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사역

<우리 목사님을 소개합니다> 온누리 불어예배, 장 마르땡 베레 목사

“불어권 예배자 세우는 것이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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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일(11일)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온누리 불어예배’가 첫 예배를 드렸다. 첫 예배에 120명이 참석했다. 뜨거운 호응이다. 지난 13일 온누리 불어예배를 담당하는 장 마르땡 베레 목사 부부를 만났다. 한가득 미소를 머금고 있던 그였지만 소명과 비전을 말할 때는 강한 어조로 바뀌었다. 

 

Q 목사님이 만난 하나님이 궁금합니다

“어릴 때 두 명의 사촌이 죽었어요. 한 명은 익사했고, 또 한명은 자살했어요. 사촌들의 죽음이 저를 어둠 속으로 몰고 갔어요. ‘너는 살 자격이 없어. 너는 저주 받았어’라는 생각들이 제 제 마음속에 가득했어요.
어머니는 소프라노셨어요. 그 덕에 많은 예술가들이 집에 드나들었지요. 저는 어려울 때마다 예술 속으로 도망가곤 했어요. 전시회를 가고, 콘서트를 다니면서 즐거움을 추구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내면에 어두움이 자리 잡고 있었어요. 어머니와 아버지가 헤어지기로 결정한 후  그 어려움들이 더 심각해졌지요. 그러던 어느 날 혼자 방에서 성경을 읽고 있었는데 ‘모든 것이 헛되다’는 전도서 저자의 말이 와 닿았어요. 그리고 기도했어요.
“하나님, 살아 계시다면 저에게 생명을 주세요.”
이제껏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평안을 경험했어요. 성경을 읽고 또 읽으면서 죄에 대해 깨닫게 되었어요. 예수 그리스도가 진정한 주님이라는 것도 알게 됐어요. 그리고 소명을 받았어요.
“네 고향, 네 친척, 네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주는 땅으로 가거라.”
그 후 프랑스 개신교 교단 디모데미션의 목사님을 만나게 됐어요. 그곳 사람들의 놀라운 사랑과 인내심이 저를 인도했어요. 그들이 저를 위해 기도해줬는데 모든 저주가 끊어지고, 내면에  있던 어두운 생각들이 십자가 앞에서 걷어졌어요. 그 순간부터 어두운 생각들이 예수님의 온전한 승리로 바뀌기 시작했어요. 진정한 해방을 경험했어요!
아내도 디모데미션에서 만났어요. 아내는 디모데미션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섬겼고, 선교훈련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부르심대로 나가고 있었죠. 저는 진정한 해방을 경험한 이후, 디모데미션에서 성경연구과정을 공부하고 선교사 양성 신학공부를 마쳤어요. 설교말씀들을 독일어로 번역하고, 마약을 하거나 집이 없는 이웃들을 돌봤어요. 가족캠프와 청년캠프 등의 사역도 했어요.

 

Q  해 오신 사역과 온누리 불어예배에 대한 소명이 무엇입니까

교역자로서 첫 사역지는 프랑스 남쪽 프로방스 도시의 작은 교회였어요. 그곳에서 2~3년을 섬기고 벨기에로 이동했어요. 25년 동안 벨기에 브뤼셀을 비롯해 여러 지역의 교회들을 섬겼어요. 주님의 은혜로 그곳의 교회들이 강건하게 세워졌고, 큰 교회로 확장했어요. 그리고 다시 프랑스로 갔어요. 이번엔 동부 지역이었어요. 그곳에서 6개 교회를 순회하면서 목회를 했어요. 그리고 한국 온누리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행 소식을 들었을 때 큰 평안이 있었어요. 아내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나는 것을 두려워했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는데 내가 누구라고 감히 하나님을 반대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사도행전 11장 17절 말씀을 듣고 한국행을 확신했어요.
하나님은 한국에서 사역을 시작하는 저에게 불어권 예배자들을 말씀으로 강건하게 세워 그들이 불어권 국가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소명을 주셨어요. 앞으로 동역자들과 기도로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실 것을 기대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막에서도 꽃을 피우시는 분입니다. 서울에 있는 불어권 사람들과 불어권 국가에도 동일한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 대담 조은실 기자 ces@onnuri.org

작성자  조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