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민족의 역사, 번성하는 인류
1월 19일(토)
세계 민족의 역사, 번성하는 인류
이재훈 목사(창세기 10:1~32절)
창세기의 족보는 ‘여인의 후손’을 보여줍니다.
족보를 보면 하나님의 약속을 알 수 있습니다.
택한 민족을 통해 전해지는 구원의 약속입니다.
그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통로가 되십시오.
창세기에는 족보가 많이 나옵니다. 왜 이 족보들이 성경에 기록되어있을까요. 족보는 성경의 뼈대를 가르쳐주고 실제적인 기록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족보가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왜 어떤 과정으로 왔는지 자세히 이해하기 힘들 것입니다. 갑자기 이 땅에 신화처럼 등장한 인물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람의 이름과 기원을 통해서 영원 전부터 구원자를 보내기위해 준비하신 그 섭리를 알게 하기 위해 이런 과정을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창세기의 족보
“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네 자손과 여자의 자손 사이에 증오심을 두리니 여자의 자손이 네 머리를 상하게 하고 너는 그의 발뒤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창 3:15).
족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창세기 3장 15절 말씀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뱀과 여자 사이의 갈등,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들 간에 증오심을 둔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역사적 전개, 흐름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람이 두 부류로 나뉜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자의 후손은 뱀의 후손과는 구별된 경건한 하나님의 자손들로 구별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건한 후손과 타락한 후손 사이에는 증오심이 있는 것이 정상적인 관계입니다. 구약의 역사는 경건한 하나님의 후손인 여인의 후손과 뱀의 후손 간의 갈등과 대립을 조명하고 있습니다. 타락한 이 세상에 경건한 후손을 택하고 구별하신 것은 분명한 하나님의 목적 때문입니다.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므로 사단을 진멸합니다. 그러나 여인의 후손은 발뒤꿈치만 상하게 되는 사건이 예언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십자가 사건을 보여줍니다. 사단은 예수님의 몸을 찌르고 손발을 못 박았지만 그리스도의 부활은 이루어졌습니다. 도마에게 보여준 작은 상처만이 남아 있을 뿐이었습니다. 믿음이 없는 자들을 위해 보여주시기 위해서 남겨진 상처입니다. 창세기에는 10개의 족보가 단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구약 역사에도 곳곳에 족보가 집대성되어 사람과 지명이 나옵니다. 이 족보는 여인의 후손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예언된 여인의 후손이 누구인지, 누구의 혈통을 통해 태어나는 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족보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창세기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하늘과 땅이 창조됐을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의 기록이 이렇습니다”(창 2:4).
‘만드시던 날의 기록이 이렇습니다’는 첫 번째 단락을 시작하는 멘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만 계셨던 때의 기록입니다.
“아담의 역사에 대한 기록은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습니다”(창 5:1), “노아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노아는 의로운 사람으로 당대에 완전한 사람이었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창 6:9).
단락마다 누구의 이름이 나오는지가 중요합니다. 제일 처음에는 하나님 그리고 아담, 노아 순으로 나옵니다. 한 다락을 매듭짓는 이름이 중요한 인물입니다.
“셈의 족보는 이러합니다. 셈은 홍수 후 2년 뒤인 100세에 아르박삿을 낳았습니다. 셈은 아르박삿을 낳은 후 500년을 더 살면서 다른 자녀들을 낳았습니다”(창 11:10~11).
족보의 단락 처음에 셈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이를 통해 셈이 중요한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노아의 세 후손 중에서 누구에게 관심이 집중되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셈입니다. 셈에게도 여러 아들들이 있는데, 그 계보를 보면 족보가 지향하는 인물이 나오게 됩니다. 모든 단락의 첫 이름은 중요합니다.
혈통에 선택된 사람을 중심으로 창세기 족보는 이루어져 있습니다. 족보는 생략된 기록도 많습니다. 모든 후손을 기록하지는 않았습니다. 창세기 10장 11장 전체가 족보인데, 그 사이에 바벨탑 사건이 삽입되어 있습니다. 족보를 수평적인 관점에서 기록한 것이 10장, 수직적인 관점에서 기록한 것이 11장입니다.
준비된 여인의 후손
오늘 본문을 보면 셈, 함, 야벳의 족보를 보여주면서 누구를 통해서 여인의 후손을 준비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노아가 수치스런 행동을 한 직후에 성령에 감동을 입어 예언한 것이 셈과 야벳에게 축복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셈의 후손을 통해서 여인의 후손이 나오고 그를 통해서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의 축복이 나옵니다.
족보에는 야벳이 먼저 등장합니다. 셈 함 야벳의 순으로 나올 것 같지만 야벳부터 나옵니다. 이것은 야벳 함 셈 그리고 셈의 후손을 통해서 아브라함이 연결되는 가족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창세기는 굉장히 논리적, 계획적으로 정밀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족보라는 양식을 이용해서 어떤 의도가 있는지를 밝혀주고 있는 것입니다.
“야벳의 아들은 고멜, 마곡, 마대, 야완, 두발, 메섹, 디라스입니다. 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 리밧, 도갈마입니다.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 달시스, 깃딤, 도다님입니다. 이들에게서 해안 민족들이 여러 땅으로 퍼졌으며 각각 언어와 족속을 따라 민족을 이뤘습니다”(2~5절).
야벳의 아들들의 이름이 열거됩니다. 중요한 것은 5절입니다. 이 야벳의 아들들이 퍼져나가는데 이들에게서 해안 민족들, 각각의 언어와 족속을 따라 민족이 퍼져나갑니다. 해안 민족을 강조하는 것은 사도시대에 복음이 전해지는데 해안 민족 가운데 복음이 급속도록 확산되기 때문입니다. 소아시아와 유럽지역, 사도바울의 집중 사역지역이 바로 야벳의 후손들이 살던 지역입니다. 이들이 살던 해안선을 따라 사도바울이 여행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복음의 확산을 위해서 준비하신 것입니다. 셈의 장막에 거하게 되는 야벳의 축복입니다.
“함의 아들은 구스, 미스라임, 붓, 가나안입니다(6절).”, “그의 나라의 시작은 시날 땅에 있는 바벨, 에렉, 악갓, 갈레였습니다(10절).”
함의 아들 가나안이 나옵니다. 함의 후손들의 지역, 특별히 가나안에게 부어진 저주로 죄악이 많은 땅이 특별히 많이 나옵니다. 함의 자손 가운데 특별히 가나안의 후손들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과 악이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좋은 관계가 아니라 나쁜 관계인 곳이 중심지가 됩니다. 뱀의 후손과 여인의 후손간의 증오심을 둔다는 그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셈에게서도 자손이 태어났습니다. 그는 에벨 자손의 조상이었으며 야벳의 형이었습니다”(21절).
셈의 자손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사람을 주목하라고 족보에서도 상세하게 안내해 줍니다.
“셈의 아들들은 엘람, 앗수르, 아르박삿, 룻, 아람입니다”(22절).
셈의 족보는 아르박삿, 에벨로 이어집니다. 이 족보에서는 뒤로 갈수록 간략한 족보가 됩니다. 수직적인 족보입니다. 여러 아들들이 있지만 가지를 치고 중요한 족보만 남기고 데라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데라의 세 아들 중에서 아브라함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족보를 통해서 여인의 후손이 예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창세기 11장까지의 기록을 통해서 타락한 아담과 하와에게 한 복음의 약속, 구원의 약속이 이루어져 가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으시고, 타락한 후손 가운데 의로운 백성을 택하시고 후손을 보존케 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택한 백성들을 바벨론까지 포로로 보내셨을까요. 앗시리아에 흩어지게 하셨을까요. 그것은 택한 백성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들에게 구원의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이 가는 곳마다 구원받는 사람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한 민족, 한 혈통을 택하셨지만, 일차적으로 택한 민족을 통해서 열방을 구원하도록 하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창세기의 족보를 통해서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얼마나 놀라우신 하나님이십니까.
창세기 족보를 통해서 매 세대마다 그 세대 가운데 일하시고, 그들이 어느 곳에 있던지 그들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노아의 시대 이후 구원의 시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이 된 우리를 통해서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는 이 일에 쓰임 받는 귀한 온누리 가족이 되길 바랍니다.
/ 정리 조유진 기자 ujin@onnuri.org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