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온누리축제

성경연구3-마리아

이형기 사모(온누리교회)

 

‘마리아’란 이름의 뜻은 ‘괴로움’ ‘슬픔’입니다. 실제로 마리아는 많은 괴로움을 경험했던 여인입니다. 구약에 모세의 누이 미리암을 헬라식으로 표현하면 마리아가 됩니다. 마리아는 유다지파에서 태어난 실존인물입니다. 마태복음 1장 16절에 마리아가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가 있습니다. 족보의 다른 내용과 달리 예수님은 아버지 요셉에게서 나왔다고 표현하지 않고 동정녀인 ‘마리아’에게서 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의 계집종이오니 …’

 

마리아는 천사의 방문을 받은 선택받은 여자였습니다. 마리아는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눅 1:48)며 기뻐 찬양했습니다. 마리아가 살던 동네엔 사가랴라는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 엘리사벳도 예언을 하는 영적인 여자였습니다. 그녀는 아기가 없어 항상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천사가 와서 아들을 주겠다고 말했습니다.천사 가브리엘이 찾은 마리아는 순결한 여인이었습니다. 순결한 여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누가복음 1장 28절 말씀처럼 은혜를 받은 자이기도 했습니다.하 목사님은 제가 시간을 달라고 해도 연애할 시간이 없다며 계속 결혼하자고 보챘답니다. 그 때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사모가 되려면 특별한 은혜가 있어야 하잖아요.” 라고 말이죠. 근데 기도가 점점 바뀌었습니다. 보통 은혜만 주셔도 되겠다고 말이죠. 마리아는 은혜뿐만 아니라 위로까지 받았습니다.하지만 마리아는 숭배의 대상은 아닙니다. 인간인데 은혜를 받은 것 뿐입니다. 예수님도 그랬어요. 저희에게 포도주가 없다고 했을 때 예수님은 어머니 마리아에게 아무런 힌트도  주지 않았습니다. 무슨 상관이 있냐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절대 마리아를 신적으로 대하지 않았습니다.누가복음 1장 32절, 35절에서 천사는 엄청난 예언을 합니다. 이에 마리아는 38절에서 자신은 계집종이라고 고백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나를 마음대로 쓰시라는 참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그렇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가까워질수록 “아,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나를 권고하시나”(시 8:4)하는 자기고백이 저절로 터져 나옵니다. 참 신기한 일입니다.천사가 떠나자마자 마리아는 엘리사벳에게 달려갑니다.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노는 아이에 대한 엘리사벳의 말을 듣고 마리아는 찬가를 부릅니다.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신 하나님을 미칠 듯이 기뻐하는 장면입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모습과 같습니다.마리아는 엘리사벳과 함께 석 달쯤 머물다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기를 밴 마리아를 본 요셉이 얼마가 기가 막히겠습니까. 당시에는 간음한 여자를 돌로 쳐 죽일 수도 있었는데 요셉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조용히 끊으려고 했습니다.요셉은 마리아를 굉장히 사랑한 것 같습니다. 우리도 누군가가 잘못을 하면 밝히 드러내지 말고 그냥 조용히 끊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이 조용히 끊으라고 하시면 끊고, 품으라고 하시면 다 잊어버리고 용서하세요. 아무 말도 하지 말구요.

 

예수를 갈망하는 사람들

 

요셉은 마리아와 함께 80km를 가서 베들레헴 한 구유에서 예수님을 낳습니다. 여러분들도 누가 무시하면 “내가 누군데 홀대하느냐?”고 교만하게 말하지 마십시오. 그냥 받으세요. 시골 같은데 가서 입에 맞지 않은 것을 주더라도 꿀떡 삼키시고, 아웃리치 가서도 가마니 같은 것을 잠자리로 줘도 예수님 생각하면서 가만히 계세요. 다음날 얼굴이 퉁퉁 붓고 양치질을 못할지라도 “내가 이런 것 받을 만하다.”라고 생각하세요.누가복음 2장 13절에 “홀연히 허다한 천군이 그 천사들와 함께 있어 하나님을 찬송하여 가로되”라는 말씀을 모십시오. 이것이 진정한 예배에요. 예배할 때는 천군천사가 우리에게 옵니다. 함께 찬양합니다. 굳이 음악과 워십이 없어도 됩니다. 혼자 있을 때에도 성령이 충만해 온몸이 성령으로 목욕하듯이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시므온이 등장합니다. 이 사람은 목숨을 걸고 그리스도를 기다렸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이런 사모함이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죽음 이후의 천국을 사모하세요. 언니(이형자)는 형부(최순형)가 감옥에 있어도 이런 사모함을 잃지 않고 있어요. 언니는 아시아 50개국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어느 나라를 대도 인구, 정치상황, 미전도종족수 등의 정보들이 언니의 입에서 튀어 나옵니다. 각 나라마다 리더들을 세워 교회 개척의 비전을 구체화시키고 있습니다.한 교회를 세우는 데 500만원이면 된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은행에 적금을 하세요. 얼마가 지나면 얼마가 모이고 하는 식으로 계산하면 몇 개의 교회를 세울 수 있는지 알 수 있잖아요. 꿈을 크게 가지세요. 열방의 어미처럼. 노동을 하세요. 그래서 교회를 하나 세우면 얼마나 기쁘겠어요. 어느 종족이 예수를 믿었나 안 믿었나, 교회가 세워졌나 안 세워졌나를 살피는 그런 노력 없이 어떻게 예수님 재림의 날을 앞당기겠어요. 신학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합니다. 터벅터벅 다니면서 십자가를 꽂으세요.37절부터 안나가 등장합니다. 91세가 넘은 나이인데도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는 선지자였습니다.여러분들도 교회에서 무슨 세미나다 뭐다 하면 그냥 오세요. 오셔서 듣고 깨닫고 자신의 모양을 만들어가세요. 애들 다 키우고 세계 여행이나 가야겠다는 이런 유치한 말은 하지도 마세요. 창피합니다. “내가 이 나라를 뚫고 완전히 정복할거야. 돈을 모아 그 나라로 가서 리더를 만나고 그 나라를 섬길 거야.”는 마음을 품으세요. 관광버스 탈 생각은 하지도 마세요. 우리교회는 비전교회도 많으니까 돌면서 예배하고 찬양하는 것도 얼마나 좋아요.교회를 세우고서도 절대 뻣뻣하게 굴지 마세요. 건물주 노릇하지 말라는 거죠. 그냥 곁에서 구경하듯이 하세요. 본인의 위치를 정확하게 아세요. 주님 앞에 비천한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성취된 예언

 

예수님은 유월절을 맞아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데리고 올라가는 것과 같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어린양의 피흘림을 보고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앞서 보게 됩니다. 아들을 찾으러 돌아온 요셉과 마리아에게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집을 가장 사모하는지 몰랐냐고 되묻습니다.여러분은 자식들의 마음을 이해하세요? 하목사님은 아들의 마음을 참 잘 아세요. 아들이 화가 나 막 쏟아놓을 때가 있었어요. 하 목사님은 “그래 네가 참 속상하구나. 나도 그랬단다.”하면서 어릴 때 성석이가 사 준, 지금은 낡아빠진 지갑을 꺼내 아들에게 보여주는 게 아니겠어요. 아들이 아무리 늦어도, 더뎌도 ‘시간이 필요해’라고 말하면서 아들을 이해하며 치유의 말을 던지는 하 목사님은 정말 이해의 대가입니다.이사야서의 예언이 신약에 와서 다 이루어졌습니다. 마리아는 선택받은 여자였고, 자기의 비천함을 알고, 그것에 순종했을 때 열방의 어미가 됐습니다. 우리들도 다 마리아와 같은 여인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정리 차명권 기자salt@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