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대청

“청춘아 뭐하니?”

“청춘아 뭐하니?”
그리스도 문화 전파하고, 전도도 하는 청년들

 

대학로 1번 출구로 나오면 동숭아트센터가 보인다. 그곳에서 청춘 남녀들에게 복음과 그리스도의 문화를 전하고 있는 청년들이 있다. Pole2공동체 ‘달콤창고’, ‘백컴프로젝트’, ‘1,2,3 무브먼트’. 길공동체 ‘꽃길’, ‘갓길’, ‘도담길’ 동아리가 그 주인공들이다. 하루 평균 10만 명이 찾는다는 혜화동 대학로에서 청년들에게 그리스도의 문화를 전파하고, 전도도 하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봤다.
/ 김미림 기자 mirim@onnuri.org

 

달콤창고

 

#달콤창고
“혜화역 4번 출구 227번 사물함에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간식을 준비 했습니다.”
키다리 아저씨가 익명으로 SNS 앱 ‘around’에 글을 올렸다. 그 키다리아저씨는 온누리교회 Pole2공동체다. 그들은 혜화역 4번 출구 227번 사물함을 ‘달콤창고’라고 부른다. 달콤창고는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퇴근길이나 하교길에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에 간식과 응원 메시지를 넣어놓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혜화역, 시청역, 신도림역과 전국 대학교 캠퍼스에서 활발하게 실시되고 있다. 외로운 청춘들을 위로하고, 복음도 전하는 획기적인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청년들에게 얼마나 인기가 좋은지 일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방송국과 일간지에도 소개된 적이 있을 정도다.
Pole2공동체 이서진 목사는 “노방전도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창의적인 방법으로 청년들에게 다가가고 싶어 달콤창고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백컴(100원+Come) 프로젝트
Pole2공동체 주보에는 100원짜리 동전이 붙여있다. 이 100원은 청년들의 후원을 독려하는 용도다. Pole2공동체 청년들은 예배를 드리고 나가면서 주보에 붙은 100원에 최대 1000원까지 더해서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이렇게 모금된 금액은 컴패션 코리아를 통해 지구촌 어린이들을 후원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Pole2공동체 선교팀장 박찬주 형제는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중요하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 스스로 후원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 어린이 두 명이 후원을 받고 있다.

 

1,2,3 프로젝트

 

#1,2,3 무브먼트

1,2,3 무브먼트는 청춘들의 영성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하루에, 2분씩, 3번 기도하도록 독려하는 프로젝트다. 청춘들이 학업과 취업이라는 난관을 극복하는 동시에 영성관리까지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Pole2공동체는 청년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기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1,2,3 프로젝트는 순원들과 공유하면서 기도시간을 정해서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목적이다.
이서진 목사는 “1,2,3 무브먼트가 정착되면 ‘1,3,5 무브먼트’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꽃길1_꽃 바구니를 만들고 있는 길공동체 청년들.

 

#꽃길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점심이면 동숭아트센터에 위치한 ‘이룸센터’ 사랑홀에 15명의 청년들이 모인다. 길공동체가 지난달부터 시작한 꽃꽂이 강연을 듣기 위해서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꽃꽂이 핸드메이드가 인기다. 드라이플라워(피어있는 꽃을 그대로 말린 것), 꽃꽂이, 부케 등을 직접 만드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길공동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꽃길’이라는 동아리를 만들었다. 청년들에게 인기가 있는 꽃꽂이 핸드메이드도 하고, 청년들끼리 교제하면서 복음도 전하기 위해서다.
꽃길 동아리는 고선실 자매(플로리스트)를 주축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그녀는 길공동체가 주최하는 행사 때마다 드라이플라워로 초청장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다. 예배당을 꽃으로 장식하는 일도 하고 있다. 꽃길 동아리가 길공동체의 새로운 전도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친구, 가족들을 데려와 꽃꽂이 핸드메이드도 배우고, 또래들끼리 교제도 하고, 자연스럽게 복음도 전하는 일석삼조가 아닐 수 없다.
문의 : 우윤상 전도사(010-6335-5651)

 

갓길

 

#갓길(God Gil)
갓길(God Gil)은 자전거 붐이 일었던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동아리다. 자전거를 타면서 건강도 챙기고, 전도도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갓길은 운동을 좋아하는 청년들이 만든 자전거 모임에서 시작됐다.
양지훈 팀장은 “갓길은 자전거가 없어도 어울릴 수 있고, 또래와 함께 계절을 즐기면서 복음도 전할 수 있다”면서 “더 많은 청년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길공동체 김영창 목사는 “갓길이 청년들이 단체 티를 입고, 자전거를 타면서 함께 기도하고, 예배하는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 우윤상 전도사(010-6335-5651)

 

도담길_파주 보육원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하는 길공동체 청년들.

 

#도담길
‘도담도담’은 어린 아이가 탈 없이 잘 놀고 자라는 모양을 일컫는 순우리말이다. 순우리말 도담도담과 길공동체가 만나 도담길이 탄생했다. 길공동체는 지난 4년 동안 파주 보육원을 섬기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취업과 진로 등의 고민 상담을 해주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 한 달에 한 번 파주 보육원에 찾아가 레크리에이션, 진로상담, 요리 만들기 등을 하고 있다. 파주 보육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봉사단체로 온누리교회 길공동체로 꼽을 정도로 성심성의껏 섬기고 있다.
도담길 송다운 팀장은 “앞으로도 파주 보육원 청소년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섬기고,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우윤상 전도사(010-6335-5651)

작성자  김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