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이주민선교의 쇄빙선이 되자!

장로칼럼

 

/임광순 장로(찬양공동체)

 

2014년 찬양공동체 국내 아웃리치장소를 찾고 있었다. 이주민들을 섬기는 교회들을 만나 이주민을 대상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고자 했다. 3개의 이주민 교회들이 외국인 근로자 500명을 모아주겠다고 했다. 갑자기 음악회 규모가 커졌다. 그 교회들의제안에 겁도 없이 ‘ 이주민선교음악회’ 를 준비했다. 주향한사역팀이 연출팀이 되었다. 장소도 찬양사역팀 규모에 맞게 지역에서 가장 큰예향교회로 정했다.

 

 

그러나 막상 외국인 근로자들을 모아주겠다던 이주민 교회들을 살펴보니 100명도 모을능력이 없었다. 그렇다고 나무랄 수도 포기할수도 없었다. 이주민 교회들과 함께 새벽기도를 드리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낮에는 동두천, 의정부 등지를 돌아다니며 이주민 교회들을 수소문하며 참여를 호소했다. 지역 교회의 협조도 구했다. 또 북누리공동체의 협조로노방전도를 하며 홍보전단을 뿌렸다.

 

최선을다한 결과 5개 이주민 교회에서 200여 명의 이주민들이 참여해 음악회를 마칠 수 있었다. 나의 어리석음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음악회가 끝나자 예향교회 담임목사님께서 3년 동안 이주민을 위한 음악회를 열어달라고부탁하셨다. 그 후에는 예향교회가 독자적으로 이주민음악회를 열겠다고 했다. 그 말에 현혹되어 이주민을 위한 음악회를 준비하고자했다. 하지만 다른 이주민 교회들은 관심이 없었다. 음악회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아 포기할무렵 이주민 교회들을 다시 돌아보았다. 그 교회들을 방문해 보니 환경이 열악했다. 음악회를 연다는 것 자체가 사치처럼 느껴졌다. 이주민을 위한 음악회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주민 교회를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순장사관학교 아웃리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순장사관학교 팀장에게 연락했다.이주민 교회 명단을 주면서 아웃리치를 부탁했다. 그 중에서 5개 이주민 교회가 선정되어아웃리치가 진행되었다. 온누리교회 성도들의섬김이 이주민 교회들을 감동시켰다. 이주민교회들은 스스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음악회를 추진했다.

 

 

2015년에도 풍성한 음악회를 열었고, 2016년에는 ‘ 이주민에 의한, 이주민을 위한, 이주민의 음악회’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주민교회 선교사님께 연출책임을 부탁했다. 20개교회에서 500명이 넘는 이주민들이 참여해 대축제가 열렸다. 3년 만에 5개 교회에서 20개교회가 참여하게 된 하나님의 은혜였다.

 

 

하나님은 3년 동안 이주민을 위한 음악회만하신 것이 아니다. 이주민 교회 선교사들의 기도모임인 ‘ 열방기도회’ 와 ‘ 열방선교네트워크’ 라는 이주민 교회의 연합을 만드셨다. 이주민선교 사역자의 노하우를 발표하는 선교포럼도 2년째 개최해서 선교 정보를 공유하게 하셨다. 이주민선교는 홀로 이룰 수 없다. 이주민선교의 일등공신이었던 순장사관학교 아웃리치는 앞으로도 이주민선교를 도울 것이다. 온누리교회가 이주민선교의 쇄빙선이 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선교를 해야 한다. 이주민 교회들과 지역 교회들을 깨워 이주민선교에 동참시킬 때 이주민선교의 부흥을 앞당길 수 있을것이다.

작성자  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