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온누리축제

저녁집회3-고난과 축복

하용조 목사

(온누리교회)

 

예수를 믿는 건 한 순간입니다. 그러나 닮아가는 것은 평생 걸립니다. 우리가 죄인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을 만나서 믿으면 구원받습니다. 어쩌면 제일 좋은 건 믿는 순간 죽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예수님 없이 살아오던 우리의 삶이 뒤틀려있고 엉망이고 실수도 많기 때문입니다.왜 고통을 겪겠습니까? 미숙하거나 무식하면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인 이유는 죄 때문입니다. 모두 죄 값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숙시키기 위해 고통의 터널로 들어가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크리스천의 ‘고통’과 ‘기다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했지만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 곧바로 인도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여기에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사실 크리스천의 삶에는 두 가지 주제가 있습니다. 첫째는 고통입니다. 고통은 끊임없이 파도처럼 몰려옵니다. 하나를 해결한 것 같으면 또 찾아옵니다. 이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가 중요합니다. 둘째는 기다림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조급합니다. 빨리 해결되길 원하고 내 시간에 해결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하나님의 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내 시간에 따라 움직여달라고 아우성을 칠 때가 많습니다.하나님은 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셨을까요.  첫째, 우리를 낮추시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는 대부분 주제 파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둘째, 어떤 시험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본문 말씀에는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신명기 8:2~3)라고 기록돼 있습니다.고통스런 광야를 지나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 가셨습니다. 광야에는 비밀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살아갈 수 있는 비밀 일곱 가지를 숨겨놨습니다. 그것을 하나하나 발견하면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고 견딜 수 없는 상황에서도 세상과 비교할 수 없는 환희, 기쁨, 감동, 능력을 얻게 됩니다. 

 

광야의 일곱 가지 비밀

 

첫째 비밀은 ‘나무’입니다. 이것은 먼 훗날 나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됩니다. 그 나무를 꺾어서 쓴물에 던졌을 때 단물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곧 십자가입니다. 광야 같은 이 세상에서 넉넉히 이길 수 있는 비결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둘째 비밀은 ‘생명의 떡’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한 달이 못 되어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그들이 가져온 음식이 다 떨어졌기 때문입니다.“이스라엘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하여 내어 이 온 회중으로 주려 죽게 하는도다.”(출 16:2~3)조금 굶었다고 죽기야 하겠습니까?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다 망했다, 죽었다’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믿음만 있으면 40년 동안 먹을 수 있도록 만나를 주셨습니다. 여기서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원히 배고프지 않는 떡을 너희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십니다.셋째 ‘생수’입니다. 출애굽기 17장 1~6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어 모세와 다툽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생수가 터진 겁니다. 이것이 바로 셋째 비밀입니다. 우리는 광야에서 생수가 터져 나온 사건을 통해 요한복음 4장에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납니다.넷째 비밀은 ‘중보 기도’입니다. 영적인 삶의 단계가 높아질 수록 원수가 강하게 우리를 공격해 옵니다. 출애굽기 17장 8~11절을 보면 아말렉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런 영적 공격이 있을 때 어떻게 이길 수 있겠습니까?하나님은 중보 기도를 통해서 원수와 적을 이길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하지만 9절을 보니까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산에 가서 기도하는 것만 능사가 아닙니다. 현장에 가서 싸우는 역할과 산에 가서 기도하는 두 가지 역할이 모두 필요합니다. 다섯째 비밀은 ‘말씀’입니다. 배고픈데도 행복할 수 있습니까? 그렇다고 배가 부르면 행복해 질까요? 북한은 배고파서 불행하고 남한은 배불러서 불행합니다. 육체적으로 만족했다고, 떡이 있고 물이 있고 원수가 물러갔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영혼 깊은 곳에 공허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시내산으로 불러 광야에서 살 수 있는 원칙, 법칙, 하나님의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여섯째 비밀은 ‘성막’입니다. 율법을 받았다고 다 해결되지 않습니다. 율법은 선하고 완전하고 의롭고 옳은 것이지만 지킬만한 인간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율법 앞에서 죄를 지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 설 길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그래서 하나님이 성막을 주셨습니다. 대제사장이 우리 죄를 대신해서 지성소에 들어가서 제물의 피를 뿌림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게 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성막에서 은혜를 받고 죄 용서함을 받고 살 수 있었습니다. 성막의 핵심은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일곱째 비밀은 ‘기름 부으심’입니다. 성막을 지은 뒤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막힌 드라마같은 사건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성막을 다 지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름을 붓습니다. 모든 가구와 제사장 의 머리, 옷, 아들에게까지 기름을 바릅니다. 다시 말해 성막에 기름 부으심이 있을 때 하늘 문이 열리고 성령이 임하며 기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겁니다.

 

축복의 장소 ‘광야’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광야와 같은 곳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광야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만 있다면 광야는 축복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발견하면 고난은 축복이 됩니다. 그리고 눈에 눈물이 흐르고 간증이 생기고 찬양의 목소리가 높아집니다.여러분은 이런 삶을 원하지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예수님은 우리를 확실하게 부족함 없이 인도하시고 끝 날까지 후회하지 않도록 하십니다.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모시고 광야로, 가정으로, 일터로 들어가십시오. 축복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100년 전 한국 크리스천 여성들이 세상을 변화시켰던 것처럼 오늘날 모든 여성들이 일어나 헌신하고, 용기를 얻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가는 곳마다 사역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세상을 변화시키십시오. 여성들이 일할 때가 왔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여러분을 쓰십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축복의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 정리 김익겸 기자kik@onnuri.or.kr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