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하나님이 부부에게 주신 선물 ‘성(性)’

크리스천의 성(性) 

성격적 성은 바르고, 건강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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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보스코프닷컴(전 세계 지하경제에 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민간단체)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성매매 시장 규모가 2015년 기준 120억 달러(13조5500억 원)로 세계 6위라고 한다. 상위권 나라들(중국, 스페인, 일본, 독일, 미국)이 한국보다 인구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매매 규모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성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드라마 대부분이 외도(불륜)를 주제로 만들어졌고, 어떤 드라마에서는 게이 남편까지 등장했다. 교회가 건강한 성이 무엇인지 배우고, 가르쳐야 한다. 강미향 목사(가정사역공동체)가 성에 대해 성경적으로 고찰한 글을 보내왔다.  
/ 편집자 주
 
 
우리나라는 ‘성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무지(無知)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만드신 성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알기도 전에 언론과 매체들이 쏟아내는 자극적이고, 퇴폐적이고, 상업적인 정보들로 인해 심각하게 왜곡되고 타락했다. 나는 단언할 수 있다. 성에 대한 무지와 오해를 바로잡지 않으면 사회의 성적인 문제들이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이다. 나는 이 글을 통해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성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되새겨보고자 한다. 
 
벌거벗었지만 부끄럽지 않은 이유
 
성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쁘게 잘 써야 한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마음과 정성을 담아 선물을 했다고 가정해보자. 그 사람이 당신이 준 선물을 잘 쓰면 당신은 행복하고 기쁠 것이다. 반대로 당신이 준 선물을 하찮게 여기고 함부로 쓰거나 아예 쓰레기통에 버린다면 당신의 마음은 굉장히 불쾌할 것이다. 성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성이라는 선물을 함부로 왜곡해서 쓰고 있다. 선물을 주신 당사자인 하나님이 전혀 기뻐하지 못하게 만들어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성에 대해 간과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사실이 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이라는 선물은 부부관계 안에서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부부의 하나 됨을 성을 통해서 인(印)치셨다. 하나님께서 부부 됨을 도장을 찍어 확증하신 증표가 바로 성이다. 그렇기에 성경은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창 2:25)고 말씀하는 것이다. 벌거벗었지만 서로 부끄럽지 않은 이유는 몸과 마음을 내어줘도 부끄럽지 않은 부부이기 때문이다. 그런 부부 사이에 이뤄지는 성관계야말로 올바르고 아름다운 성관계다. 그 사이에 죄가 들어오고 사단이 틈을 타는 바람에 성이 오염되고 타락했다. 그 아름다운 성이 은밀하고, 더럽고, 수치스럽게 변해버렸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령하셨다. 이 명령은 부부의 성을 통해서만 완수할 수 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창 1:27~28).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이후 가장 먼저 주신 명령이 “생육하고 번성하라”이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명령보다 먼저 주어졌다. 부부 사이에 성관계를 하지 않고는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명령을 따를 수가 없다.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은 곧 경건한 자손을 얻는 일이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은 부부에게 성을 선물로 주셨다.  
“어찌하여 하나만 만드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말 2:15).  
남편과 아내는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가 하나된 것과 같은 이치다. 예수님과 교회 사이에 다른 것이 끼어들면 안 되듯이 부부 사이에도 다른 것이 끼어들면 안 된다. 음란물이든, 외도의 대상이든, 변태적 성도착증의 표출이든 그 어떤 것도 부부 사이의 성생활에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포르노와 같은 음란물을 접하고, 보는 것을 큰 죄라고 여기지 않는다. 음란물 속 대상을 상상하며 배우자와 성관계를 하거나 배우자와의 성관계 외에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소하고 표출하는 것은 깊은 내면의 영적 간음에 속한다.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맞이한 아내에게 거짓을 행하지 말지니라”(말 2:15).
성은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대로 부부에게 주신 창조적 선물이다. 지저분하고, 수치스럽고, 동물적이고, 뒤에서 쉬쉬해야 하고, 은폐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 4:4). 
하나님이 선하고 좋다고 하신 것을 더럽다고 하는 것은 망령된 일이다. 성을 보는 우리의 관점부터 달라져야 한다. 
 
부부의 성, 그것은 거룩한 예배
 
어느 조사에 따르면 섹스리스 부부(1년 중 부부 관계가 10회 이내)가 36.1%에 달한다고 한다. 부부 세 커플 중 한 커플은 섹스리스 부부, 즉 1년에 부부 관계가 열 번도 안 된다는 소리이다. 이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36.1%에 해당하는 부부들은 자신들의 성욕을 어디에서 어떻게 풀까? 분명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해소할 것이다. 외도와 불륜, 성매매, 성추행, 변태적 성도착증 등의 문제가 불거지는 이유 중 하나다. 
부부의 성관계는 주 안에서 몸과 마음을 보듬는 전인격적인 연합이다. 부부가 서로 만족스런 성생활을 영위할 때 서로가 더욱 친밀해지고, 하나가 되고, 천국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벌거벗었어도 부끄럽지 않은 관계가 바로 이것이다. 
또한 부부의 성은 섬김과 헌신을 뜻한다. 나는 사랑과 헌신(희생), 의지(결단)가 동일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에게 헌신하려는 의지의 결단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기로 결단하셨다. 그래서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셨고, 십자가에서 헌신(희생)하셨다. 예수님은 철저하게 이타적인 삶을 사셨다. 부부생활도 마찬가지다. 부부간 성생활은 배우자에 대한 사랑의 헌신이다. 
또한 부부의 성은 거룩한 예배다. 하나님 안에서 맺어진 부부가 성생활을 통해 서로를 최고로 만족시킴으로써 충만한 기쁨과 감사를 누리고, 그로 인해 부부 사이에 용서와 치유가 일어난다면 그 자체로 감사의 예배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영이 거룩한 성전이다. 이 사실을 유념하여 몸과 마음으로 단장하며 거룩을 지키는 것이 성도의 삶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은 바르고, 건강하고, 아름답다. 그런데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크리스천들조차 성에 대해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성에 대해 무지하기 때문이다. 창조적이고, 바르고, 아름다운 성의 의미에 대해 공부하고 알아야 한다. 자극적이고, 쾌락적이고, 상업적인 세상의 성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성경이 제시한 성을 제대로 알고 배웠으면 좋겠다. 
성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명심하자. 그 선물을 부부 안에서 풍성하게 누렸으면 좋겠다. 밝은 빛이 비추면 어둠이 사라지듯이 건강한 빛의 성으로 가야 한다. 진리의 법도대로 살아야 우리도 건강하고, 사회도 건강해질 수 있다. 가정의 건강함 그 자체가 세상의 빛이 됨을 잊지 말자. 
/ 강미향 목사(가정사역공동체) 

<발문>
성은 하나님이 부부에게 주신 선물이다.
부부 안에서 성을 풍성하게 누렸으면 좋겠다.
주 안에서 진리의 법도대로 살아야 
우리도 건강하고, 사회도 건강해질 수 있다.  
 

작성자  정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