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부흥집회

특새 | 12월 25일 | 다시 오심을 대망하는 성탄 축제

■ 박관태 선교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부르심에 열려있는 것입니다. 그 부르심은 영광의 부르심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심을 거룩하게 준비하는 삶을 사십시오. 그것이 주님이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히브리서 9장 23~28절

 

“만일 그래야 한다면 그는 세상이 창조된 이후 여러 번 고난을 당하셨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자신을 제물로 드려 죄를 제거하시려고 세상 끝에 단 한 번 나타나셨습니다.”(26절)

 

성탄절은 예수님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날입니다. 주님을 마음으로 영접하고 구원의 축복을 누리는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찾아오셨습니다. 이 죄사함의 의미는 과거 대제사장들이 짐승을 잡아 매년 피를 뿌려가며 제사를 지내는 것과는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성탄절을 맞아 우리는 다시 오심을 대망하는 성탄축제를 열어야 합니다.

 

주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성탄절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자신을 단번에 드리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그분을 고대하는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죄와 상관없이 두 번째 나타나실 것입니다.”(28절)

예수님께서 두 번째 나타나신다는 말씀은 첫 번째 오실 때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미 죄가 해결됐기 때문에 새 하늘과 새 땅을 선포하고 고대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완벽하고 영원한 구원을 주시기 위해 두 번째 나타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처음으로 오실 때는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말구유에 강보에 쌓인 채로 오셨습니다. 하지만 다시 오실 때는 천군천사의 호위를 받으며 이 세상의 끝을 선포하시며 심판자로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처음 오셨을 때는 그 소식을 알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선택된 사람만이 메시아와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성탄절이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고 예비하는 결단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땅 끝까지 전파되는 복음

 

여러분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 주님께서 다시 오시기를 소망하고 고대하십니까. 만약 그렇다면 우리가 ‘주 예수여 다시 오시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찬양을 드리고 하늘만 바라보고 있으면 주님이 다시 오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난 60년 동안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얼마나 오랫동안 노래를 불렀습니까. 하지만 통일은 그것을 염원하는 노래를 백만 번 부른다고 해도 한 발자국도 가까이 다가오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고대하신다면 그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십시오. 주님께서 다시 오실 수 있는 조건은 “그리고 이 하늘나라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돼 모든 민족들에게 증거 될 것이다. 그때서야 끝이 올 것이다”(마 24:14)라고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기 위해서는 모든 민족과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되어야 합니다.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되지 않으면 주님께서 다시 오실 수 없습니다.

 

모든 결정을 내리시는 분은 하나님

 

저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순모임을 하면서 늘 진로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제가 진로를 위해 기도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합니다. 의사로서 모교의 교수로 와 있으면 어느 정도 안정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몽골에서 4년 동안 선교활동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교회 사역과 함께 복강경 수술을 여러 차례 시술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전문의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운 수술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력을 쌓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고 장기이식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어디를 가더라도 이 분야에 있어서 자신 있게 수술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년에 아이티에서 많은 사람들을 살리면서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것은 나를 열방으로 보내기 위함이라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때문에 선교지로 떠나는 것이 여의치 않게 됐습니다. 그래서 선교지로 떠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하나님의 확실한 답변을 구한다는 비장한 각오를 품고 특별새벽부흥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집회가 끝날 때쯤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으로 생각했는데 집회 첫날 하나님께서는 ‘선교지로 나가는 것에 대해 왜 스스로 결정하려고 하느냐’는 분명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책망하셨습니다. 나를 보내는 것도, 나를 여기에 머무르게 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항상 준비하고 있을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그 동안 결정되지 않았던 진로의 고민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됐습니다.

 

영적 전쟁의 승리는 전방과 후방의 균형

 

하나님께서는 이 땅으로 빨리 오고 싶어 하십니다. 이 세상은 지금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선교사를 파송해서 복음을 서진(西進) 시키고 있습니다. 사탄들은 그것을 막기 위해 치열한 영적 전쟁을 벌여 복음의 서진을 방해합니다.

 

전쟁의 사령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아무나 전쟁터에 내보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하실 수 있는 지혜로운 사령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영적 전쟁터의 전방으로 갈지 후방으로 갈지를 고민할 것이 아니라 날마다 거룩하게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기를 원하십니다. 군인은 전방이나 후방, 어디에 있으나 신분은 동일합니다. 군인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언제나 완벽한 전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완벽한 전력이란 무엇을 의미할까요. 무기가 좋은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저는 그것보다 군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늘 평안한 삶에 안주할 때 군기 빠진 군인과 같이 되고 맙니다. 군기는 깨어있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을 치르기 위해서는 다시 오실 주님을 고대하면서 언제나 복음을 전할 것을 다짐해야 합니다.

 

‘주여! 나를 보내소서’의 표어를 들으면서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시면 언제라도 갈 수 있도록 깨어서 준비해야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영적 자세는 균형을 맞추는 일입니다. 여러분, 선교를 생각하면서 전방만 바라보지 마십시오. 모든 사람들이 전쟁터의 전방에만 있으면 후방은 누가 지키겠습니까. 전쟁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전방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후방의 역할도 필요합니다. 후방을 지키는 국민들의 지원이 있어야 군인들이 잘 싸울 수가 있습니다.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과 후방에서 기도로 후원하는 성도가 균형이 이룰 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늘 깨어 기도로 준비하는 선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부르심에 열려있을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 부르심은 영광의 부르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영적 전쟁터에서 전방과 후방에 누구를 보낼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전쟁의 사령관인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순종할 마음입니다. 그 부르심을 듣고 순종할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두 가지 마음을 갖기를 바라십니다. 첫째는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것을 고대하는 마음입니다.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면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두 번째는 우리가 빚진 자의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100년 전에 이 땅에 복음을 들고 들어왔던 선교사들과 지금 선교현장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에 대해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선교사들을 기억하며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 더 이상 ‘주여! 나를 보내소서’라는 부르심 앞에 움츠러들지 마십시오. ‘주님, 보내시면 가겠습니다. 있으라 하면 있겠습니다’라는 고백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이 주님이 다시 오심을 거룩하게 준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선교현장에서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기억하고 도우십시오. 그것이 바로 주님이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주님께서는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 정리 정성진 기자 jun@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