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대청

[라떼는 말이야]성경적 재정 원칙 다섯 가지

라떼는 말이야
 
성경적 재정 원칙 다섯 가지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 ‘돈’에 대한 관심이 많다. ‘부(富)’에 대한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다. 증권회사에서 34년 동안 근무하다 보니, 주위에 전문가라고 불리는 이들이 많다. 재테크 전문가, 부동산 전문가, 경제 전문가로 불리며 미래를 예측한다. 그러나 인간 전문가는 불완전하다. 진정한 전문가는 하나님뿐임을 기억해야 한다. 성경에는 재정에 관한 지혜의 말씀들이 많이 나온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고, 그분의 뜻을 이루는데 재정을 잘 활용해야 한다. 성경적인 재정 원칙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돈을 사랑하지 마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10),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골 3:5). 
돈은 본질적 가치가 아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기 위한 도구적 가치이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마 6:24).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드리는 일에 인생의 우선순위를 둔다면, 내일 일은 염려할 필요가 없으며 차고 넘치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할 수 있다(마 6:33~34).
둘째, 십일조 등 헌금을 기쁜 마음으로 하라. 헌금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드리는 예물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십일조 생활을 즐겨 한다면 부유하게 만들어 주시겠다고 하셨다.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십일조는 ‘첫 열매’를 바치는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다. 쓰고 남은 것을 드리는 것이 아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였던 록펠러는 자신이 번 돈을 계산하고 허튼 곳에 돈을 쓰지 않고, 반드시 씨앗을 뿌리는 마음으로 감사하며 기쁨으로 십일조를 드렸다. 그러면 하늘의 밭에서 그 씨앗이 움트고 자라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록펠러 자신에게 넘칠 만큼의 열매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이것을 “하나님이 복리로 불려 주신다”고 표현했다. 
셋째, 빠르게 돈을 벌려고 하지 마라.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잠 28:20). 급하게 투자를 결정하면 낭패를 볼 것이다.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중앙은행 기준 금리의 변화에 따라서 활황과 침체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금리와 주가, 부동산 시장과 환율과 유가는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움직이고 있다. 차분하게 그 흐름을 파악하고 기다렸다가 기회가 왔을 때 투자한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넷째, 빚을 지지 마라. “빚진 사람은 빚쟁이의 종이 된다”(잠 22:7). 좋은 대상에 투자해서 끝까지 기다리면 부자가 될 기회가 오지만, 빚을 얻어 투자하면 끝까지 기다리기 힘들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IMF(국제통화기금)는 우리나라 정부에 고금리 정책과 한계기업 퇴출을 요구했다. 빚(부채)이 많았던 기업과 재벌 그룹들은 높은 금리를 감당하지 못하고 부도로 쓰러졌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다섯째, 먼저 주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잠 11:25),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 6:38). 
경주 최부잣집 자손들은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았다.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주변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등의 가훈을 대를 이어 지켰다. 흉년이 들어 농민들이 빌려 간 쌀을 못 갚게 되자 받아두었던 담보 문서를 모두 없애고 먹을 것을 푸짐하게 나누어 주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주는 삶을 살았기에 300년 12대를 이어서 가문의 부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의 정체성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복음을 위해 사는 것이다. 복음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때 하나님은 현세에서 풍족한 축복과 보상을 부어 주신다(막 10:29~30). 많은 선교사와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파되었고, 우리가 오늘날의 축복을 누리고 있다. 우리 삶에서도 복음을 따라 살기로 결단하고 순종하며 재정의 원칙들을 지켜나갈 때 주님께서 놀라운 방식들로 축복을 주실 것이다.             
/ 황성룡 장로(Pole2대학부 대표멘토, 강남A공동체)


 

 
 

작성자  정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