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집회2-예수님에게 배우는 결혼관
스튜어트 브리스코(Stuart Briscoe)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을 좋아하지 않는 무리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당시 논쟁거리였던 ‘이혼’에 대해 질문합니다. 랍비들은 신명기 한 구절을 놓고 ‘어떤 경우 이혼이 성립될 수 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이 명령을 기록하였다”고 하시며 먼저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결혼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요 하나님께서 합한 것을 어떤 이도 나누지 못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막 10:6~9)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하나님
우리가 결혼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결혼은 하나님께서 고안하신 것입니다. 학자들은 결혼은 인간이 만든 제도라고 합니다. 시대가 변하고 결혼의 형식이 진화하기 때문에 현재 젊은이들이 결혼하지 않고 동거만 하는 것도 별로 문제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하지만 성경은 결혼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만든 제도라고 말합니다.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원칙 위에 세운 것입니다. 열역학이나 중력 같은 법칙처럼 창조 때부터 결혼과 가족의 원칙이 있었습니다. 교회는 그 기초 위에 결혼관을 세워야 합니다.둘째, 성별은 하나님이 고안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빛과 어둠, 낮과 밤, 마른 땅과 바다를 나누신 것처럼 남자와 여자를 구별해 창조하셨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특별한 존재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공통점은 하나님께서 ‘창조물을 다스리고 돌보라’는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우리가 모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고 사명을 받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머리가 아프다”고 하자 부인이 “나도 오늘 굉장히 머리가 아팠다. 편두통이다. 팔에 힘도 없고 위도 아프다.”고 했습니다. 돕는 특성이 있는 여자의 본능을 따라 부인은 ‘나도 아픔을 이해한다’는 뜻으로 남편을 위로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남자는 본성적으로 경쟁심이 강하기 때문에 ‘저 여자는 나보다 더 아프다네. 나랑 경쟁하려 하는구나.’하고 받아들입니다.무엇이 문제입니까? 남자는 남자답게 행동하고 여자는 여자답게 행동했습니다. 그러나 부부가 서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혼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부부는 서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 발견하는 여행 ‘결혼’
셋째, 예수님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라고 말하십니다. 결혼은 희생이 필요합니다. 부모, 과거, 자기 가족을 떠나야 합니다. 결혼은 원하면서도 희생은 원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넷째, 부모를 떠나 연합하라고 말하십니다. ‘연합하다’는 원어에서 ‘서로 풀로 붙였다’는 뜻입니다. 종이 두 장을 풀로 붙이면 딱 붙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결혼입니다. 결혼의 원리는 헌신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헌신했으니 결혼에도 헌신해야 합니다. 다섯째, 예수님께서는 두 사람이 한 몸을 이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소와 산소는 기체지만 전기 충격을 가하면 물이 됩니다. 이렇게 됐을 때 둘은 자기 정체성을 잃고 새 물질이 됩니다. 이것이 결혼입니다.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기 충격을 줘 둘을 연합하게 하시고 새로운 실체를 만들어 내십니다. 여러분은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두 사람을 합쳐 무엇을 만들었는지 발견하셔야 합니다. 결혼은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여행이요, 삶은 서로 적응하는 시간입니다. 서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헌신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결혼에 하나님의 복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질 브리스코(Jill Briscoe)
제 남편이 결혼 생활에 갈등을 겪는 젊은 부부를 상담하며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여러분은 불타는 건물에 있는 것 같습니다. 두 사람에게는 출입구를 열 수 있는 열쇠가 있습니다. 이혼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출입구를 열 수 있는 열쇠를 던져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을 열심히 끄십시오. 왜냐하면 열쇠를 보고 언제든지 빠져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 두 사람 사이에 불이 났을 때 전력을 다해 끌 마음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저는 남편의 말에서 결혼은 일생동안 서로에게 헌신하는 것이지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 선택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각자의 차이점을 해결해 나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혼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관심이 많은 것에 우리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결혼생활을 잘 할 수 있기를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결혼생활을 위한 몇 가지 조언
제 결혼 생활에 도움이 된 몇 가지를 여러분과 나누기 원합니다.첫째,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잠언 4장 23절은 “마음을 지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직장이나 교회에서 멋진 이성을 보고 서로 뭔가 통할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정직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의 우물물을 깨끗하게 하고 즉각 하나님께 말씀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거룩함과 우리의 성적인 문제를 스스로 지키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둘째, 예수님께서 우리 결혼을 주장하게 하십시오. 요한복음 2장에 예수님께서 가나의 혼인잔치에 손님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여러분의 삶이나 결혼생활에 손님일 수도 있고, 주관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예수님을 주관자로 모시면 예수님은 밋밋한 결혼생활인 물을 반짝이는 포도주로 변화시키셔서 우리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더 좋은 것을 주실 것입니다.셋째, 배우자를 위해 서로 기도하십시오. 둘이 함께 기도하는 것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같이 기도하자’고 요청하십시오. 함께 기도하는 것이 서로의 삶을 발전시키고 친근감을 줬습니다. 넷째,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십시오. 사라가 죽으니 이삭이 슬퍼하다 리브가에게서 위로를 얻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마음이 상합니다. 그때가 바로 서로 위로할 때입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가 심각한 병에 걸렸을 때 부부가 더 많이 이혼한다고 합니다. 결혼을 분리시키는 어려운 문제로부터 여러분의 결혼을 지켜야 합니다. 문제 생기면 함께 극복하자고 말하십시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다
전도서는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낫다”(전 4:9) 말합니다. 문제가 오면 같이 맞설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빌딩이 불에 타들어가는 문제가 있어도 열쇠를 던지고 함께 불을 끄십시오. 결혼은 헌신을 기초로 일생동안 서로 적응하는 것입니다. 서로 격려하고 사역해야 합니다. 남편은 내가 어려워할 때마다 끊임없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저도 그에게 힘들 때 어떻게 도울까 말합니다. 제가 결혼생활에서 발견한 점은 한 사람이 침울해 있을 때 한 사람은 활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둘 다 침체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둘이 하나보다 낫다는 것입니다.기억하십시오. 결혼은 헌신에 근거한 적응이고 일생동안 떠나는 여행입니다./ 정리 전성희 기자shee@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