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리치특집] 부모의 마음으로, 한 영혼을 향한 사랑으로
서대문공동체 - 제주도
부모의 마음으로, 한 영혼을 향한 사랑으로
‘Unshakable!(흔들리는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예수님을 따르라!)’를 주제로 중국 권역의 청소년들이 예수님을 깊이 만나고자 제주도에 모였다. 서대문공동체의 주된 사역은 집회 기간 청소년들의 신앙 훈련을 위한 중보기도와 함께 매 끼니 간식을 공급하며 청소년들의 영양을 돌보는 일이었다. 우리의 미션은 한 마디로 ‘부모의 마음으로, 한 영혼을 향한 사랑으로’였다. 나흘 동안 사역을 마친 뒤에는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제주 성지순례와 자연 탐방도 계획했다.
사역팀이 정해진 순간부터 공동체에서는 매일 하루 4번 리더십을 중심으로 기도를 시작하고, 그 내용을 공동체에 공유했다. ​제주사역팀의 실질적인 조직은 ‘중보기도팀’과 ‘간식팀’으로 구성됐다.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상시로 제공할 간식과 메인 간식을 결정했다. 모두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면서도 주장하기보다는 다른 팀원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보완해 주는 모습 가운데 은혜가 있었다. 내 직업이 오랜 기간 음식을 다루는 ‘쉐프’라는 것을 공동체에서 귀한 은사로 여겨주었고, 보이지 않는 많은 부분에서 나의 의견을 반영하고, 인정해 준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출발한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 비행은 새롭게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듯한 설렘이었다.​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할지 무척 기대되었다. 숙소에 도착했더니 우리와 함께 등록하기 위해 로비로 들어오는 청소년들이 보였다. 그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약속한 은총이 더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들의 젊은 열정이 하나님 은혜의 징표로서 그 잔이 넘칠 것만 같았다.
다음 날, 우리는 ‘은혜의 손맛’이 담긴 소세지빵을 만들었다. 구운 빵과 음료가 도착하자 모두가 군병처럼 일렬로 서서 소세지를 튀기고 피클과 소스를 넣어 포장했다. ‘Unshakable’ 스티커를 하나하나 붙이며 학생들이 새 힘 얻기를 기도했다.
셋째 날에는 300개의 샌드위치를 정성껏 준비했다. “정말 맛있을 거야”라고 서로 격려하며 준비한 간식을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맛있고 특별하다”는 인사를 들을 때마다 우리의 어깨에도 힘이 더해졌다. 저녁 집회에서는 김현 목사님 부부의 열창이 큰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다. 목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보는 학생들의 도전도 엿볼 수 있었다.
사역을 마무리하며 제주 선교 역사를 돌아보았다. 이도종 목사님의 순교와 이기풍 목사님의 헌신을 통해 선교와 십자가의 피가 하나임을 깨달았다. 누군가의 헌신이 있었기에 제주도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갔음을 깊이 되새겼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완고한 믿음이 두려워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했었다. 그러나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하나님을 찾았고, 그때마다 하나님은 내게 응답해 주셨다.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면서 믿음의 조상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게 되었다. 부모님이 모두 떠나신 뒤에는 믿음의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다. 20년 광야 같은 삶 속에서도 나를 기다리시고 사랑하신 하나님이 마침내 믿음의 가정과 작은 집, 사랑하는 손녀딸을 허락하셨다.
가장으로 살다 보니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만 했을 뿐, 섬기고 나누는 삶을 살지는 못했다. 이제라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서대문공동체 제주 아웃리치를 신청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했던 것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선물이었던 것 같다. 중국 선교사 자녀들과 현지 청소년들을 섬기는 동안 하나님이 나를 붙드시고 은혜를 부어주셨다. 내 안의 교만과 겸손하지 못한 모습도 돌아보며 부끄러움을 느꼈다.
제주 아웃리치 셋째 날 밤, 예배에 함께 참석해서 청소년들의 불길 같은 찬양과 통성기도를 보았다. 뜨거운 은혜로 충만한 그들을 보면서 기쁨의 눈물이 흘렀다. 그 충만한 은혜가 나를 압도했다. 청소년들이 하나님께 선택받고,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자존감을 품었으면 좋겠다. 말씀 앞에 당당하고 겸손한 크리스천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한 청소년의 “진실하게 믿는 것이 어려우니 믿음의 길에 혼란이 없게 해달라”는 기도를 들으며, 기성세대가 믿음을 강조하면서 성공 지상주의를 강요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작은 믿음도 부끄러웠다. 사도 바울처럼은 못하더라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나누며, 하나님의 길에 동참하고 싶다. 귀한 사역의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온 마음과 시간을 다해 기꺼이 섬기고, 남은 삶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다짐했다.
/ 이인숙 성도(서대문공동체 누가4순)
사역팀이 정해진 순간부터 공동체에서는 매일 하루 4번 리더십을 중심으로 기도를 시작하고, 그 내용을 공동체에 공유했다. ​제주사역팀의 실질적인 조직은 ‘중보기도팀’과 ‘간식팀’으로 구성됐다. 여러 차례 회의를 통해 상시로 제공할 간식과 메인 간식을 결정했다. 모두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면서도 주장하기보다는 다른 팀원들의 생각을 들어주고 보완해 주는 모습 가운데 은혜가 있었다. 내 직업이 오랜 기간 음식을 다루는 ‘쉐프’라는 것을 공동체에서 귀한 은사로 여겨주었고, 보이지 않는 많은 부분에서 나의 의견을 반영하고, 인정해 준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출발한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까지 비행은 새롭게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듯한 설렘이었다.​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할지 무척 기대되었다. 숙소에 도착했더니 우리와 함께 등록하기 위해 로비로 들어오는 청소년들이 보였다. 그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약속한 은총이 더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들의 젊은 열정이 하나님 은혜의 징표로서 그 잔이 넘칠 것만 같았다.
다음 날, 우리는 ‘은혜의 손맛’이 담긴 소세지빵을 만들었다. 구운 빵과 음료가 도착하자 모두가 군병처럼 일렬로 서서 소세지를 튀기고 피클과 소스를 넣어 포장했다. ‘Unshakable’ 스티커를 하나하나 붙이며 학생들이 새 힘 얻기를 기도했다.
셋째 날에는 300개의 샌드위치를 정성껏 준비했다. “정말 맛있을 거야”라고 서로 격려하며 준비한 간식을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맛있고 특별하다”는 인사를 들을 때마다 우리의 어깨에도 힘이 더해졌다. 저녁 집회에서는 김현 목사님 부부의 열창이 큰 박수와 환호를 끌어냈다. 목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모습을 보는 학생들의 도전도 엿볼 수 있었다.
사역을 마무리하며 제주 선교 역사를 돌아보았다. 이도종 목사님의 순교와 이기풍 목사님의 헌신을 통해 선교와 십자가의 피가 하나임을 깨달았다. 누군가의 헌신이 있었기에 제주도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갔음을 깊이 되새겼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완고한 믿음이 두려워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했었다. 그러나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하나님을 찾았고, 그때마다 하나님은 내게 응답해 주셨다. 하나님을 새롭게 만나면서 믿음의 조상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알게 되었다. 부모님이 모두 떠나신 뒤에는 믿음의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다. 20년 광야 같은 삶 속에서도 나를 기다리시고 사랑하신 하나님이 마침내 믿음의 가정과 작은 집, 사랑하는 손녀딸을 허락하셨다.
가장으로 살다 보니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만 했을 뿐, 섬기고 나누는 삶을 살지는 못했다. 이제라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서대문공동체 제주 아웃리치를 신청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했던 것은 그야말로 하나님의 선물이었던 것 같다. 중국 선교사 자녀들과 현지 청소년들을 섬기는 동안 하나님이 나를 붙드시고 은혜를 부어주셨다. 내 안의 교만과 겸손하지 못한 모습도 돌아보며 부끄러움을 느꼈다.
제주 아웃리치 셋째 날 밤, 예배에 함께 참석해서 청소년들의 불길 같은 찬양과 통성기도를 보았다. 뜨거운 은혜로 충만한 그들을 보면서 기쁨의 눈물이 흘렀다. 그 충만한 은혜가 나를 압도했다. 청소년들이 하나님께 선택받고,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이라는 자존감을 품었으면 좋겠다. 말씀 앞에 당당하고 겸손한 크리스천으로 성장하기를 기도한다.
한 청소년의 “진실하게 믿는 것이 어려우니 믿음의 길에 혼란이 없게 해달라”는 기도를 들으며, 기성세대가 믿음을 강조하면서 성공 지상주의를 강요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작은 믿음도 부끄러웠다. 사도 바울처럼은 못하더라도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나누며, 하나님의 길에 동참하고 싶다. 귀한 사역의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온 마음과 시간을 다해 기꺼이 섬기고, 남은 삶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다짐했다.
/ 이인숙 성도(서대문공동체 누가4순)
작성자 박지혜 기자 wisdom7@onnuri.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