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바로 서야겠다!
이수공동체 전도집회 간증

▲ 백수정 성도
나는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두 자녀와 남편을 둔 직장인 주부다. 우리 가정에는 작은 걱정거리가 있기는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그런데 자녀들에게 사춘기가 찾아오면서 집안이 조용할 틈이 없었다. 아마 다른 가정도 비슷할 것이다. 나는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언성을 높이고 짜증을 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부끄러운 일이다. 아이들은 나를 ‘잔소리쟁이’, ‘말이 안 통하는 엄마’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와 자녀들이 언성을 높이고 싸우면 남편은 아이들에게 매를 들기도 했다. 나와 아이들 싸움이 부부싸움으로 이어질 때도 있었다. 부모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것을 알았지만 쉽게 인정할 수 없었다. 교회에 가고 싶었지만 결혼을 하고 두 자녀를 키우다 보니 쉽지 않았다.
교회에 다시 다닌 지 두 달이 되었다. 언니의 도움이 컸다. 언니네 가정은 참 보기 좋았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했고, 하나님 말씀 안에서 하나 되는 가정이었다. 언니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귀한 선물 같은 예쁜 딸도 얻었다. 언니와 교회에 나가서 가정을 위해 기도했다. 남편을 교회로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했다.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고, 하나님에게 쓰임 받는 좋은 일꾼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가정을 위해 기도하며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던 어느 날 언니가 이수공동체 전도집회 ‘응답하라 3040’에 남편을 초대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했다. 두 자녀들은 참여해도 남편이 초대에 응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도 꼭 남편을 참여시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언니와 나는 남편이 꼭 전도집회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셨다. 남편이 초대를 받아들였다.
지난해 12월 12일, 온 가족이 전도집회 ‘응답하라 3040’이 열리는 숭실대학교로 향했다. 연말이라 차가 많이 막혔지만 남편과 자녀들은 불평하지 않았다. 남편과 자녀들에게 참 고마웠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도시락을 먹으며 준비된 공연을 보았다. 귀에 익은 가요와 권사 난타 팀의 공연을 보며 남편도 집회를 즐기기 시작했다. 묵묵히 집회에 참여해준 남편이 참 고마웠다.
남편과 자녀를 위해 나부터 바로 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의 생활을 돌아보고,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나의 신앙이 건강해야 가족의 신앙도 건강할 것 같다. 우리 가족을 전도집회에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하나님이 우리 가족을 지켜주실 것을 믿는다. 전도집회 ‘응답하라 3040’을 준비해준 이수공동체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작성자 이소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