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현장을 가다 7. 후원사역부
하나님께 받은 재능, 하나님께 드립니다
新선교 트랜드 ‘재능기부’와 ‘중보기도’후원
“선교현장에서 외롭고 지쳐 쓰러지고 싶을 때, 누군가 저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 힘을 낼 수 있었어요. 그 주인공이 온누리교회 성도들이었다는 것을 후원사역부에 와서 확인했습니다.”
안식년을 보내러 한국에 들어온 이바울 선교사가 후원사역부 팀원들에게 건넨 말이다.
온누리교회는 2014년부터 선교헌금과 재능기부, 중보기도 후원을 함께 작정하고 있다. 1092명의 재능기부자들이 모여 후원사역부를 꾸렸다. 후원사역부에서는 선교현장 리서치, 편집, 웹디자인, 발송, 중보기도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선교사 기도편지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2월말 첫 번째 기도편지를 발송했다. 지금까지 아홉 번째 기도편지를 발송했다. 국내는 물론 남아시아, 동아시아, 미주,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유라시아, 중동 지역에 있는 선교사들의 기도편지가 후원사역부를 통해 성도들에게 전해졌다.
중보기도야말로 생명수
재능기부자들은 후원사역부를 섬기면서 선교사들을 위해 더 기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경아 성도는 컴퓨터로 문서 작업하는 일을 한다. 그녀는 지난해 선교헌금을 작정할 때 문서 작업도 재능 기부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선뜻 응했다. 본업과 사역을 병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하나님이 때마다 지혜와 시간, 건강을 주셨다.
그녀는 후원사역부를 섬기면서 기도의 소중함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은혜라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가 기계적으로 편집 작업을 할 때면 하나님은 깨닫게 하시고, 기도하게 만드셨다. 기도할 때마다 뜨거운 눈물이 샘솟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셨다.
문소영 성도는 온누리교회 5년차 성도다. 지난 시간동안 영적으로 공급받은 것을 작게나마 나누고 싶어 후원사역부에 들어왔다. 그녀는 선교사들의 편지를 다듬어 성도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처음에는 괜히 일을 그르칠까봐 걱정도 했지만 순종하고, 충성하기로 결심했다. 그랬더니 감사와 사명감이 생겼다. 많은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하나님 일은 성과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세우고 품는 것이 우선이라는 귀중한 깨달음을 얻었다. 기도 없이는 해낼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전상혁 성도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후원사역부에 들어왔다. 그는 특별히 기부할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미주 오세아니아 팀에서 기도편지를 만들었는데 선교사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중보기도는 결코 헛되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현덕 성도도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남아시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어느 선교사에게 “선교사들의 기도제목을 적은 편지를 성도들에게 보내면 그 편지를 받은 성도들이 선교사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중보기도야말로 생명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막연했던 기도가 구체적인 기도로
재능기부자들의 헌신이 중보기도 붐을 일으켰다. 기도편지를 받은 성도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선교사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어서 좋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이상명 집사는 기도편지를 받으면서 기도의 내용이 달라졌다고 했다. 전에는 선교사를 위해 막연한 기도를 했다면 기도편지를 받고나서는 기도내용이 정확해졌다고 했다. 선교사가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알게 되고, 선교사들의 마음도 더 잘 헤아릴 수 있었다고 했다. 선교사와 같은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어 매우 좋다고 했다. 이 집사는 선교사들의 기도편지를 사진을 찍거나 복사해서 가지고 다닌다. 시간 날 때마다 기도하기 위해서다.
이 집사는 “많은 성도들이 재능기부와 중보기도 후원으로 선교에 동참하면 좋겠다”면서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원사역부에 참여하려면
1. 선교헌금작정서 중보기도/재능기부에 개인정보와 관심내용 체크
2. 후원사역부에서 전화, 상의 후 후원사역부 소속
3. 재능별 역할 배분
문의: 070-4949-7882
/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후원사역부 손정래 장로 인터뷰
“함께 선교합시다!”
후원사역부는 어떤 사역을 하고 있습니까?
“선교사들의 소식을 성도들에게 전달해서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후원사역부의 목표입니다. 선교사들의 기도제목을 받아 기도편지를 제작해 중보기도 후원을 신청한 4,600명의 성도들에게 이메일과 우편으로 발송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 들어온 선교사들을 만나 심층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을 기도책자에 담고 있습니다. 선교현장에서 겪은 아픔도 듣고. 미움, 증오, 좌절, 두려움, 우울과 같은 마음의 병들을 토해낼 곳이 없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선교현장에서 어려움이 많지만 선교사들을 위해 4,600명이나 되는 성도들이 중보기도 하고, 선교사들의 소식을 성도들에게 전하고 있는 후원사역부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합니다.
사실 선교사들의 내면의 고통과 어려움을 나누기 어렵고, 성도들에게 기도제목으로 올리지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도편지에 담지 못한 내용들은 후원사역부 팀원들이 함께 울면서 기도합니다.
한번은 비자가 나오지 않아서 4개월 동안 기다리고 있는 선교사의 기도제목을 발송했는데 성탄절 아침에 비자가 나왔습니다. 그런 사건들을 경험하면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설립 1년 만에 활약이 대단합니다. 올해 계획은 무엇입니까?
후원사역부를 처음 시작할 때 밑그림조차 없었습니다. 훈련된 팀도 아니었고요. 각자가 선교에 대한 열정이 넘쳐 의견조율도 쉽지 않았지요. 기도하면서 하나하나 극복해 나갔습니다. 모임을 시작하고, 마칠 때마다 기도했습니다. 성도들이 감동하고, 중보기도 하게 하는 기도편지를 만들기 위해 마음을 모았습니다.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밑바탕을 그렸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드리는 것이 후원사역부의 초심입니다.
지난해는 섬기는 성도들을 훈련시키고, 조직을 만들어 선교지 소식을 받는 네트워크를 형성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올해는 후원사역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실시간으로 선교사와 성도가 쌍방향으로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드는 단계까지 접근할 생각입니다. 다방면으로 중보기도를 요청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 것입니다. 더 많은 성도들에게 신속하게 선교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 등도 활용할 것입니다. 온누리교회 전산 시스템인 ‘아이케어’에도 선교사들의 기도제목을 업데이트 할 것입니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선교사들의 기도제목을 놓고 공동체가 함께 중보기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후원사역부는 ‘사랑의 전달자’입니다. 사랑의 소식을 전하고, 기도하고, 후원하는 사랑의 배달입니다. 선교의 시작은 기도입니다. 기도 없이 선교할 수 없습니다. 온누리교회 성도들은 선교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특별하다고 믿습니다. 선교사들을 위한 기도의 동역자가 되어주십시오. 함께 선교합시다.
작성자 조은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