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대청

청년 드라마 ‘스.드.메(Special Dream Mate)’

이 시대 청년들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겪는 진솔한 이야기  _여호수아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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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드메’는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줄여 부르는 신조어다. 여호수아공동체 소속 청년들이 결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웹드라마 ‘스드메(Special Dream Mate)’를 만들었다. 50여 명의 스텝들이 매주 밤샘 촬영을 하면서 6개월 동안 제작했다.  
웹드라마 스드메는 이 시대 청년들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한 번쯤 겪었을 갈등을 그렸다. “돈 없으면 결혼 못한다”는 차가운 현실도 잘 반영했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경상북도 포항 출신 가난한 남자 민찬은 영상감독을 꿈꾸며 상경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현실에 부딪혔다. 부모 없고, 돈 없는 남자가 서울에서 홀로 살아간다는 것이 생각처럼 녹록치 않았다. 여자친구 소리는 그를 존중해줬다. 하지만 민찬은 평소와 다르게 예민해져있었다. 결혼 준비를 하면서 그들은 거센 파도와 비바람을 만나 흔들리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결혼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웹드라마 스드메에는 사랑과 세상에 을(乙)일 수밖에 없는 청년들의 현 주소가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사실 결혼이야기보다 현실을 뛰어 넘는 기적 같은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정말 열심히 살면 우리에게 기적이 일어날까. 지금까지 방영된 웹드라마 ‘스드메’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편집했다.
/ 김미림 기자 mirim@onnuri.org

 
# 에피소드1. 결혼이라는 기적, 믿으십니까?

 

“결혼, 왜 이리 어렵니?” 요약하자면 이렇다. 주인공 백민찬은 영상감독이다. 백민찬은 카메라를 앞에 두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인터뷰했다. 오디션을 보러 온 많은 배우들에게 결혼관을 물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결혼은 무엇입니까?”
“결혼, 당연히 해야죠. 여자 인생이 달라지는데, 결혼은 예식장과 부케에 따라 결정되죠!”
수많은 배우들이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결혼관을 이야기했다. 백민찬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그의 속마음은 남성들의 입장을 대변해준다.
민찬은 로맨티스트다. 자상한 성격, 외모, 능력까지 완벽하게 갖추었다. 그의 여자친구 소리는 바쁜 그를 늘 기다려주고, 이해해주는 여성이다. 여자친구 소리를 위해 민찬은 친구들을 동원해 근사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모든 여성들의 로망인 프러포즈는 결혼 입문 전 첫 단계다. 여자들 사이에서 빠지지 않고 입에 오르내리는 주제다. 민찬은 친구들을 동원해 좋은 레스토랑을 빌리고, 소리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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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2. 나랑 결혼해줄래?

 

여자들에게 결혼은 사랑의 판타지다. 그런데 결혼은 현실 앞에서 무기력해질 때가 있다. 사랑이라는 끈이 실낱같아 보일 때가 있다. 에피소드 2편, ‘나랑 결혼해줄래?’는 로맨티스트 민찬의 프러포즈 이벤트를 소재로 극을 이끌어간다.
민찬은 소리와 보낸 시간을 되새기는 영상편지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나가던 행인이 떨어뜨린 사과와 고백 할 때 줬던 안개꽃, 소리가 민찬에게 건네준 아메리카노는 그들의 추억을 되새기게 했다. 민찬은 소리와 함께 보낸 사소한 추억까지 기억하는 자상한 남자다. 그런데 프러포즈를 하는 도중 회사에서 온 전화를 받으러 밖으로 나간다. 프러포즈 하는 순간에도 회사에 가는 민찬의 행동이 소리는 섭섭하기만 한데….

 

 

# 에피소드3. 청첩장

 

엎어진 사업. 민찬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그 위기는 현실이었다. “남자에게 돈이 없다면, 여자는 과연 결혼을 할까?” 바로 이것이 에피소드3의 주제다. 소리는 친구들에게 청첩장을 나눠주며 결혼한다고 이야기한다. 친구들은 좋은 예식장에서 비싼 결혼식을 준비하는 소리가 그저 부럽기만 하다. 그런데 민찬이 소리의 친구들에게 밥을 사기로 한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무슨 일일까. 민찬은 갑(甲)회사로부터 이번 계약을 파기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남자에게 결혼이란 과연 사치일까. 또한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이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만을 의미할까. 여러 가지 견해가 갈리는 상황에서 그들은 과연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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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4. 기적이 필요해

 

3주 앞으로 다가온 결혼식. 그들이 과연 결혼할 수 있을까. 상황은 이미 엎어졌고, 갈등이 쌓여 폭발했다. 결혼하기 전 그들 앞에 닥친 위기는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상황을 설명하지 않는 남자, 상황을 설명해주기 원하는 여자.”
대부분의 남자들은 문제가 해결되고, 상황이 정리된 다음 이야기를 한다. 반면 여자는 엄청난 일이 벌어져도 함께 고민하고, 소소한 것도 이야기 해주기를 원한다. 그들의 갈등은 남자만의 문제도, 여자만의 문제도 아니었다.
“오빠는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뭔 줄 알아?”
“아니, 모르겠어. 네가 원하는 게 뭔지 몰라서 가장 힘들어!”
소리와 민찬의 대화는 불협화음을 의미했다. 커플이라면 누구나 겪는 통과의례다. 다행히 헤쳐 나갈 방법이 있다.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여 듣는 것, “힘들었겠구나, 미처 몰랐어”라며 수긍하고 공감해주는 것이다. 이 태도만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결혼은 바로 그런 기적을 필요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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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5. 내가 꿈꿔 온 결혼식

 

민찬은 지난 추억 상자를 열어본다. 민찬이 써놓은 일기에는 상경을 하고, 소리를 만난 과정, 그의 포부와 꿈이 적혀 있었다.
“멋진 감독이 되고 싶다. 도전과 감동을 주는 영상을 만들어 하나님께 쓰임 받고 싶다.”
민찬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설거지 알바와 잦은 막노동을 하면서 영상감독의 꿈을 꾸고 있었다.
“하나님, 제 인생에 기적이 필요해요.”
반면, 소리는 민찬을 선택하면서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다. 소리가 친구들에게 전화를 건다.
“혹시 너라면 결혼하려는 사람이 다 좋은데 돈이 한 푼도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거야?”
결혼을 3주를 앞둔 여자가 꿈꿔 온 결혼식이란 무엇일까. 예쁜 드레스에 좋은 예식장, 하객의 축하. 그 누구도 신부 입장을 막아설 사람은 없지만, 눈앞에 닥친 현실은 부모의 반대를 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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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6에서 민찬과 소리가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차 안의 장면.

# 에피소드6. 기적은 항상…

 

“결혼, 왜 이리 어렵니?”
“너 결혼이 하고 싶은 거야, 사랑이 하고 싶은 거야, 아님 그냥 사는 거야?”
티격태격 싸우고 나니 결혼식장으로 가는 차 안에 민찬과 소리의 서먹함만 남았다.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성공이라는 그림을 보여주고 싶었던 민찬과 이 남자를 믿고 평생을 가야하는지 의심하는 소리의 마음만 남았다.
결혼식장으로 가던 차가 기름이 떨어져 결국 택시로 갈아타야 했다. 결혼식 반지를 떨어트리는 민찬에게 운전기사가 반지를 주워준다. 그런데 운전기사를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그가 바로 사과를 떨어트렸던 주인공이다. 안개꽃을 권하던 주인공이다, 아메리카노를 들고 있던 바로 그 사람이다. 그 운전기사는 기적을 의미했다. 그 운전기사는 희망을 전해주는 메신저였다.
“기적을 꿈꾸시나요. 기적은 당신의 가까이에 있습니다.”

 

 

감독의 변

 

“웹드라마 스.드.메는 여호수아공동체 프리즘그룹 문화사역팀이 제작했다. 이 드라마는 50명의 스태프들이 만든 결과물이다. 비크리스천들도 공감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 지난해 여름부터 제작했다. 1~2달은 시나리오를 의논했고, 촬영과 편집을 해서 6부작으로 만들었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려다 보니 가장 관심이 많은 결혼을 주제로 기획하게 됐다. 가나안 혼인잔치를 묵상하면서 만든 영상이다.”

 

단체사진

 

*크리스천 청년 웹드라마 ‘스.드.메’는 SNS(페이스북, 갓피플 소셜채널,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Tp7i7SbDPg

작성자  이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