 얻은 방대한 지식과 패턴을 기반으로 한다. 미래에 우리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기에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AI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OpenAI’의 ‘ChatGPT’는 인간의 언어를 컴퓨터가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대화가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AI 발전의 급물살을 일으키고 있다. 3.5 버전을 기점으로 4.0, 최근 4o 버전까지 출시되었다. 챗GPT의 경우 2022년 11월 30일 출시 이후 지금까지 2년도 안 돼 여러 성공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챗GPT는 인간과 경쟁해 이미 변호사, 회계사, 의사 시험에서 상위 10% 안에 들었다. 의료 분야에서는 환자의 증상과 의료기록, 방대한 전 세계 의료데이터를 근거로 질병의 가능성과 진단의 정확성을 향상하게 했다. 이것을 근거로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방향을 제시한다. 예술계에서는 작가나 예술가들이 초기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챗GPT가 이를 발전시키고, 다양화하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제안해 창작 작업의 보조수단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한 지자체에서 진행한 공모전에서는 AI 기술로 만든 음원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화두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법적인 규제나 적용방식이 국가별로 모두 다르고, 기술 발전 속도보다 시스템 정비가 뒤처지고 있다. 
챗GPT의 빠른 확산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 중에서 특히 자연어 처리 분야의 발전은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다. 따라서 생각보다 사용자들이 AI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그 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다. 고급 AI 도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 흐름에서 원본과 본질의 중요성, 교회가 그것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미디어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교회의 본질은 복음이고, 복음의 원본은 성경이다. 또 성경은 하나님이 만드셨고,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의 존재 자체가 세상의 원작이라는 것을 AI 시대에 어떻게 확산시킬 수 있을지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딥패이크(DeepFake), 악성 Bot의 증가 등으로 출처 확인이 불가능한 미디어에 노출되는 콘텐츠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미래에는 같은 건물, 같은 교회 성도라는 개념이 사라질 수 있다. 앞으로 독창성에 대한 갈급함이 급증할 것을 예상하고, AI가 채울 수 없는 사역자들과 교회의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 기독교 미디어도 기술이 아닌 사람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진리에 대한 갈급함을 채우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AI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AI 기술을 대적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로 활용하면서 집단 지성과 집단 감성, 집단 영성이 가장 발달한 교회가 되기 위해 힘써야겠다. 가능하면 더 많은 교회가 모여 데이터를 구축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우리 교회, 우리 목사님의 개념을 넘어서서 세상에 선포되어야 하는 기독교, 성도들의 개념으로 세상과 구별된 능력을 키우는 게 필요한 시점이다. 
/ 김도균 대표(Cloudflare 한국지사)

작성자  김다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