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부흥집회

■ 1월 4일 | 결심하고 실천하는 그리스도인

■ 1월 4일 | 하용조 목사

 

 

다니엘 1장 1~9절

 

어떤 시련과 고난이 찾아와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구원이라는 유익을 주시기 위해 마련한

시험무대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은 팔자가 아니라 섭리입니다.

그 사실을 빨리 깨달을수록 축복이 찾아옵니다.

 

 

다니엘서를 읽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장부터 6장까지는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 중심의 말씀입니다. 다니엘이 사자굴이나 불 속에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7장부터 12장까지는 계시적이고 묵시적인 내용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 안에는 역사가 어떻게 흘러가고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로서 세상을 어떻게 통치하고 다스리는지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적으로 등장합니다. 주요 사건 중심으로 전개되는 말씀은 재미있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계시나 묵시의 말씀은 성령을 받지 않고서는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예수님 당시에 제자들이나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간과 공간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나 병을 고쳤다거나 먹을 것을 준 이야기,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었던 사건 등은 눈에 보이기 때문에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영원한 생명, 영원한 빵, 영원한 생수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에는 사람들이 그것을 먹어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만나서 “누구든지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요 3:3)는 말씀을 듣긴 했지만 그 말씀이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니고데모는 바리새인이자 종교전문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듣는 상대방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수가성의 우물가에 있는 여인에게는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 일상적이고 그 여인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씀하셨습니다.

 

포로 신분에서도 성실한 하나님의 사람

 

“유다 왕 여호야김이 왕이 돼 다스린 지 3년째 되던 해입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쳐들어와 예루살렘 성을 포위했습니다.”(1절)

 

다니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은 나의 재판관’이라는 의미입니다. 다니엘이 살던 시대는 이스라엘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눠지기 시작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갈 무렵이었습니다. 당시 바벨론은 어느 민족도 그 명령에 거역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을 가진 제국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야김 왕이 유다 왕으로 등극한 지 3년째가 되던 해에 바벨론의 침공을 받았습니다. 예루살렘성이 포위를 당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렵고 곤란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사람인 다니엘이 등장합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지만 하나님 앞에서 성실하게 산 결과로 그 당시의 정치세력가 중 권력서열 3위에까지 오르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오늘날에도 외국에서 사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곳에서 큰 공직까지 맡게 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회개의 기도로 임하는 하나님의 평화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을 느부갓네살 왕에게 포로로 넘겨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전에 있던 기구 일부를 느부갓네살 왕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그가 이 기구들을 시날 땅에 있는 자기들의 신전으로 가지고 가서 그 신전의 보물 창고에 두었습니다.”(2절)

 

바벨론의 침공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의 포로가 된 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고 타락하고 우상 숭배하고 음란하게 살면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강대국을 일으켜 시련을 주십니다.

 

시편에 등장하는 “내 힘이 질그릇 조각처럼 말라버렸고 내 혀는 입천장에 붙어버렸습니다. 주께서 나를 죽음의 흙바닥에 두신 것입니다”(22편 15절)라는 고통의 부르짖음도 이러한 상황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회개의 기도를 듣고 강대국을 물리치고 구원을 주십니다. 그렇게 해서 평화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존재는 평화가 찾아오면 다른 생각을 갖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부유해지거나 건강을 되찾으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맙니다. 결국 자기 마음대로 살다가 이것이 극도로 나쁜 상황에 이르게 되면 우상숭배와 음란, 부정부패에 이릅니다. 고통과 시련을 되풀이해서 겪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라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큰 그림으로 역사를 살펴보면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시련과 고난이 찾아와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이라는 유익을 주시기 위해 마련한 시험무대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나만 재수가 없다, 왜 나는 이런 팔자인가’라는 말을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은 팔자가 아니라 섭리입니다. 그 사실을 빨리 깨달을수록 축복이 찾아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것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입니다. 자녀가 고난 가운데 눈물을 흘리면 그것을 지켜보는 부모는 피눈물을 뿌립니다. 그 부모의 모습이 바로 하나님입니다.

 

“그 후 왕은 내시의 우두머리인 아스부나스에게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왕족과 귀족 몇 사람을 왕궁으로 데려오라고 명령했습니다. 왕은 바벨론 왕궁에서 왕을 위해 일할 이스라엘 젊은이들을 데려오게 했습니다. 데려온 그들은 몸이 건강하고 잘생겼습니다. 게다가 똑똑해 모든 일에 지혜롭고 지식이 있으며 이해가 빨랐습니다. 그들은 바벨론의 말과 학문을 배웠습니다.”(3~4절)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의 포로가 됐습니다. 바벨론 왕은 내시를 시켜서 포로 중에 똑똑한 청년을 선출해 바벨론을 섬기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기 위한 중간 리더들을 세운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상황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좋은 조건을 줄 테니 회사를 섬기라는 유혹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교회와 세상 중에 무엇을 섬길 것인지에 대한 유혹 가운데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세상의 유혹에 빠져 지내는 사람에게 남는 것은 허무함뿐입니다. 비록 잘 먹고 잘살고 권력을 가졌지만 이런 사람일수록 스스로의 주체성과 자존감, 정체성을 상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왕이 먹는 특별한 음식과 왕이 마시는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내시의 우두머리에게 자신을 더럽히지 않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다니엘이 내시의 우두머리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셨습니다.”(8~9절)

 

여러분도 다니엘처럼 사십시오. 조금 부족하고 힘들어도 겁내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말씀과 믿음대로 살겠다는 다짐을 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 중심으로 살고 세상의 유혹을 뿌리치고 주일예배만큼은 반드시 지킨다, 십일조는 꼭 한다, 찬송을 부른다, 기도한다고 결심하십시오. 40일만 새벽에 나와서 예배를 드려도 인생이 달라집니다. 특별새벽부흥집회만큼 매일 새벽예배를 나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러분의 헌신과 결단이 인생을 바꿀 것입니다.

 

길을 열고 미래를 밝히는 하나님의 은혜

 

다니엘은 왕이 주는 유혹과 덫에 말려들지 않고 스스로를 지킬 것을 맹세합니다. 그래서 왕의 내시의 우두머리에게 자신을 더럽히지 말라고 부탁을 합니다. 내시는 왕의 명령에 따르는 하인일 뿐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 내시가 다니엘과 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기로 결심하면 그때부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길이 열리고 미래가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특별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여러분에게는 기도하는 친구가 있어야 합니다. 세상의 친구가 아니라 여러분을 위해 기도해주고 믿음을 더해주는 친구가 필요합니다. 가끔 손해를 보고 어려운 상황에 놓일지라도 하나님 중심으로 살 것을 권면하는 다니엘의 세 친구와 같은 참된 친구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40일 동안 새벽기도를 하면서 ‘나는 이렇게 살겠다, 내 인생의 목적과 방향은 바로 이것이다’라고 결심하십시오. 하나님과 함께하면 그 길이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할 것입니다.

 

/ 정리 정성진 기자 jun@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