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공동체를 소개합니다
평일은 회사원, 토요일은 예배자, 주일은 사역자
“주말에도 쉬지 않고 이웃과 지역사회, 지역교회 섬긴다”
요셉공동체에는 보석보다 빛나는 사역들이 많다. 외국인 근로자 사역, 주일학교 교사, 성가대, 고아원, 지역교회 봉사 등 하고 있는 사역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만큼 요셉공동체 청년들의 헌신이 뜨겁다. 요셉공동체 청년들은 평일에는 직장인, 토요일은 예배자, 주일은 사역자로 숨 가쁘게 살고 있다. 치열하게 살면서도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축복의 통로들이다.
요셉공동체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한지도 벌써 15년이나 됐다. 청년들의 도심 속 새벽예배 홀리스타 중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광화문 홀리스타에 이어 마포 홀리스타까지 파생시켰다. 요셉공동체 청년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 김미림 기자 mirim@onnuri.org
전성권 형제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평일에는 보험회사에 다니고, 주말이면 사역자로 변신한다. 토요일에는 요셉공동체 예배를 섬기고, 주일에는 혜화동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병원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고 있다. 벌써 3년째다.
지난 18일 오전 8시30분. 요셉공동체 비전경영 협의체 팀원들이 서울대학교병원 병원교회 앞에 모였다. 그들은 주보를 들고 병동을 돌아다니며 교회를 소개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병원교회에는 4명의 목회자가 사역하고 있다. 병원에 속한 작은 교회다보니 이 교회 주일학교는 전도사 혼자 사역해야하는 부담이 있다. 도움을 주던 발길이 끊어지면서 어려움이 더해졌다.
요셉공동체는 서울대학교병원 병원교회와 3년 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꾸준하게 섬기다 보니 관계가 매우 돈독하다. 요셉공동체의 섬김에 대해 서울대학교병원 병원교회의 칭찬이 그칠 줄 모른다. 그럴 법도 한 것이 요셉공동체 청년들이 어찌나 열심히 섬기던지 그 모습을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감동받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다.
서울대학교병원 병원교회 성도들은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경우가 많다. 태어난 지 18개월부터 장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예배드리러 올 때 마다 수십 개의 장치를 매달고 오는 아이, 희귀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 밝은 얼굴로 인사했지만 하늘나라에 간 아이 등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성도들이 많다.
요셉공동체 전성권 형제가 “병원교회 성도들을 생각하면 섬김을 멈출 수 없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힌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요셉공동체의 헌신은 또 다른 헌신을 낳고 있다. 처음에는 한 개의 협의체가 섬기던 서울대학교병원 병원교회를 지금은 여러 협의체가 함께 섬기고 있다. 셋째 주에는 문화사역, 넷째 주에는 섬김 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주제를 정해 예배도 드리고 있다.
그 이름 광화문 홀리스타
“광화문에 산기도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왔어요”
권혜경 집사(도곡 기쁜소식교회)는 서울 시내 한복판에 기도 처소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광화문 홀리스타를 찾아왔다. 지난 7월부터 참석하고 있다. 그녀는 도곡동에서 있는 교회를 다녔는데 집이 성북동으로 이사를 가면서 새벽예배 자리를 찾던 중에 광화문 홀리스타를 만나게 됐다.
그녀는 “따뜻하게 맞아주는 스태프들 덕분에 광화문 홀리스타에 정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화문 홀리스타가 11월 2일이면 9주년을 맞이한다. 광화문 홀리스타는 온누리교회 대학청년부 홀리스타의 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셉공동체는 지난 8년 동안 광화문 스타벅스에서 새벽기도를 했다. 계약이 만료되어 올해 여름부터는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 있는 ‘폴바셋 카페’로 장소를 이전했다. 장소는 바뀌었지만 뜨거운 기도 열기는 그대로다. 20대 청년부터 80대 장로까지 참석하는 새벽기도회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모른다. 온누리교회 소속 청년뿐만 아니라 타교회 성도들도 많다. 비율이 반반이다. 매주 60명 이상이 참석해 1시간 동안 새벽예배를 드린다. 예배를 드린 후에는 큐티 나눔도 한다.
지난해 5월 친구의 추천으로 광화문 홀리스타에 온 이정향 자매(목동 밀알교회)는 이곳에서 배우자를 만났다. 그녀도 처음에는 매일 지나치던 커피숍(스타벅스)이 기도의 처소라는 소리를 듣고 반신반의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1년 동안 광화문 홀리스타에 참석하면서 달라졌다. “기도와 신앙이 더 성숙해졌다”고 간증했다. 이러한 열매를 맺게 만드는 숨은 주역들이 많다. 35명의 스태프와 2명의 새벽예배 팀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외에도 곳곳에 숨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청년들이 있다. 요셉공동체를 10년 넘게 섬긴 이진숙 멘토는 “요셉공동체 청년들을 보며 배울 점이 많다”면서 몇 가지 사례를 들려줬다.
“한 청년은 결혼해서 아이를 입양해서 키웠고, 또 한 청년은 주말이면 전라도 광주까지 내려가 지체장애 아동들을 섬기고 있고, 성인예배 성찬과 성가대 사역도 감당하고 있는 청년들도 있다. 토요일에 예배를 드리고, 주일에는 지역교회와 보호시설에서 사역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는 그들의 섬김이 얼마나 귀한지 모른다.
요셉공동체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동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역하고 있다. 쉼을 누릴 수 있는 황금 주말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사회, 지역교회를 섬기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요셉공동체 담당 양재경 목사는 “구별된 청년들의 헌신이 모여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는 그날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칼럼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
요셉공동체의 슬로건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이다. 청년들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예배를 통해 서로 나누고, 섬길 때 세상이 변화될 것이다. 요셉공동체는 유일하게 토요일에 예배드리는 공동체다. 대부분의 요셉공동체 청년들은 토요일에 예배드리고, 주일에는 지역교회를 섬기거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간다. 요셉공동체는 단 하루도 사역을 멈추지 않는다.
요즘 청년들은 3포, 5포, 9포, N포 세대라고 말한다. 나는 이것을 다르게 해석했으면 좋겠다. 이러한 지칭어는 청년들의 취업과 결혼을 좌절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주고, 스스로 할 수 있다고 격려해줘야 한다.
요셉공동체는 요셉의 믿음을 닮은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요셉의 인생이 어떠했는가. 매우 비참했다. 형들에게 버림당한 요셉은 종살이에서 벗어나는 줄 알았는데 오해를 받고 옥살이까지 했다. 그러나 요셉은 옥중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놓지 않았다.
우리가 세상살이를 하면서 믿음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세상을 이기는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세상의 가치를 따라가는 것은 믿음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좋은 것으로 아무리 채워도 욕망은 끝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일어날지라도 믿음을 갖고 나아간다면 하나님이 승리를 맛보게 할 것이다.
요셉의 믿음이 청년들에게 흘러 들어가면 세상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역사를 바꿀 것이다. 요셉은 민족을 구했고, 세상도 이겼다. 요셉과 같이 넉넉히 세상을 이기는 청년들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요셉공동체에서 10여년 넘게 사역하면서 좋은 멘토 아래 좋은 제자가 나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더 많은 좋은 멘토들이 대학청년부에 와서 선한 영향력을 감당해주면 좋겠다.
청년들이 위기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들에게 우리가 선한 영향력과 용기와 믿음을 줘야한다. 선하신 하나님을 전하고, 멘토들의 삶을 간증하며 나눌 때 청년들이 변화할 것이다. 그들의 믿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요셉공동체는 세상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믿음의 선배들이 지켜온 요셉공동체의 믿음을 다음세대들에게까지 전수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한다.
/ 심희돈 장로(요셉공동체)
작성자 김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