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부흥집회

축복을 받을 때와 거절할 때

(창 14: 17~24)

이재훈 목사

하나님의 사람이 주는 축복은 겸손하게 받되 세상 사람이 주는 축복은 담대하게 거절하십시오.아브람이 경험한 하나님을 경험하십시오. 이 땅에서 하늘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믿음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삶은 신비롭습니다. 우연한 만남인 것 같지만 돌이켜보면 필연이었고, 실패와 절망을 겪으며 낙심했었는데 돌이켜보니 그 사건이 엄청난 유익이었다는 것이 얼마나 신비로운 일입니까. 이 신비로운 일들은 모두 하나님이 역사하시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아브람이 평범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신비로운 일을 경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브람이 부르심의 약속을 굳게 믿고 나아갔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하늘이 땅에서 열리는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아브람이 거느리고 있던 군사와 일부 주변사람들과 더불어 엄청난 세력을 가진 북방의 연합군들을 물리치고 롯을 구출했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것은 아브람의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에 가능한일입니다. 사람의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믿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아브람을 축복하는 멜기세덱

 

소돔왕과 멜기사덱이 아브람을 환영했습니다. 아브람이 두 왕의 환영을 받을 때 보여준 반응이 이 시대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던 아브람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는 전쟁에서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승리했습니다.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연합한 왕들을 이기고 돌아오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했습니다. 그때 살렘 왕 멜기세덱이 빵과 포도주를 갖고 왔습니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습니다”(17~18절).  소돔왕과 멜기세덱이 거의 동시에 아브람을 환영했는데 아브람이 소돔왕을 대할 때와 멜기세덱을 대할 때의 태도가 정반대입니다. 멜기세덱은 긍정적으로 대하지만 소돔왕은 차갑게 대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브람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이끌렸기 때문입니다.“멜기세덱이 아브람을 축복하며 말했습니다. ‘하늘과 땅의 창조자인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아브람에게 복을 주시길 빕니다’”(19절). 먼저 멜기세덱이 아브람을 축복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분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얼마나 정확한 고백입니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 아브람을 축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이 멜기세덱을 통해 아브람을 축복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멜기세덱이 아브람을 축복하는 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승리

 

첫째, 하나님이 믿음으로 단까지 쫒아 올라가 승리를 거둔 아브람을 격려하신 것입니다.  아브람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내를 누이라고 거짓말을 했었던 인물입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던 아브람이 믿음으로 싸워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담대한 행동을 멜기세덱의 축복을 통해 인정하고 격려하셨습니다. 둘째, 아브람이 거둔 승리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으로 가능했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당신의 적들을 당신 손에 넘겨주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찬양하시오. 아브람은 갖고 있는 모든 것에서 10분의 1을 멜기세덱에게 주었습니다”(20절). 아브람이 가나안의 영웅이 되자 백성들이 그를 인정해 주었을 때 마음에 으스대는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 한구석에는 누군가 자기를 높여주면 영광을 받으려는 욕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칭찬을 지나치게 구하면 타락하게 됩니다. 사람을 칭찬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지만 때로는 시험에 들게 하고, 넘어지게 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찾아올 영적 위기를 미리 알고 멜기세덱을 보내신 것입니다. 승리의 능력은 아브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을 기억하라는 의미로 말입니다. 이것을 잊어버리는 순간 넘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멜기세덱의 축복을 통해 아브람을 붙잡아 주신 것입니다.

 

아브람과 멜기세덱의 만남

 

멜기세덱의 축복을 받은 아브람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축복을 겸손하게 받아들입니다. 여러분, 다른 사람의 축복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도 교만입니다. 아브람이 멜기세덱의 축복을 겸손하게 받는 것을 보면 그의 영성이 건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아브람은 하나님께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드립니다. 성경에 처음으로 십일조가 등장합니다. 당시 십분의 일을 드린다는 것은 소유권을 인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십분의 일만 하나님의 소유라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소유라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아브람과 멜기세덱의 만남은 일종의 예배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는 예배의 원형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에는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축복이 함께 존재해야합니다. 예배를 드리고 있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 그곳에 하나님이 임재하고 계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참여와 헌신이 있어야합니다. 아름다운 예배의 역사가 아브람과 멜기세덱의 만남 가운데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것과 세상의 것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말했습니다. ‘백성들은 내게 돌려주고 물건들은 그대가 가지시오’ 그러나 아브람은 소돔 왕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하늘과 땅의 창조자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께 내 손을 들어 맹세합니다. 왕께 속한 것은 실 한 오라기나 신발끈 하나라도 받지 않겠습니다’. 왕께서 ‘내가 아브람을 부자로 만들었다’라고 말하지 못하게 말입니다”(21~23절).  멜기세덱과 소돔왕이 고백한 하나님이 동일합니다. 멜기세덱이 고백한 하나님이 소돔왕의 입을 통해서 전달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소돔왕이 멜기세덱에게 배운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에게 영향을 받아 닮아가게 되는 것입니다.여러분, 영적승리를 경함하고 난 이후에 반드시 시험이 찾아옵니다. 고지를 점령했다고 안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적은 고지 뒤에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은 멜기세덱을 통해 경험한 영적  체험을 통해 소돔왕의 제안을 거절 할 수 있었습니다.아브람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동행하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의 자세입니다. 아브람을 부강하게 만드는 것은 하나님이지 소돔왕이 아닙니다.여러분, 부르심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것 외에는 받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세우십니다. 세상의 것들에 의지하지 마십시오. 담대하게 거절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람이 주는 축복은 겸손하게 받되 세상 사람이 주는 축복은 담대하게 거절하십시오. 이것이 하나님이 아브람을 통해 주신 교훈입니다. 아브람이 믿음의 조상이 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실패와 불신앙이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변함없는 언약을 주십니다. 때로는 우리의 믿음을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 시험과 고난을 줍니다. 아브람이 경험한 하나님을 경험하십시오. 이 땅에서 하늘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 정리 김남원 부장 one@onnuri.org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