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국내캠퍼스

■ 영성훈련원 1기 수료자 간증 “주님 말씀에 순종하고 동행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주님 말씀에 순종하고 동행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남한산성 묵상의집에 도착하자마자 서울과는 확연히 다른 고요함과 맑은 공기가 저에게 평안함을 주었습니다. 영성훈련의 3박4일 일정은 묵상과 침묵기도 그리고 찬양예배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연습, 자연묵상

 

첫날 강의내용은 ‘하나님의 임재연습’이었는데 오로지 침묵하며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사모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다가도 끊임없이 떠오르는 잡념으로 집중하기가 힘들었고 깊이 묵상하다가 밀려오는 졸음 또한 방해 요인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임재연습’을 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책을 한권씩 주셨는데 <프랭크 루박의 편지>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삶 속에서 주님과 얼마나 교제하고 묵상하고 있는지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둘쨌날은 ‘자연묵상’이었는데 작은 들풀과 꽃, 나무, 쉴 새 없이 지저귀는 새들, 바람, 산, 구름, 하늘 등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감탄했고 위대하신 주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공중의 새나 들판의 꽃들까지도 돌보시고 살아가게 하는 것을 보면서,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가 세상 두려움과 내일 일을 근심, 걱정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깨닫게 하셨습니다.

 

인생묵상

 

제가 주님과 가장 깊은 교제를 한 것은 셋쨌날 ‘인생묵상’이었습니다. 탄생부터 죽음까지 인생에서 경험한 사건과 사람을 기록하며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었는지 인생의 퍼즐을 완성해가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이전의 기억이 전혀 없었던 제게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해주셨는데 한살 때 크게 화상을 입었던 일이었습니다. 어려서 잘 기억이 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제 인생에서 제일 기억하고 싶지 않고 보고 싶지 않은 상처 중에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묵상을 통해 어려서 소극적이고 짜증을 자주 냈던 저를 다시금 떠올리며 나 자신의 어두운 부분을 이해하고, 부모님의 마음 한 곳에 아픔이 되어 과한 사랑을 주셨던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인생을 돌아보니 길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곳에서도 주님의 방법으로 저를 빛으로 인도해 주셨고,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혼자인 것만 같았지만 언제나 주님이 함께 했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마지막 말씀 묵상 중에서 태어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자가 고침을 받았던 구절(요 9:1~12)에서 4~5절 말씀이 제게 깊이 다가왔습니다.

‘낮 동안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해야 하는데 나를 보내신 분이 누구신지를 아는 것, 바로 그분을 알아야 그분의 일을 한다는 것과 예수님께서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나를 이 자리에 보내신 분이 주님이시고, 내가 너와 함께 일할 것이라는 말씀과 세상에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 말씀에 순종하고 동행하며 주님과 함께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3박 4일의 되돌아보니 그동안 여러 가지 일을 한다며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지 못하고 교제하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회사역을 하지만 예수님이 없는 사역을 할 때가 많았고,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보다는 내 생각이 옳다고 판단하며 행동할 때가 많았음을 깊이 반성했습니다. 주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저에게 함께하자고, 교제하자고 해오셨습니다. 자연, 말씀과 찬양을 통해서 내 인생의 매순간마다 함께하지 않으신 적이 단 한 번도 없으셨습니다. 이제는 내 안에 계신 주님과 의지적으로 대화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일에 집중하다가도 주님을 묵상하면 평안함과 함께 살며시 미소가 지어집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하며, 교회에서 많은 훈련과 좋은 프로그램이 많지만 제게 너무 귀한 영성수련의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과 온누리교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성화 간사(차세대)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