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스쿨 수료 간증
슬픔이여 안녕
프리덤스쿨에 오기 전 마음속에 주체할 수 없는 슬픔이 있었다. 이 슬픔 감정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나님께 질문했다. 나는 울기만 했다. 공동체 안에서 이것을 나누기도 했지만 우울함은 더 깊어졌다. 작은 일에도 절제할 수 없는 분노가 일고, 상대방의 대수롭지 않은 말에 큰 상처를 받는 일이 많았다. 전도사님과 상담하던 중 프리덤스쿨을 소개받았다. 주저했지만 우울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용기를 냈다.
프리덤스쿨이 한 주 한 주 진행될 때마다 나의 마음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너무 두려워 켜켜이 묻어두었던 감정의 보따리들을 하나씩 용기 내어 풀어내었다. 나의 우울함과 상처들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나는 태에서부터 축복받지 못한 생명체였다. 13살 소녀를 생계전선으로 내몬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분노로 쌓였다. 고단한 청소년기를 겪으며 생긴 상처, 수치심, 두려움이 현재의 나를 낮은 자존감으로 살게 만들었다. 생활고와 화목하지 못한 가정환경이 나를 옥죄었다. 나는 이것을 견고한 진이 아닌 운명이라고만 생각했다.
프리덤스쿨을 통해 하나님이 나를 만드신 뜻을 깨닫게 되었다. 제대로 배움을 제공받지 못한 나에게 중보자라고, 가르치는 능력을 가진 말씀사역자라고 말씀하셨다. 육신의 아버지로부터 사랑과 보호를 받지 못해 생긴 내 마음속 원망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조금씩 대체해 갔다.
특히 1박 2일 수련회를 통해 내면의 모든 고통을 토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솔직히 내면과 직면하는 순간은 아프기 그지없었다. 그리고 두려웠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쏟아냈을 때 비로소 미움으로 점철된 나를 낳아준 아버지를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외롭고, 힘들고, 슬프고, 혼자라고 생각하던 시절에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아침을 맞는 게 행복하다. 하루하루가 기대된다. 솔직히 현재의 생활은 어제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발견했기에 두렵지 않다. 이전에는 아픔으로 다가왔던 남편의 말도 아프지 않다. 일터에서 동료들과의 대화에서도 상처를 받지 않는다. 일상의 대화처럼 소통을 잘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대화를 잘 나눌 수 있게 되었다.
나 장영민은 이제 하나님의 딸로서,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날마다 말씀을 묵상할 것이다. 하나님과 친밀한 대화를 나눌 것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것이다.
조원들에게 감사하다. 나의 감정 보따리들을 풀어내고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조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무엇보다도 나를 프리덤스쿨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날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장영민 자매
작성자 김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