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부흥집회

1월11일(수) 탕자의 기도-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 담임목사)

<1/11 수요일 메시지>

 

 

탕자의 기도누가복음 15장 19절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 담임목사)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그 십자가 사랑, 주님의 은혜의 강 앞에 잠길 수 있다면, 우리의 기도는 소유를 구하는 기도에서 인격을 구하는 기도로, 나를 위한 기도에서 이웃을 위한 기도로 그리고 자유를 구하는 기도에서 순종을 구하는 기도로 바뀌게 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그래서 기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어떠한 기도를 드리는지가 우리의 가치관을 말해줍니다. 내 기도가 바뀔 때, 내 인생의 가치관이 바뀌게 됩니다. 기도가 바뀔 때, 우리의 인생이 변화됩니다. 위대한 기도는 위대한 인생을 낳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말씀 중, 세상에 가장 많이 알려진 이야기가 있다면 ‘탕자의 비유’일 것입니다. 탕자의 비유는 누구나 다 좋아합니다. 탕자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는 우리의 자신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탕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늘 큰 은혜로 다가옵니다.

탕자의 비유에 나오는 아버지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면, 그 탕자가  아버지께 했던 이야기를 우리의 삶 가운데 적용해야 될 기도의 내용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탕자가 아버지 앞에 나와서 어떠한 말을 했는가. 오늘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가 간구하고 부르짖고 기도하는 모습을 ‘탕자의 기도’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탕자의 두 가지 기도

 

 

탕자가 그 아버지 앞에 나와 이야기한 내용은 두 가지의 기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기도는 그가 먼저 아버지 앞에 나와서 “자신의 몫을 달라(Give me my share!)”고 말하는 내용입니다. 그가 자기 몫의 재산을 받아서 멀리 떠납니다. 방탕한 삶을 삽니다. 깨어지고 엎드려집니다. 돼지가 먹는 쥐엄나무 열매도 먹지 못하는 고난 가운데 아버지의 집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 앞에 엎드려서 이렇게 기도하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아버지, 저를 그저 하나의 품꾼으로 써주십시오.(Make me your servant!)” 이것이 바로 두 번째 기도입니다.

아버지 앞에 나와서 “내 것을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Give me의 기도가 있다면, 아버지 앞에 엎드려서 “나를 품꾼의 하나로 써주십시오”라는 Make me의 기도가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탕자의 기도가 Give me의 기도로 시작해서 아버지 앞에 엎드려 “주님, 나를 만들어 주소서”라는 Make me의 기도로 바뀐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어떻게 탕자의 기도가 달라는 기도에서 만들어 달라는 기도로 바뀔 수 있었는지 이 두 기도에 대해 함께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삶 가운데서 어떠한 기도가 가장 중요한 기도입니까? 내가 하나님 앞에 무릎 꿇었을 때 가장 먼저 나오는 기도, 내 마음 가장 가까이 주님 앞에 드리는 기도의 내용은 과연 무엇입니까. 어쩌면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구하는 Give me의 기도가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매달리며 구하는 기도, 그것은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그러나 달라는 기도에만 우리의 기도가 멈추어져 있다면 우리는 진정한 성숙한 기도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의 중요한 가치관이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지 질문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 제게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Give me, Make me 기도의 차이

 

 

그렇다면 Give me의 기도와 Make me의 기도는 어떻게 다릅니까. 우리는 세 가지의 중요한 차이점을 본문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첫째, 내 것을 달라는 기도는 소유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나를 만들어 달라는 Make me의 기도는 인격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소유를 구하는 기도에서 인격을 구하는 기도로 바뀐 것입니다.

성경은 자신의 것을 달라고 구하는 기도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만드소서!”라고 말하는 기도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 인격, 내 성품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내게 주어진 소유, 물질이 내게 주어진 영향력과 힘이 오히려 더 부정적이고 축복이 되지 못하는 모습을 우리는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주님은 먼저 ‘인격’을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마음, 동기를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서 먼저 물질, ‘소유’를 주시면 그 때 하나님의 일, 나라, 그 의를 구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 Give me의 기도보다 Make me의 기도를 먼저 구하라라고 나타내고 있습니다. 

두 번째 탕자의 기도는 자기를 구하는 기도에서 남을 위하는 기도로 바뀝니다. Give me라는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입니다. 그러나 Make me의 기도는 나를 당신의 종으로 만들어달라는 기도, 즉 당신을 위해서 남을 위해서 이웃을 위한 기도인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문제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지극히 자기중심적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도 아무리 중요한 사람일지라도 팔은 안으로 굽습니다. 우리의 기도도 그렇지 않습니까? 내 것, 자기중심적인 기도가 반복되고 있지는 않습니까?

고난을 겪었던 탕자, 자기중심적이었던 그가 이제는 아버지를 위한 섬김의 기도를 합니다. 종을 경험했던 그가 이제는 종이 되겠다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에게 때때로 주시는 고난을 통해, 나뿐만이 아니라 그러한 고난과 아픔, 상처를 당한 자를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다가가게 하셔서 섬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우리는 탕자의 기도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탕자의 기도는 자유를 위한 기도에서 순종을 위한 기도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것을 받고 자유롭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음껏 자신이 원하는 대로 먼 나라로 가서 방탕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랬던 그가 죄를 깨닫고 엎드리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그 무릎을 꾼 탕자의 기도에는 ‘순종’이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자유를 찾는 삶이 아니라 ‘주인’을 찾는 삶인 것임을 성경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인을 향해 순종하는 기도 Make me라는 기도, 주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하는 자가 되십시오.

 

하나님의 사랑 앞에 무릎 꿇으라!

 

여러분, 이제는 우리의 기도가 소유를 구하는 기도에서 인격을 구하는 기도로, 나를 위한 기도에서 이웃을 위한 기도로 그리고 자유를 구하는 기도에서 순종을 구하는 기도로 바뀌어야 할 줄 믿습니다. Give me의 기도에서 Make me의 기도로 바뀐 탕자의 놀라운 기도의 변화처럼 우리의 기도가 변화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그 해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탕자는 자기 스스로의 잘못을 뉘우치고 아버지 앞에 돌아옵니다.

성경을 보면 거리가 먼데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아들에게 달려가 입을 맞추고 목을 얼싸안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떻게 아버지가 아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아버지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아들을 향해 계속해서 끊임없이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그 사랑, 그 은혜를 알게 된 아들은 죄 가운데 일어서서 아버지 집을 향해 돌아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그 십자가 사랑, 주님의 은혜의 강 앞에 잠길 수 있다면, 우리의 기도는 소유를 구하는 기도에서 인격을 구하는 기도로, 나를 위한 기도에서 이웃을 위한 기도로 그리고 자유를 구하는 기도에서 순종을 구하는 기도로 바뀌게 됩니다.

이천년 전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보좌를 버리시고 여러분과 저를 향해 자신을 비우고 종의 모습으로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그것이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입니다. 우리가 이 은혜 앞에 이 사랑 앞에 십자가 앞에 이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을 때, 우리의 기도는 Give me의 기도에서 Make me라는 기도로 바뀔 것입니다.

 

/ 정리 조유진 기자 ujin@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