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차세대 유아3부 교사 – 남아시아I국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하나님 은혜”

남아시아I국 (1)

우리 아웃리치팀은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5박6일 동안 남아시아I국 A지역에 위치한 현지가정들을 방문하는 주된 사역을 하고 돌아왔다. 그곳은 선교사님들과 청년 단기선교사들이 사역하고 있는 곳이다. A지역에는 52개의 미전도종족 4천만 명 정도가 살고 있는데 복음화가 되어 있지 않은 큰 섬이다. 선교팀은 그곳에서 미전도종족 사역으로 교회개척운동과 비즈니스 사역을 감당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A지역에 도착했을 때, 거리에는 걸어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고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동네를 지날 때마다 이슬람 사원이 세워져 있었고, 이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무슬림이라는 사실에 머리가 멍해지는 기분이었다. ‘저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을, 그것도 절대적 믿음의 무슬림들을 어떻게 전도한단 말인가!’ 라는 생각뿐이었다. 그 순간 하나님은 내게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떠오르게 하셨다. 능치 못하실 일 없으신 그분, 나를 변화시켜주시는 그분.
첫째 날 일정이 시작되었다. 지역교회를 방문하여 현지인 목회자가 인도하는 예배를 드렸다. 우리팀도 준비한 워십과 특순을 했다. 서로가 조금은 어색했지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배로 하나가 되는 평안함을 느꼈다. 8명의 어린이들과 부채도 만들고 그림으로 그려보는 사영리도 전하며 찬양과 율동으로 어린이사역을 하는데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유아부에서 했던 어드벤처처럼 좀 더 많은 것을 해주고 싶다’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생겼다. 하지만 주님은 ‘복음만 전해졌다면 우리 믿는 사람들이 함께 예배드린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더 이상 추가될 다른 것은 없다’는 마음을 주셨다.
이어 방문한 곳은 현지인 부부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선교사로 사역 중인 가정집이었다. 입구에서 들어서자마자 좁은 거실에 우리팀을 포함한 30여 명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서로의 기도제목들을 나누었다. 더운 날씨와 좁은 거실에서의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졌다. 기도시간이 1시간 넘게 이어지자 졸음이 몰려와 꾸벅 졸기도 했던 부끄러운 내게 하나님은 ‘그래도 잘했다! 이곳에 오기로 선택해주어서’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힘이 났다. 우리팀에게는 그런 기도시간이 낯설지 않았지만 그들에게는 믿는 사람들의 방문과 중보기도가 큰 힘이 되고 기쁘다고 했다. 눈가에 촉촉이 맺힌 부인의 눈물을 보며 그들의 마음이 느껴져 함께 은혜의 눈물을 흘렸던 시간이었다.
둘째날 우리의 계획은 두 가정집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첫 번째 방문집은 여러 명의 부인을 두고 있는 아저씨의 첫째 부인 집이었다. 교제하던 중 우리는 그들을 축복하는 노래를 불러주게 되었다. 무슬림 가정에서 축복을 해줄 수 있어 기뻤다. 다음 집으로 이동하기 위해 일어서려하자 부인은 옆집에 살고 있는 아들집에도 방문해주기를 부탁했고, 계획에는 없었지만 그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곳에서도 즐거운 교제를 나누었다. 그런데 그도 이웃집에 방문해줄 것을 부탁해서 가게 되었고, 그 사람도 또 자신의 아버지 집에 방문해줄 것을 부탁했다. 우리의 계획은 두 집이었지만 한 집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여러 무슬림 가정집을 방문하게 되었던 것이다.
남아시아I국에서는 평상시 한국인이 열 명 이상 무리를 지어 다니면 의심을 받고 추방당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현지 가정집 또한 방문하기가 아주 어렵다. 마침 그날은 한국의 설날처럼 친척집, 이웃집을 방문하며 먹고 마시는 대명절이었던 거다. 우리팀이 몰려다니며 이동하는 것이 문제되지 않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그날 알게 되었다. 이러한 인도하심 또한 믿어야 믿음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팀 안에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사랑이 없었다면 사역 가운데 은혜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 안에 사단이 틈타지 못하도록 세심하게 간섭하여 주셔서 분쟁과 다툼 없이 사역할 수 있도록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영광 돌린다. 남아시아I국 아웃리치는 내게 믿음이란 무엇인지 알게 해준 시간이었다. 남아시아I국을 향한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어떻게 반응하며 나아가야할지 더욱 기도하게 된다.  

임미진-간증자 (1)
/ 임미진 자매(유아3부 교사)

작성자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