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을 위한 부부상담] 친밀한 부부 관계의 열쇠
크리스천을 위한 부부상담
친밀한 부부 관계의 열쇠
부부가 함께 ‘부부세미나’에 참여하면 많은 유익을 얻는다. 최근 ‘부부코칭세미나’에 참여했던 후기를 보면서 더욱 친밀해지는 부부 관계의 열쇠들을 발견했다.
“그동안 막연하게 대화했고, 직면이 아닌 회피를 했다. 소통이 잘되지 않았다. 그런데 부부코칭세미나를 하면서 서로 많은 대화를 했다. 서로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졌고, 소통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평소 대화를 꺼리고 서로의 마음을 막연히 추정하면서 지냈다. 부부 코칭세미나에서 우리의 대화 상태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제 부부 관계가 더욱 친밀해진 것 같고, 서로에게 조금 더 솔직해진 관계가 되었다.”
부부들의 진솔한 후기를 통해서 부부 관계가 정체됐다는 신호를 몇 가지 발견할 수 있다. 첫째, 대화를 회피한다.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대화를 하고자 한다. 대화가 끝이 없고, 대화할수록 기쁨과 즐거움이 있다. 하지만 애정이 식은 관계라면 딱히 할 말이 없고, 서로 몹시 서먹해진다. 잦은 갈등 경험과 화해를 반복한 관계라면 더욱 그럴 수 있다. 대화를 시도하기보다 회피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고 인식될 정도로 관계 온도가 낮아졌다면 친밀한 대화를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부부는 종종 대화에서 오해와 갈등을 경험한다. 오해와 갈등을 겪는 불편한 경험은 마음의 문을 닫는 역할을 하곤 한다. 따라서 경직된 부부 관계의 전형적인 특징이 대화를 회피하는 것이다.
둘째, 대화가 피상적이고 막연하다. 깊이 있는 대화의 자리로 나아가지 못한다. “오늘 하루 어땠어?”라고 물어보면 “그냥 그랬어” 정도의 대화가 이루어진다. 서로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주고받지 않는다. 의식적으로 피하거나 마음 깊은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다. 그래서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한다. 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만나지 못하고, 헛바퀴 도는 느낌을 받는다. 구체적이고, 분명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과 가벼운 인사 정도 나누는 수준의 의사소통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대화가 막연하고, 피상적인 것은 대화 회피와 결이 같다고 볼 수 있다. 대화의 중심 자리에 나오지 않고 주변만 돌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 그만 서성이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면서 대화를 나누는 부부가 되어야 한다. 부부가 대화의 자리로 오기 어렵다면 부부세미나 혹은 부부 모임 등에 참여해서 함께 대화를 연습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상대방의 마음을 추측한다. 배우자의 생각과 마음을 물어보지 않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대로 추측한다. 충분한 대화와 친밀감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추측은 왜곡된 정보로 입력될 가능성이 크다. 요동치는 부정적 감정의 파도를 타고, 무차별적으로 전달되어서 또 다른 오해와 미움 등을 쌓게 된다. “꼭 말로 해야 하나요? 이 정도 살았으면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당신은 나에 대해서 틀림없이 싫어하는 마음이 가득할 거야!”라는 식의 추측은 서로의 마음을 괴롭게 한다. 배우자와 직접 소통하지 않고, 막연히 ‘그럴 것이다’, ‘아니! 틀림없이 당신은 그래’라는 식의 추측과 추측에서 오는 확신은 회피에서 기반한 부정적인 반응이다. 추측이 아닌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필요도 있다. 혹시 무안을 당하더라도 물어보고, 대화를 시도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당신이 내 말을 가로막았을 때 틀림없이 나를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나빴어요”, ‘굳이 이런 것까지 자존심 상해가면서 물어봐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내 말을 가로막았던 의도가 궁금해요”라고 대화를 시도했으면 좋겠다. 부부는 추측이 아닌 대면을 해야 한다.
부부코칭세미나 이후 부부 관계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신호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부가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더 많이 대화한다. 궁금함은 친밀한 관계를 위한 매우 유익한 조건이다. 서로에 대해 알고 싶은 것들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속마음을 상대방이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야 한다. 궁금함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관심, 열정으로 표현된다. 상대방에 대한 궁금함이 있을 때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아진다. 질문할 때 추궁하는 식이면 곤란하다. 배우자에 관한 관심과 사랑하는 마음을 근거로 하는 따뜻한 질문이 되어야 한다. “오늘 하루 어땠는지?”, “무슨 근심거리가 있는지?”, “섭섭하게 했던 나의 행동이 있었는지?” 등을 묻고 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둘째,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을 넉넉히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질적인 시간을 부부가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은 신호다. 부부는 함께하는 시간을 떼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굉장한 이벤트가 아니라도 좋다. “늘 바빴었는데 이번 주에 오랜만에 영화를 함께 봤어요”라고 자랑스럽게 나눌 수 있는 정도여도 충분하다. 친밀함을 향해 나아가는 부부는 함께하는 시간을 귀하게 여기고, 우선순위에 놓는다.
셋째, 부부의 친밀감을 추구하며 솔직해진 관계가 되도록 노력한다. 부부는 친밀한 관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결혼 초기와 같은 열정적인 친밀감이 아니더라도 신뢰와 헌신에 기반을 둔 안정적인 친밀감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헌신과 수고의 역할도 감당해야 한다. 부부가 서로 이야기하면서 친밀감을 누렸으면 좋겠다.
/ 황규복 박사, 김숙경 소장 부부(두란노 결혼예비학교 부부 강사, <사랑해서 결혼한 당신에게> 저자)
“그동안 막연하게 대화했고, 직면이 아닌 회피를 했다. 소통이 잘되지 않았다. 그런데 부부코칭세미나를 하면서 서로 많은 대화를 했다. 서로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졌고, 소통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평소 대화를 꺼리고 서로의 마음을 막연히 추정하면서 지냈다. 부부 코칭세미나에서 우리의 대화 상태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제 부부 관계가 더욱 친밀해진 것 같고, 서로에게 조금 더 솔직해진 관계가 되었다.”
부부들의 진솔한 후기를 통해서 부부 관계가 정체됐다는 신호를 몇 가지 발견할 수 있다. 첫째, 대화를 회피한다.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대화를 하고자 한다. 대화가 끝이 없고, 대화할수록 기쁨과 즐거움이 있다. 하지만 애정이 식은 관계라면 딱히 할 말이 없고, 서로 몹시 서먹해진다. 잦은 갈등 경험과 화해를 반복한 관계라면 더욱 그럴 수 있다. 대화를 시도하기보다 회피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고 인식될 정도로 관계 온도가 낮아졌다면 친밀한 대화를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부부는 종종 대화에서 오해와 갈등을 경험한다. 오해와 갈등을 겪는 불편한 경험은 마음의 문을 닫는 역할을 하곤 한다. 따라서 경직된 부부 관계의 전형적인 특징이 대화를 회피하는 것이다.
둘째, 대화가 피상적이고 막연하다. 깊이 있는 대화의 자리로 나아가지 못한다. “오늘 하루 어땠어?”라고 물어보면 “그냥 그랬어” 정도의 대화가 이루어진다. 서로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주고받지 않는다. 의식적으로 피하거나 마음 깊은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다. 그래서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한다. 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만나지 못하고, 헛바퀴 도는 느낌을 받는다. 구체적이고, 분명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길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과 가벼운 인사 정도 나누는 수준의 의사소통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대화가 막연하고, 피상적인 것은 대화 회피와 결이 같다고 볼 수 있다. 대화의 중심 자리에 나오지 않고 주변만 돌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 그만 서성이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면서 대화를 나누는 부부가 되어야 한다. 부부가 대화의 자리로 오기 어렵다면 부부세미나 혹은 부부 모임 등에 참여해서 함께 대화를 연습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쌓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상대방의 마음을 추측한다. 배우자의 생각과 마음을 물어보지 않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대로 추측한다. 충분한 대화와 친밀감을 바탕으로 하지 않은 추측은 왜곡된 정보로 입력될 가능성이 크다. 요동치는 부정적 감정의 파도를 타고, 무차별적으로 전달되어서 또 다른 오해와 미움 등을 쌓게 된다. “꼭 말로 해야 하나요? 이 정도 살았으면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당신은 나에 대해서 틀림없이 싫어하는 마음이 가득할 거야!”라는 식의 추측은 서로의 마음을 괴롭게 한다. 배우자와 직접 소통하지 않고, 막연히 ‘그럴 것이다’, ‘아니! 틀림없이 당신은 그래’라는 식의 추측과 추측에서 오는 확신은 회피에서 기반한 부정적인 반응이다. 추측이 아닌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필요도 있다. 혹시 무안을 당하더라도 물어보고, 대화를 시도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당신이 내 말을 가로막았을 때 틀림없이 나를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나빴어요”, ‘굳이 이런 것까지 자존심 상해가면서 물어봐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도 “내 말을 가로막았던 의도가 궁금해요”라고 대화를 시도했으면 좋겠다. 부부는 추측이 아닌 대면을 해야 한다.
부부코칭세미나 이후 부부 관계가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신호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부가 질문을 주고받으면서 더 많이 대화한다. 궁금함은 친밀한 관계를 위한 매우 유익한 조건이다. 서로에 대해 알고 싶은 것들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속마음을 상대방이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야 한다. 궁금함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관심, 열정으로 표현된다. 상대방에 대한 궁금함이 있을 때 물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아진다. 질문할 때 추궁하는 식이면 곤란하다. 배우자에 관한 관심과 사랑하는 마음을 근거로 하는 따뜻한 질문이 되어야 한다. “오늘 하루 어땠는지?”, “무슨 근심거리가 있는지?”, “섭섭하게 했던 나의 행동이 있었는지?” 등을 묻고 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둘째,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을 넉넉히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질적인 시간을 부부가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좋은 신호다. 부부는 함께하는 시간을 떼어놓을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굉장한 이벤트가 아니라도 좋다. “늘 바빴었는데 이번 주에 오랜만에 영화를 함께 봤어요”라고 자랑스럽게 나눌 수 있는 정도여도 충분하다. 친밀함을 향해 나아가는 부부는 함께하는 시간을 귀하게 여기고, 우선순위에 놓는다.
셋째, 부부의 친밀감을 추구하며 솔직해진 관계가 되도록 노력한다. 부부는 친밀한 관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결혼 초기와 같은 열정적인 친밀감이 아니더라도 신뢰와 헌신에 기반을 둔 안정적인 친밀감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헌신과 수고의 역할도 감당해야 한다. 부부가 서로 이야기하면서 친밀감을 누렸으면 좋겠다.
/ 황규복 박사, 김숙경 소장 부부(두란노 결혼예비학교 부부 강사, <사랑해서 결혼한 당신에게> 저자)
작성자 김다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