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독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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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잔치를 준비하면서

이수공동체 전도집회 ‘응답하라 3040’ 간증

 

위성규 성도 중명사진

▲ 위성규 형제(이수공동체)

나는 이수공동체 양선다락방 양선1순 소속이다. 순모임에는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있지만 공동체 전체 활동에는 다소 거리감이 있었다. 어린 두 아들과 회사일이 바쁘다는 좋은 핑계거리가 있었다. 공동체 지체들의 연령이 40대 중반 이상이라는 점도 한몫했다. 나보다 나이 많은 분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그래서 공동체 생활을 등한시하고 있었다. 그런 내게 30~40대를 위한 전도집회 준비를 도와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전도집회 준비를 위한 첫 미팅 때였다. 내 이름이 행사의전 팀장으로 올라있었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영문도 모르고 팀장으로 임명된 것 같았다. 당혹스러워 하는 것이 눈에 보였다. 같이 전도집회를 준비하는 사람들 절반 정도는 안면도 없는 분들이었다.  졸지에 한자리에 모이다보니 그렇게 어색해할 수가 없었다.
우리는 매 주일 저녁마다 모여 기도하고, 몇 시간씩 토의를 하며  전도집회를 준비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의견이 모아지고, 방향도 잡혀갔다. 나는 의전팀장으로서 전도집회 출연자들과 연락하고, 그들의 스케줄을 조정했다. 공동체 전체 채팅방에 전도집회를 홍보하는 일도 병행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많이 서투른 나에게 공동체 식구들이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었다. 매주 한 두편 씩 전도집회 홍보글을 올렸는데 내가 올리는 글을 기다리는 분들이 늘어났다. 어떤 분들은 빨리 올려달라고 재촉하셨다. 나의 작은 수고가 공동체 식구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드디어 전도집회 당일. 들뜬 마음을 감출 수가 없을 정도로 설렜다. 팀별로 행사준비를 착착해내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느껴졌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집회장에 전도대상자들이 입장할 때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동안 나는 천국잔치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만 있었던 것 같다. 정작 천국잔치를 준비하는 하나님의 마음은 알지 못했다. 이번 전도집회를 통해 이수공동체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서먹했던 공동체 식구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닮아가고 실천하는 이수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한다.

작성자  이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