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온누리축제

주제강의1-폭풍

 

질 브리스코 사모(시카고 Elmbrook 교회)

 

오늘 저는 우리가 문제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 이야기 하겠습니다. 마가복음 4장 35~41절을 함께 보고 싶습니다.“그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저희가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부딪혀 배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시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의 죽게 된것을 돌아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저희가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저가 뉘기에 바람과 바다라도 순종하는고 하였더라.”

 

예기치 못한 사건 앞에서 던지신 질문

 

이 말씀에서 위험이 닥쳤을 때 열두 제자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위기 앞에서 우리의 믿음을 보게됩니다. 예수님은 광풍을 만난 제자들에게 ‘너의 믿음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 우리의 믿음은 어디에 있습니까?마귀는 우리가 영적으로 원기 왕성할 때는 공격하지 않습니다. 마귀는 우리가 영적으로 가장 침체될 때를 기다립니다. 욥도 건강할 때는 문제에 아주 잘 대처했습니다. 그러나 질병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게되자 욥은 마귀의 공격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그는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외쳤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믿음을 강하게 하기를 원하십니다. 가장 침체되어 있을 때 사탄이 우리를 공격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십시오.한번은 인도에 입국하는 도중 사역 자료가  담긴 가방과 비행기표와 여권이 든 핸드백을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신분을 증명할 수 없어서 체포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예수님께서 ‘고요하라. 잠잠하라.’하시며 제 마음 속의 폭풍을 가라앉히기 시작하셨습니다.저는 그들에게 대항하지 않고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 한 나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는 3주 동안 감금되어 있으면서 경찰과 그 곳의 사람들에게 복음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그 곳에 갇히지 않았다면 그들은 복음을 들을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기대하지 않았던 일들이 우리 삶에 일어납니다. 그 때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심있게 살펴 보십니다.예수님의 제자들은 한 때 사업가, 어부 등 각자 직업이 있었지만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함께 여행을 떠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그들에게 갑자기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군중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 그들이 잘 시간, 먹을 시간이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그 때 예수님과 제자들을 집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 왔습니다. 마가복음 3장 31~35절에 그 상황이 잘 나와 있습니다. “때에 예수의 모친과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대답하시되 누가 내 모친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둘러 앉은 자들을 둘러 보시며 가라사대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믿음을 굳건하게 하는 시련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가족에게 이렇게 반응하는 것을 보며 당황했습니다. 또한 예루살렘에서 선생들도 왔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저가 바알세불을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마가복음 3:22)”그들의 행동은 이 말씀에 잘 나와 있습니다. 제자들이 이런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들은 예수님께서 이렇게 예루살렘의 선생들과 문제를 일으킬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자들은 시시각각 일어나는 새로운 일에 끊임없이 적응해야 했으며 먹고 잘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배에 탔는데 광풍이 일었던 것입니다.예수님께서 광풍을 멈추실 수도 있었지만 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하나님은 그 폭풍 중에도 우리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 속에, 폭풍 중이라도 함께 하십니다.예수님께서 이런 광풍을 우리 삶에 허락하시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의 믿음이 더욱 강해지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주위의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어머니라면, 문제가 닥쳤을 때 자녀들이 여러분을 지켜볼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님 안에서 잠잠히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아이들이 봤다면 그들의 삶에 광풍이 왔을 때 어머니처럼 잘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9·11 테러가 있던 날 저는 시카고행 비행기를 타고 있었습니다. 기장이 미국 입국이 차단되어 긴급착륙을 해야 하니 안전벨트를 착용하라고 방송했습니다. 자세한 이유를 말할 수 없다는 기장의 방송을 듣고 승객들은 영문을 모른 채 술렁였습니다. 저 역시 불안해하며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했습니다.그때 ‘너의 믿음이 어디에 있느냐?’하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성경 말씀을 달라고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시 139:16)”는 구절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막지 않기로 결정하셔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저는 그 순간과 그 장소가 나에게 최상의 조건이라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 후 6일 동안 400여 명의 승객이 구세군 마룻바닥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도망갈 수도 없는 그 곳에서 저는 예수님에 대해 전하는 일 말고는 할 것이 없었습니다. 제 생애 가장 놀라운 6일이었습니다.

 

풍랑 보다 크신 하나님

 

제자들은 ‘우리가 익사할 지경인데 어떻게 주무실 수 있느냐’고 예수님께 호소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광풍이 일 때 곧잘 ‘왜 나를 돌보지 않으십니까’라고 하나님께 묻습니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그 광풍이 멈추지 않는 한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지 않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어떤 상황이든지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왜 그런 상황들을 멈추시지 않았는지는 저 역시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입니다.신명기 29장 29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설명하지 않으신 비밀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는 밝히셨다고 했습니다. 십자가를 보십시오. 하나님은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구원하실 수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 만의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예수님께서 풍랑에게 “멈춰라”고 소리쳤더니 갑자기 폭풍우가 잠잠해졌습니다. 폭풍우가 순간적으로 멈춘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의 폭풍도 잠재우실 수 있으실까요? 오늘 말씀을 보십시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두려움의 폭풍보다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열쇠는 여러분이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믿느냐 하는 것입니다. 내 삶에 계시는 분이 크신 분, 위대하신 분이십니까? 그렇습니다. 내 안에서 일고 있는 광풍을 멈출 만큼 능력이 있으신 분입니다.여러분의 믿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여러분 앞에 폭풍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은 평안하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처럼 폭풍 앞에 있는 주변의 많은 배들이 여러분의 평안을 볼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다가와 ‘왜 그렇게 평안한 미소를 짓느냐’고 물어볼 것입니다.

/ 정리 최문경 기자pink1969@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