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확신
아름다운 동행 수료 간증
/ 양주현 성도(반석교회)
우리 부부는 나름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큰 불만이 없었다. 어느 부부나 싸울 때는 밉고 으르렁거리니 이만하면 감사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어딘가 허전하고 기쁨이 조금씩사그라져갔다. 평소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싸움이 커지면 그동안의 사랑이 보이지 않는것 같았다. 결국 서로에게 큰 상처를 주고 그만큼 회복이 더뎠다. 그가 변화되면 해결될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아름다운 동행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 참 많다. 많은 문제의 원인이 원가정에서 받은 상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변화의 시작이었다. 6년의 시간을 함께 했지만 남편이 원가정에서 받은 상처와 슬픔을 몰랐다.이번에 그 상처와 슬픔을 알게 되면서 그의행동을 이해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동행 코치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부부가 싸우지 않고 원만하게 잘 산다면 부부 둘 중 한 명이 더 참고, 인내하고, 희생하고있다.”
우리 부부가 나름대로 원만하게 살고 있었던 이유는 남편의 너그러움이자 희생 덕분이었다. 고마운 마음이 밀려왔고, 그동안 남편의 호의를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미안했다.성경적 가정의 부부대화를 배우던 중에 존경하는 마음과 경청을 근거로 한 대화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부부 둘 다 서로를 예뻐하고,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을 알지만 과연 서로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공격적이거나 선포하는대화가 싸움의 원인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제는 남편에게 화살을 돌리기 전에 ‘ 내가왜 이런 감정과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를 하나님과 나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본다. 갈등이생기면 갈등조정 방법 중 하나인 ‘ Time Out’규칙을 적용하고 있다. 매주 같은 공간에서또래 부부와 같이 시간을 보낸 것도 참 좋았다. 대화가 풍성해졌다. 아름다운 동행을 하기 전보다 웃음이 훨씬 많아지고 친밀함과 신뢰가 더 쌓이고 있다.
나에게는 한 가지 확신이 있다. 우리 부부는성경적 가정의 모습을 기준으로 사랑과 존경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더욱 기도하고 노력할것이다. 싸움을 하더라도 둘 다 이기는 훈련을 계속 하고 싶다. 말을 끊지 않고 참을성 있게 들어주는 것을 사랑의 언어로 생각하는 남편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