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 토
칼럼

[신앙에세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

신앙에세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한 인생을 살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원하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우리가 행복한 인생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 수 있을까? 인류 최초의 실패한 인생, 인류 최초의 실패한 가정을 이룬 아담과 하와를 반면교사 삼음으로써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방법을 찾아보겠다. 
아담과 여자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음으로써 인류 최초로 죄를 짓는다. 그들은 하나님의 낯을 피해 동산의 나무로 숨었다. 하나님이 숨어있는 아담에게 “내가 먹지 말라고 네게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창 3:11)고 묻었더니 아담이 “하나님께서 함께하라고 제게 주신 그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제게 주어서 제가 먹었습니다”(창 3:12)라며 여자를 탓한다. 아담이 뼈 가운데 뼈요, 살 가운데 살이 나타났다고 좋아했던 그 여자를 탓한다. 
여러분은 어떤가? 혹시 일이 잘 안 풀리지 않는 상황, 불만족스러운 현실을 아내 탓, 남편 탓, 자녀 탓, 부모 탓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저 여자(남자)와 결혼해서 불행한 거야’, ‘내 자녀들이 공부 못해서 불행한 거야’, ‘부모가 부자가 아니어서 내가 불행한 거야’라고 말이다. 아담이 범했던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DTS훈련(예수제자훈련)을 YWAM에서 받고 있을 때였다. 3개월 동안 이론교육을 마치고 아웃리치를 떠나야 했는데 당시 우리는 세 팀(이집트, 인도네시아, 중국)으로 나뉘어서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중국팀에 문제가 많은 사람이 모여있다고 뒷말을 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을 꾸었다. 옛날 학교 칠판이 보였다. 거기에 ‘떠든 사람 전병천’이라고 적혀있었다. 그 꿈을 꾸고 난 다음 나는 한 번도 중국팀에 대한 비판이나 뒷말을 하지 않았다. 내가 집게손가락으로 누군가를 지적할 때, 나머지 세 손가락이 나를 지적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아담이 죄를 짓기 전에는 모든 동물의 이름을 지어주었지만, 여자의 이름은 따로 짓지 않았다(창 2:23). 오히려 아담은 죄를 짓고 나서 ‘하와’라고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나는 성도님들이 아담이 범했던 우를 범하지 않기를 소망한다. 부부는 한 몸이요, 가정은 하나님 안에서 같은 사랑을 가지고 한마음을 품어야 한다. 부부가 분리될 때, 부모와 자녀가 분리될 때, 형제간이 분리될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행복한 가정으로부터 분리된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서로 복종하십시오”(엡 5:21). 
행복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을 이루기 위한 기본은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서로 복종하는 것이다. 탕자가 집으로 돌아와서 아버지에게 처음 한 말이 “자신을 일꾼으로 삼아달라”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었다. 오히려 예수님이 우리를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까지 섬기셨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부모가 자녀를, 자녀가 부모를 섬길 때 행복한 그리스도인의 가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이 될 수 있 다. 
주님은 우리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원하신다. 주님은 우리가 행복한 가정에서 행복한 인생을 살기를 원하신다. 그것이 바로 아무런 죄가 없는 주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다.   
/ 전병천 목사(마포공동체)

작성자  정현주