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부흥집회

1월 10일 | 누가 진정한 안식을 주나

한홍 목사 / 마가복음 2장 23절~3장 6절

안식일은 주님의 날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한 사람들이 받은 은혜를 가지고 나가 열방을 터치하는 날입니다.

안식일의 주인은 하나님

오늘 본문 주제는 ‘안식일’입니다. 사실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수없이 모의했지만 결정적인 도화선이 된 것이 바로 오늘 본문 말씀에 나오는 안식일에 관한 논쟁입니다. 안식일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는데 제자들이 배가 고파 이삭을 자르게 됩니다. 그것을 본 바리새파 사람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고 말합니다.(23~24절) 안식일에 노동을 한 것이 죄라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200개가 넘는 안식일을 지키는 법을 만들었습니다. 일하는 것보다 쉬는 것이 훨씬 힘들 정도로 금지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러한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은 전혀 다른 각도로 대답하십니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파 먹을 것이 필요했을 때 다윗이 어떻게 했는지 읽어 보지 못했느냐?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다윗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제사장만 먹게 돼 있는 진설병을 다윗이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나눠 주지 않았느냐?”(25~26절)여기서 진설병은 하나님의 임재의 떡입니다. 사울의 추적자들에게 쫓기던 다윗과 그의 일행들이 너무 배가 고파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들의 도움으로 이 떡을 먹게 됩니다.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에 대한 규정을 가지고 예수님을 공격했을 때 예수님도 안식일 규정에 대한 해석으로 맞받아쳐야 하는데 의외로 이 사건을 끄집어내십니다. 예수님은 ‘권위’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에 대해 판단할 권위를 누가 갖고 있느냐고 반문하십니다. 다윗은 위급할 때 진설병을 먹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주었지만 그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윗도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받은 자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라고 말씀하십니다.(28절)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세워놓은 법을 하나님의 법이라고 착각합니다. 하나님을 순수하게 섬기기 위해 경전을 만들었는데 하나님은 사라지고 경전만 남은 것입니다. 전통만 남은 것입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안식일의 주인은 예수님입니다. 안식일의 핵심은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에녹처럼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활짝 열고 바쁜 사역의 쉼표를 찍고 그분의 임재 앞에 나아오십시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안식일은 단순한 노동의 중지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노동의 중지입니다. 하나님께 특별하게 집중하기 위해 모든 것을 쉬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

3장 1절을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회당으로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습니다.”당시 종교 지도자들을 비롯한 바리새인들은 오른손이 오그라든 병자를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릴 수 있는 사람으로만 보고 있었습니다. 경직된 전통과 악한 동기에 사로잡혀 있으면 모든 것이 뒤틀려 보입니다. 우리는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거룩에 반응할 수 있도록 영적인 시야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예수님은 그들의 완악함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5절) 그러나 손이 마른 사람을 사람들 가운데로 불러 ‘일어나 앞으로 나오라’고 말씀하십니다.(3절) 우리의 인생에 아무리 오른손이 마른 것과 같은 일이 있을지라도, 더럽고 추함이 있을지라도 주님께 나아오십시오. 빛으로 나아오십시오. 그래야 빛이 여러분 가운데 임할 것입니다. 그리고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질문합니다. “안식일에 무슨 일을 하는 것이 옳겠느냐? 선한 일이냐, 악한 일이냐? 생명을 구하는 것이냐, 죽이는 것이냐?”(4절)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뜻은 사랑을 행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안식일에는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 보다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으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으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기 위해 무언가를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계명은 크게 두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눅 10:27)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안식일

안식일에는 두 가지 큰 목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입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잠시라도 광야로 이끄셔서 집중하게 하십니다. 광야로 들어가지 못하면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광야 같은 곳에 떨어지기도 하는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특별한 데이트 신청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이번 특새기간 동안 광야를 지나면서 새벽 바람을 뚫고 있는 성도가 있다면 오늘 하나님의 특별한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에 집중하십시오. 안식일의 두 번째 목적은 부활하신 주님입니다. 크리스천의 안식일은 한 주일의 첫 번째 날입니다. 그날은 주님의 날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한 사람들이 받은 은혜를 가지고 나가 열방을 터치하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중요한 두 단어가 있습니다. ‘Come(오라)’과 ‘Go(가라)’입니다. “수고하고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1:28) 예수께서 부르실 때 우리는 모든 일을 뒤로하고 그분이 말씀하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시간에만 머무를 수 없습니다. 우리를 부르신 주님께서 세상 속으로 다시 우리를 보내십니다. 하나님의 심장을 가지고 세상 가운데서 열심히 일하라고 보내십니다. 안식일에는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가는 예배의 개념이 있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사역의 개념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잘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매년 가을 리더십축제가 다가올 즈음에 꼭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2004년 리더십 축제 준비가 한창이었던 8월 마지막 주일날 양재 숙소동에서 밤늦게까지 일하다 나오는 길에 어떤 자매가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는 모습을 봤습니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즉사했다는 것입니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임신 초기였던 자매였습니다. 그 자매의 남편이 바로 故 이태화 형제입니다. 이 형제는 정말 바쁜 직장생활에도 불구하고 주말마다 청년부 형제들과 함께 고향마을로 아웃리치를 갔습니다. 쉼을 뒤로하고 고향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를 하고 고향 교회의 주일학교까지 다 섬기고 나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운전해 서울로 올라오곤 했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잠들고 이 형제가 운전하다 잠깐 졸음이 와 터널에서 사고가 난 것이었습니다. 그 형제를 기념해 온누리교회에서 고향 마을 하동군 화개제일교회에 순교기념관을 세웠습니다. 여러분,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입니까? 故 이태화 형제가 지켰던 안식일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미가서 6장 8절을 보겠습니다. “오 사람아, 무엇이 좋은지 이미 그분께서 네게 말씀하셨다. 여호와께서 네게 원하시는 것은 공의에 맞게 행동하고 긍휼을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안식일이 이러한 안식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을 깊이 사랑하고 주님을 깊이 체험하고 그 힘으로 세상을 밝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정리 임재금 기자 ljg14@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