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우리는 제자입니다”

JDS예수제자학교 ‘제자의 날’
수강생 전원(527명) 여름 아웃리치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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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양재 사랑홀. 예수제자학교(JDS)가 ‘제자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웃리치 보고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예수제자학교 제자의 날 행사는 각 캠퍼스에서 온 수강생들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백홍기 장로의 대표기도를 시작으로 ▷수강생과 JDS간사들이 준비한 율동과 스킷드라마 ▷아웃리치 간증 보고 ▷이훈 목사의 메시지 ▷중보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아웃리치 보고회와 간증이었다. 예수제자학교 수강생 전원(527명)이 여름아웃리치에 참석했다. 예수제자학교는 44개팀으로 나눠 14개국 40개 지역으로 전도여행을 다녀왔다.
이날 이훈 목사는 ‘십자가를 짊어집시다’를 주제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이 목사는 예수제자학교 수강생들에게 “우리는 제자로 부름 받았다.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가는 신실한 제자 되어야한다”고 권면했다.

 

하나님의 선물, ‘JDS 베이비’

 

많은 수강생들 중에 임산부가 있었다. 그녀는 수원 온누리교회에서 예수제자학교를 수강 중인 권소연 자매다. 그녀는 6년 동안 난임으로 고생했다. 지난해 예수제자학교 과정에 참가하면서 난임으로 인해 힘든 몸과 마음을 추스렸다고 한다. 그럼에도 임신에 대한 걱정은 계속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예수제자학교에서 은혜받고 위로 받았던 기억을 떠올려 올해부터 간사로 섬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그녀에게 하나님이 선물을 주셨다. 그토록 바라던 아기를 잉태하게 된 것이다. 주변 사람들이 ‘JDS 베이비’라며 축복해주고 있다고 한다. 그녀의 환한 표정에서는 예비엄마로서의 설렘과 더불어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기쁨이 묻어 있었다.

 

JDS예수제자학교는?

 

JDS는 Jesus Disciples School의 약자다. 온누리교회 평신도 제자훈련 프로그램이다. 과정은 매년 2월~10월까지 약 25주 동안 서빙고, 양재, 부천, 수원, 인천 캠퍼스에서 진행된다.
JDS예수제자학교의 기본틀은 YWAM(예수전도단)의 DTS(Discipleship Training School, 예수제자훈련학교)의 커리큘럼에서 따왔다. DTS의 커리큘럼을 온누리교회에 맞게 수정, 적용한 것이다. DTS가 해외열방을 향한 제자훈련 프로그램이라면, JDS는 교회와 공동체를 섬기는 제자훈련에 초점을 맞췄다. 시간도 DTS는 풀타임을 요구하는데 JDS예수제자학교는 주간반(화, 목 10시~15시)과 저녁반(목 19시~22시, 토 16시~22시)으로 편성해 수강생들의 부담을 덜었다.

<문의>
본부 신용애 사역자 02-3215-3625
서빙고 김영심 010-2314-5492(주간반)/한병돈 010-8703-9328(저녁반)
양재 이문희 010-7744-4471(주간반)/강경국 010-8949-1992(저녁반)
수원 서동주 010-8744-1709
부천 노선빈 010-3737-5840
인천 김광겸 011-739-9433

/정현주 기자 joo@onnuri.org

 
<간증>JDS예수제자학교 ‘제자의 날’

 

잊지 못할 회복

 

개인과 가정에 큰 문제가 있었다. 그 문제들을 풀어나갈 방도가 보이지 않았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마음으로 JDS에 입학했다. 좋은 강의를 듣고, 스태프들의 헌신을 보면서 하나님의 만지심을 경험하고 있다. 불편했던 마음이 조금씩 평안해지고 치유 받는 느낌이 들었다.
JDS과정 중에 아웃리치가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나는 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0일이나 일을 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 내가 누구를 선교해하겠느냐는 회의감이 들었다. 나는 그럴 자격이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아웃리치는 못가더라도 준비과정에는 참여해 은혜를 받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이 들었다.
아웃리치 준비과정은 시간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나는 지난 5년 동안 제대로 쉬어본적이 없다.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쉬지 않았다. 그런 내가 열흘이나 휴가를 낸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도 오래가지 않았다. 아웃리치 출발 일주일 전부터 신기하게 걱정들이 사라지고 마음이 비워지는 것을 느꼈다.
우리팀은 5명이 한 팀이었다. 우리는 열흘 동안 진행된 아웃리치에서 여러 가지 사역을 했지만, 계속 걸었던 기억이 가장 많이 났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한국에서 하던 고민과 문제들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것이다. 내 평생에 이런 시간이 또 언제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이곳에서 있는 동안 체력도 회복되고, 진통제 복용도 필요 없게 되었다. 마음속에 평안이 느껴졌다. 이곳에서 여러 곳을 방문하고, 팀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내게 치유와 위로, 축복의 은사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더욱 은혜로운 것은 다른 사람들의 장점과 은사가 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마음은 하얀 도화지 같았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대로 기록될 것 같았다. 그런데 내 마음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 기록되어 있어 하나님이 쓰실 공간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수님께서 왜 어린아이와 같은 자가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기 쉽다고 말씀하셨는지를 알 것 같았다. 아웃리치 일정이 끝나갈 무렵엔 이곳에 더 있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행복했다.
아웃리치에서 돌아와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일과 여러 문제들이 있었다. 모든 문제들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내 마음은 이전과 다르게 평안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웃리치에서 잊지 못할 회복을 맛본 것이 분명하다.
간증_강현종

/강현종 성도(인천 JDS)
십자가를 지고 터전 속으로

 

우리 팀 아웃리치는 크게 두 가지 의미에서 내면여행을 하는 시간이었다. 첫째, 아웃리치 준비하고 다녀온 지금까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내 안의 죄악과 허물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에게는 참 힘든 과정이었다. 아웃리치를 가기 전까지, JDS의 모든 강의는 정말 은혜롭고 기쁨이 가득했다. 그러나 막상 아웃리치가 시작되니, 그동안의 강의에 대한 시험을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실천하기 어려운 일인지를 철저하게 깨달았다.
내 생각과 잣대로 다른 팀원들을 정죄하고 판단했다. 아웃리치를 떠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줌마들이 선교지에 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많았다. 하나님은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리 팀원들은 주어진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아마 이번 아웃리치가 아니었다면 구원의 의미와 나에 대한 정체성을 제대로 알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선하고,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원받기 합당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웃리치 기간 동안, 내 안에서 선함을 발견할 수 없었다. 내 습관과 가치관이 서로 부딪쳤다. 나의 죄성이 뿌리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둘째. 오로지 주님께 예배자로 서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아웃리치 기간 내내 큐티말씀이 그날그날 적용되는 것이 놀라웠다. 분주하다는 이유로 예배를 소홀히 드린 날은, 여지없이 고된 영적전쟁을 벌여야만 했다. 예배자의 마음으로 중보하고, 주님께 초점을 맞추지 않고, 사역의 완성도에만 집중했던 날엔 아찔한 사고를 겪을 뻔 하기도 했다. 예배를 통해 회개하고 회복해야만, 힘차고 순조로운 사역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솔직히 이번 아웃리치를 준비하면서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생각한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은혜롭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웃리치를 통해 나의 죄악을 보게 하시고, 회개의 눈물을 흘리게 하셨다.
많은 죄악이 있는 나를 구원하시고 아웃리치 이전보다 새롭게 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편안한 일상을 벗어나 불편하고 어려운 관계 속으로 한발 짝 내디뎠다. 십자가를 지고 삶의 터전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다.
간증_편정희

/편정희 성도(서빙고 주간반)

 

 

작성자  김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