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부흥집회

인류의 운명을 좌우한 ‘한 사람’

인류의 운명을 좌우한 ‘한 사람’로마서 5장 12~21절이재훈 목사

 

 

 

구원은 아담의 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아담의 죄가 모든 인간들에게 전가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로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전가된 것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이루신 구속의 사역을 믿음으로 의롭게 됩니다. 그러나 의로움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죄 가운데 있었는지를 철저하게 깨닫지 못하면 은혜가 되지 않습니다. 죄 가운데 있다는 것에 대해서 믿지 않는 사람들은 의문을 제기합니다.

 

 

아담의 죄가 우리의 죄가 된 이유

 

 

사도 바울은 이 질문들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듯이 의문을 풀어주는 구조로 로마서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의문을 제기해볼만한 말씀입니다.성경에서는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어떤 이는 “저는 아담을 본 일이 없습니다. 아담이 지은 죄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 가운데 태어났다는 사실을 부인하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반발과 문제 제기에 대해 무엇 때문에 아담의 죄가 우리의 죄인지를 설명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가 의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같은 논리로 설명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이러한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첫째, 아담은 우리의 대표가 되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모든 인류는 연대책임이 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기에 나가 승리하면 우리가 이겼다고 말합니다. 소수의 대표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한 것인데도 나라 전체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대표성의 원리입니다. 아담 한 사람이 저지른 죄는  그 사람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든 인류의 문제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축복의 약속을 주셨을 때, 그 약속은 아담 한 사람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은 아담에게서 태어날 수많은 자녀들에게 동일하게 주신 축복입니다. 축복의 받았다면  책임도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모든 인류는 같은 운명이요 한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지 아담이 우리의 대표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두 번째 이유는 실제적, 생물학적으로 우리는 아담이 범죄를 저지를 때 아담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진화론자들은 인류의 조상을 원숭이이고 중간 단계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인류의 조상을 거꾸로 추적해보십시오. 시초가 되는 사람이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인류의 조상인 그 사람의 몸 안에 있었습니다. 세포분열을 해서 사람 수가 많아진 것뿐이지 원래 아담 안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아담이 하나님께 불순종했을 때 우리도 불순종한 것이 됩니다.자녀를 양육해본 분들은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부모들은 자녀가 가르치지 않은 죄를 지을 때 놀랍니다. 부모가 지은 죄를 자녀가 똑같이 짓는  죄의 유전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애굽에서 그의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했습니다. 사실 절반은 진실이었습니다. 그의 아내는 원래 이복누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짓말했습니다. 그런데 이삭도 아브라함과 똑같은 거짓말을 합니다.

 

그도 그의 아내를 아비멜렉에게 빼앗길까봐 누이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거짓말하는 노하우를 전수한 것일까요. 어떻게 아브라함이 지은 죄의 모습이 이삭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일까요. 아담 안에 있는 타락한 본성이 그 이후 태어나는 자손들에게 유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담이 죄를 짓고 난 후에 사람들이 아담을 모방해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이미 모든 인류는 죄인이 된 것입니다. 한사람의 불순종으로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원죄입니다.

 

 

죄의 전가와 의의 전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원죄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아담은 첫 번째로 존재한 사람이고 에덴동산도 실제로 있었던 곳이며 뱀에게 유혹을 당한 일도 실제로 있던 일어난 역사적 사실인데도 말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사건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의도적으로 결정을 내리고 불순종한 사건입니다. 그로 인해 아담 안에 있던 우리 모두는 죄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우리 모두가 아담 안에서 죄인이 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것은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 아닌 실제 일어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5장을 설명하면서 아담 사건과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가 어떻게 의인이 되는지를 설명합니다. 고린도전서 15장 후반부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마지막 아담’, ‘둘째 사람’이라고 기록했습니다. 인류의 인구는 60억이 넘지만 사실 인류의 인구는 아담과 예수 그리스도 두 사람 뿐입니다. 수많은 인류는 두 부류의 사람으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아담의 본성을 갖고 태어나서 아담에게 속한 사람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양과 염소, 알곡과 가라지로 분별하셨습니다.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받아들여 아담에 속한 사람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속한 사람으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아담의 몸에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는 것도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담의 타락한 본성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의롭게 된 사람들입니다. 아담의 죄가 모든 인간들에게 전가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로움을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구원이 전가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죄의 전가와 의의 전가를 대조적으로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인해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또 죄로 인해 죽음이 들어온 것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습니다”(12절).“그러나 아담 시대부터 모세 시대에 이르기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에게까지 죽음이 왕 노릇했습니다. 아담은 오실 분의 모형입니다”(14절).아담 시대부터 모세 시대까지 율법이 있기 전에도 우리는 여전히 죄인이었습니다. 율법이 있음으로 우리의 죄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율법과 상관없이 죄인입니다.

 

 

죄를 이기는 넘치는 하나님 은혜

 

 

“그러나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은사는 아담의 범죄와 같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었으나 하나님과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해 주어지는 선물은 더욱 많은 사람에게 넘쳤습니다”(15절).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선물입니다. 이것은 아주 값비싼 은혜입니다. “또한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인해 생긴 결과와 같지 않습니다. 심판은 한 사람으로 인해 정죄에 이르렀으나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은사는 많은 범죄로 인해 의롭다 하심에 이르게 됩니다.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해, 죽음이 바로 그 한 사람을 통해서 왕 노릇 했다면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도록 받는 사람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할 것입니다”(16~17절).

아담으로 인해 일어난 일과 예수님을 통해 일어난 일이 대조됩니다. 우리는 이제 생명 안에서 왕 노릇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던 존재였는데 이제는 죄를 짓지 않을 수 있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선택을 통해 생명의 능력 가운데에서 죄를 짓지 않고 왕 노릇을 할 수 있는 권세가 주어졌습니다. 로마서에서는 이것에 대한 이야기를 반복합니다. 너무나 중요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해 모든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처럼 한 분의 의로운 행동으로 인해 모든 사람이 의롭다는 인정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습니다.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처럼 한 분의 순종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될 것입니다”(18~19절).넘치는 은혜라는 표현이 감동적입니다. 15절 마지막 부분에 은혜가 더욱 넘쳤다는 말씀과 17절 후반부에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도록 받았다는 말씀, 그리고 20절에는 은혜가 더욱 넘쳤다고 쓰여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 가운데 있을 때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인해 심판과 진노보다 하나님의 의의 선물이 더욱 넘쳐흐른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죄 가운데 빠져 방황하는 것보다 더욱 넘치도록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가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쓰러지고 넘어질지라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운 선물은 언제나 우리의 것입니다. 그 은혜는 차고 넘칩니다. 죄가 우리를 넘어뜨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 때문에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넘치는 은혜입니다. 사도 바울의 가슴 속에 넘쳐흐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넘쳐흐를 것입니다. 

/ 정리 정지은 기자 jji@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